공연 보러 가실래요?
뮤지컬 관람 동글이 ‘뮤지뮤지’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몰입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연뮤 관극. 신생 동글이 ‘뮤지뮤지’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 관람을 통해 즐거운 세계로의 여행을 안내한다. 퇴근 후 동료와 함께하는 공연 관람의 즐거움을 ‘뮤지뮤지’ 회장과 회원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글로비스 최초 연뮤 관극 동글이

서서히 조명이 꺼지고 공연장 안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것도 잠시, 막이 오르면 관객들은 새로운 공간과 시간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배우의 섬세한 표정에 울고 웃고, 한 음 한 음 정성을 담아 부르는 노래에 감격한다. 그 여운은 공연장 문을 나선 후에도 오래도록 이어진다.

연뮤 관극 동글이 ‘뮤지뮤지’의 시작은 그 감동을, 그 여운을 경험하고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됐다. 오래 전부터 뮤지컬과 연극에 관심을 가져온 모빌리티플랫폼팀 김보경 매니저는 작년 8월 동글이 ‘뮤지뮤지’를 만들었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회원이 주를 이루는 ‘뮤지뮤지’는 연뮤 관극이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가졌다. 공식 활동으로는 한 달에 1회 평일 퇴근 후 단체 관람을 한다. 회원 대다수가 입문 단계의 수준이기 때문에 관람할 작품 선정과 티켓 예매 등은 회장이 도맡아 한다.

“제가 대학로에서 선보이는 상업극은 거의 다 관람하기 때문에 정보가 많아요. 그중에는 실험극 스타일의 난해한 작품도 많아 입문자용으로는 맞지 않죠. 그래서 기초 지식이 없어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제가 팀즈 단체방에 올린 작품 소개 링크나 관련 유튜브 영상을 미리 보고 공연장에 오기도 하고요.”

뮤지컬, 연극의 다양한 매력 만끽

동글이 활동을 통해 평소에 연뮤 관극에 관심이 없던 회원이라도 가볍게 작품을 즐길 수 있고, 그 매력에 빠져 새로운 취미를 발전시킬 수도 있다. 현실에서 벗어나 온전히 새로운 곳에 집중하고 싶을 때도 공연은 색다른 경험을 하기 좋은 수단이 되어준다. 실제로 공연장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현장감을 신기해하는 회원이 많다. 뮤지컬 하면 대극장 공연만 알았다가 재미있는 대학로 공연을 새롭게 알게 됐다는 감상평도 전해진다. 이런 경험이 회원들의 식견을 넓히고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올해는 신생 동글이라 단체 관람 외 시도해 보지 못했던 활동들을 해볼 예정이다. 동글이 개설 초기에 회원 수가 적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공연 DVD 상영회도 그중 하나. 비싼 공연 티켓을 사야하는 부담은 줄이고, 좀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많은 회원이 다같이 즐기며 소통할 기회가 되리라는 기대가 있어서다. 더 나은 동글이 활동을 위해 재정비의 시간도 필요한 시기이다. 실제 활동하는 회원 수가 20여명인 점을 감안해 전체 회원 수를 30명 정도로 유지할 계획이라 동글이 내부 정리가 끝나는 대로 신규 회원 가입을 받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동글이 지원금 외 특별 지원금이 추가되고, 동글이 활동을 담당할 상무님도 배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동글이 활동에 더 큰 기대가 생겼다. 대학로 연뮤 관극을 위한 신생 동글이 ‘뮤지뮤지’가 무럭무럭 성장해 가는 모습이 벌써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회장’s PICK
김보경 매니저 추천 ‘2023년 꼭 봐야 할 뮤지컬 라인업’

뮤지컬 ‘레드북’
2017년 국내에서 초연한 창작 뮤지컬 ‘레드북’은 관객과 평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세상의 편견과 맞서 자신의 존엄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기간 3월 14일~5월 28일 공연장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
영국 헨리 8세의 6명의 왕비들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서트 형식의 작품으로 한국에서 처음 공연한다. 락 음악을 기반으로 왕비마다 부여한 시그니처 컬러와 개성만점 의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기간 3월 10일~3월 26일(내한공연), 3월 31일~6월 25일 (국내 라이센스 공연) 공연장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뮤지컬 ‘곤 투모로우’
근대 개혁운동인 갑신정변을 배경으로 한 역사 픽션극으로 갑신정변 실패 후 일본으로 피신한 김옥균의 암살사건을 모티프로 한 작품. 기간 8월 8일~10월 22일 공연장 광림아트센터 BBCH홀

Q 뮤지뮤지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요?

