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하게 피어나는 꽃과 함께, ‘화요’해요

팍팍한 회사 생활 극복, 팬데믹 시대가 불러온 막연한 불안감 해소, 수작업이 주는 몰입의 즐거움을 모두 얻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 바로 ‘꽃’이 그렇다. 아름다운 꽃과 함께 퇴근 후 취미 생활을 즐기는 꽃꽂이 동글이 ‘화요’를 만났다. 글로비스 동글이 중 3위 규모를 자랑하는 ‘화요’의 매력을 회원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글로비스 인기 만점 동글이 ‘화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의 순위를 매긴다면 꽃은 어디쯤 자리할까? 사시사철 저마다의 향기로움으로, 흉내 낼 수 없는 색깔로, 세상 하나뿐인 모양새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꽃. 동글이 ‘화요’는 일상에서 그 꽃을 만난다. 예술가들이 그림, 시, 노래로 꽃을 사랑해 왔다면 화요 회원들은 꽃을 만지며 저마다의 개성 있는 작품을 완성한다.

화요는 2017년 개설 이후 현재 회원 수 68명으로 글로비스 동글이 중 규모가 세 번째로 크다. 동글이 활동에 만족한 회원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인기 동글이로 떠올랐다. 주요 활동은 외부 강사를 초빙해 꽃꽂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 매달 클래스 주제가 정해지면 회원들에 공지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매달 평균 30여 명이 클래스에 참여하는데, 원활한 진행을 위해 10여 명씩 나눠 동일한 내용으로 매달 셋째 주 수·목·금요일에 세 차례 진행한다. 여성 회원이 압도적으로 많기는 하지만, 남성 회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퇴근 후 향기로운 힐링의 시간

2020년부터 동글이 회장을 맡아온 아태포워딩운영팀 강주희 매니저는 일부러 꽃꽂이 클래스를 찾아가지 않고 회사 내에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화요’의 좋은 점이라고 소개한다. 회사 지원이 더해져 시중보다 많게는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가장 큰 매력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 클래스가 열리는 회의실에 들어서기 전부터 풍기는 꽃향기는 하루의 피로를 사르르 녹여주기에 충분하다. 보기보다는 꽃을 다루는 일이 힘들고 고되지만, 1시간 남짓 몰입하는 즐거움, 나아가 작품을 완성했다는 성취감은 ‘화요’ 활동이 주는 선물과도 같다.

‘화요’에서는 내추럴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의 꽃꽂이를 주로 하지만, 명절이나 어버이날, 밸렌타인데이 등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달에는 그에 어울리는 주제를 정해 클래스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일정을 조정하기도 한다. 용돈과 꽃을 함께 담는 용돈 박스는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고, 크리스마스에는 트리를 만들어 집을 꾸미기도 한다. 남성 회원 중에는 아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꽃을 선물하며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끽한다는 피드백을 전하기도 한다.

이렇듯 ‘화요’에서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꽃을 활용해 꽃꽂이 작품을 만들고, 소중한 자신 혹은 누군가에게 선물할 수 있다. 다양한 팀에서 온 동료들과 친목을 도모하기에도 그만이다. 회사라는 공간에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화요’. 직장인의 퇴근 후를 책임지는 힐링 동글이로서 앞으로 더 활발하게 운영되기를 기대한다. 신입 회원은 언제든 환영이며, 마이글로비스에서 신청해 승인받는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증가하면 올해부터는 클래스 횟수를 늘릴 예정이니 망설이지 말고 가입 신청 클릭!

Q 꽃꽂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꽃다발이나 화분을 구성할 때 중심에서 얼굴이 되는 꽃이 있고 주변에서 그 꽃이 더욱 예쁘고 조화롭게 보이게 해 주는 안개꽃과 같은 꽃과 식물들이 있어요. 이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배치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뭔가 회사생활하고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회사의 얼굴이 되어서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뒤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직원도 있잖아요. 좋은 업무 결과를 내기 위해 함께 어우러져 일해야 하고, 그런 조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통하는 면이 있는 듯 해요.

Q. 화요 활동을 통해 달라진 점이 있나요?

아내가 꽃 배송 서비스를 구독했었는데 제가 한 달에 한 번 꽃을 가져가니 구독을 중단했어요. 제 생각에는 남편이 직접 꽃꽂이 작품을 만들어 주니 아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가정의 평화에 도움이 되고 그 결과 제 마음의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하~

Q 기억에 남는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명절 전에 용돈 꽃바구니를 만들어서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꽃바구니에 용돈을 넣을 수 있는 형태로 요즘 인기가 많아요. 화요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꽃꽂이 클래스에 참여해서 이런 의미 있는 작품을 하나씩 만들어 가시면 좋지 않을까요?

Q 꽃꽂이할 때 어려운 점 혹은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강사님과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면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다만 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손을 다치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끝나면 뒷정리를 깔끔하게 해야 합니다.

Q 동글이 ‘화요’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꽃꽂이에 열중한 나머지 너무 조용한 경우가 있는데, 회원끼리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Q 손재주가 없어서, 또는 남성이 참여하기 민망해서 ‘화요’ 가입을 망설이는 동료가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남성이 꽃꽂이를?’ 하는 마음에 처음엔 민망할 수 있죠. 하지만 세상의 반은 남자와 여자. 남녀가 잘 어우러져 사는 것이 우주의 조화이니 용기를 내어 ‘화요’를 찾아주세요. 제가 남성 회원은 특별히 잘 챙겨드리겠습니다! ^^

Q 꽃 또는 꽃꽂이가 주는 즐거움은 무엇인가요?

꽃꽂이를 하고 있으면 무념무상 상태가 되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 잔가지를 다듬는다거나, 이 꽃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야 좋을지 고민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온전히 그 활동에만 집중하게 돼요. 꽃향기를 마음껏 맡을 수 있다는 즐거움도 있고요. 내가 직접 만든 꽃을 집에 두면 볼 때마다 꽤 뿌듯하답니다.

Q 동글이 화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요?

매달 새로운 꽃꽂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계절마다 나오는 꽃과 꽃꽂이 소재의 종류가 다른데, 강사님께서 계절과 시즌에 맞게 클래스를 잘 구성해주셔서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외부에서 꽃꽂이 클래스를 수강하려면 가격 부담이 큰데, 회사로부터 일부를 지원받으니 회사 동료들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Q 동글이 활동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나요?

올해 1월 클래스에 플라워 용돈 박스를 만들었는데요. 시아버님 생신과 시기가 맞아서 용돈을 담아 선물로 드렸거든요. 아버님을 생각하면서 정말 정성 들여 만들었는데, 제가 직접 만들었다고 하니 용돈보다도 꽃을 더 좋아해 주셔서 정말 정말 뿌듯했어요.

Q 앞으로 클래스에서 배우고 싶은 꽃꽂이가 있다면요?

꽃다발을 만드는 게 꽃꽂이 클래스 중에서도 꽤 난도가 있는 편이에요. 풍성하고 멋진 프랑스풍 꽃다발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Q 축하할 일이 많은 3월, 추천하는 꽃 선물은요?

튤립이요! 다른 꽃 없이 튤립만 한 다발 묶어도 사랑스러운 선물이 될 수 있어요. 튤립은 색이랑 종류가 다양하고, 색깔마다 주는 느낌이 달라서 특별함이 있거든요. 튤립 꽃다발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편집실
사진/동영상 커뮤니케이션 김정원 매니저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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