평소 뮤지컬을 좋아하던 회장 김보경 매니저를 따라서 관람을 다니곤 했었는데, 뮤지컬 관람 동글이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면 재밌을 것 같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작품도 관람하고 동글이 회원들과도 친해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Q 작년 동글이 활동을 통해 관람한 작품 중 인상에 남은 작품명과 이유는요?

‘용의자X의 헌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전에는 소극장에서만 작품을 관람하다가 처음으로 대극장에서 관람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만큼 무대 연출이 크고 화려해서 인상깊었습니다.

Q 동글이 활동을 하면서 느낀 뮤지컬과 연극이 갖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뮤지컬의 매력은 노래에 이야기와 주인공의 감정이 실린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극의 내용에 빠져들어 집중해서 보다가 노래를 들으면 대사도 더 잘 들리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재미있게 읽었던 책 ‘용의자X의 헌신’이 뮤지컬로 표현된 것을 보면서 같은 이야기가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연극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 어떤 매력이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Q 동글이 활동이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점이 있다면요?

회사 생활을 훨씬 다채롭게 만들어줘요. 업무에만 치중하기보다 가끔씩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 지루한 일상을 환기할 수 있어요. 마음 설레며 기다리게 되는 일정이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지원금을 지원해주어, 티켓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어서 좋고, 회장인 보경 매니저 님이 좋은 공연을 좋은 가격에 예매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주셔서 덕분에 즐겁게 관람하고 있습니다.

Q 혼영, 혼밥의 시대, 단체 관람이 주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면요?

요즘은 자발적으로 혼자 무언가를 하면서 즐기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종종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뮤지뮤지에서 연극이나 뮤지컬을 함께 관람하며 취미가 비슷한 다른 팀 동료들과 교류할 수 있어 재밌습니다. 관람 소감이나 후기도 가볍게 얘기하면서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Q 뮤지뮤지가 가진 큰 장점이 있다면요?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현 회장인 김보경 매니저의 인사이트와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장님은 다양한 관극에 대한 N회 차 관람 경험이 있고, 수 년 동안 관극을 봐왔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인사이트가 풍부하거든요. 그래서 저를 포함한 다른 뮤지뮤지 회원들도 회장님이 추천하는 관극을 관람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모임 주관이나 동그리 운영 등 다양한 측면에서 리더십을 통해 원활하게 동글이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

Q 뮤지컬 관람 동글이 활동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티켓 예매가 진행된 이후, 불참 시 환불 프로세스가 복잡해 최대한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는 공연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충분합니다!

Q 동글이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중요한 관람 에티켓이 있다면요?

첫째 공연장 입장 전 단체로 모여 티켓을 받으니 시간 약속을 잘 지켜야 합니다! 공연이 시작된 이후 이동이 어려우므로 관람 전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도 필수입니다~. 그리고 공연장 좌석이 좁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너무 두꺼운 옷을 입으면 불편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Q 공연의 감동 또는 기억을 오래 간직하는 방법이 있다면요?

공연장 내부는 촬영 금지이기 때문에 기록을 통해 공연의 감동을 오래 기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연을 관람한 후, 동글이 회원들과 공연 관람평을 이야기함으로써 공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공유할 수 있어서 더욱 입체적인 관람을 가능케 하는 것 같습니다.

Q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동글이 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을 텐데 앞으로 기대되는 점은요?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관람 중 갑갑할 때가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서 앞으로 더욱 편안한 상태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다양한 동글이 회원들의 관극 활동 참여가 기대됩니다.

 편집실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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