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Key, 태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좋은 성과를 내고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 하지만 딴에는 영혼까지 끌어 모아 열심히 하는데도 어쩐지 뜻대로 일이 굴러가지 않는다. 왜 똑같이 애쓰는데 누구는 더 술술 풀릴까? 나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나아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태도의 힘을 배워보자.

좋은 태도는 좋은 연결을 만든다

태도가 좋다는 것은 단순히 예의가 바르고 성실하다는 뜻만은 아니다. ‘태도가 좋은 게 나쁜 것보다야 낫지만,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잖아?’ 하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사실상 ‘태도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은 공동의 목표를 가진 여럿이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때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나아가 그들의 능력을 얻는다. 이처럼 태도는 일의 토대이자 성과의 원천이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될 때 업무의 폭이 넓어지고 자신이 가진 역량과 가능성이 폭발할 수 있다. 태도는 그 열쇠다. 사람을 얻고 성과는 내고 결국 자신의 가치를 압도적으로 높이는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다행인 점은 태도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갈고 닦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태도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사소한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일과 관계의 모든 면을 두루 살피고 챙긴다. 또 조감력, 공감력, 논리력, 사교력, 존중력 등 다섯 가지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 다섯 가지 안테나를 제대로 발휘할 때 비로소 태도가 능력이 된다.

능력이 되는 태도 1 조감력

새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전체를 한눈에 관찰하는 태도를 조감력이라고 한다. 조감력을 갖추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고 행동으로 이어져 좋은 성과를 내게 한다. 물론 넓은 시각으로 전체를 보는 눈은 경력이 쌓이면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생긴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고 해서 이런 안목을 가질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을 뿐이다. 우선 상사, 부하, 동료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보고의 핵심은 사건이 아니다

대다수의 사회초년생들은 누구에게 메일을 받아서 어떤 일을 했고, 누구와 미팅을 했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하지만 보고의 핵심은 사건이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일의 전망과 그에 따른 대처다. 일을 할 때는 ‘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일을 잘 한다는 것

일을 잘 한다는 것은 무조건 빨리 끝내는 것이 아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매겨 적절한 속도로 자신의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줄 알아야 한다. 조감력이 뛰어난 사람은 업무가 주어졌을 때 반드시 “언제까지 하면 됩니까?”라고 구체적인 기한을 확인한다. 상사가 “그 일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라고 묻지 않게 해야 한다.

부탁할 때는 명확하면서도 의문형 사용

상대에게 급박한 상황을 이해시키고자 할 때에는 정당한 이유와 일정을 명확하게 말해야 한다. 상대에게 다소 무리가 될지 언정 우물쭈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허락을 구하는 말투가 필요하다. “부탁드립니다”보다는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의문형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의문형을 쓰면 결정권이 상대방에게 있다는 뜻이다.

능력이 되는 태도 2 공감력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배려, 위로, 관심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직장은 눈에 보이는 실체로 평가하는 곳이다. 아무리 상대에게 호감을 갖고 마음을 써도 그것을 행동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상대는 알 수 없다. 사소한 행동이라도 좋으니 행동으로 옮기다 보면 공감 능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서서도 안 된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다가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안다. 말을 걸었을 때 상대가 보이는 반응을 잘 관찰하고 기다려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엘리베이터 대화처럼 스몰 토크부터 시작

보통 다른 사람과 함께 엘리베이터르 탈 때 “몇 층 가세요?”라고 묻고 버튼을 눌러준다. 이 때 많은 에너지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층수를 묻는 정도의 아주 작은 의지와 에너지만 있으면 상대와 훨씬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반대로 누군가 승강기 버튼을 대신 눌러주었다면 “감사합니다”라고 소리내어 인사하면 된다.

차별화된 공감 표현법

추운 날 거래처 직원이 찾아왔다고 해보자. 뭐라고 해야 할까? “추웠겠네요”보다는 “많이 추우셨죠? 난방 온도를 좀 더 올려드릴게요”라며 공감한 후에 구체적인 행동을 제안하는 것이 좋다. 말 한마디를 덧붙임으로써 호감을 사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처럼 이해와 제안이 하나의 문장처럼 연결될 때 공감은 비로소 능력이 된다.

능력이 되는 태도 3 논리력

논리력을 갖춘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일목요연하고 조리 있게 말하는 데 능숙하다. 또한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통제력이 뛰어나고, 객관적인 사실에 중심을 두고 계획적으로 행동한다. 이처럼 조직에는 교통정리를 하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냉정함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논리력이 뛰어나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들어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내 말에 귀 기울이게 하고 싶다면

신입이나 젊은 직원들은 너무 조심하느라 두서없이 말하는 경향이 있다. 결론도 없이 이것저것 산만하게 하는 말은 들을수록 피곤하다. 계획성 있게 말하려면 가장 먼저 이야기의 목적, 즉 듣는 사람이 무엇에 흥미가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머릿속에 있는 틀에 맞춰 이야기의 제목을 붙이고 목차를 먼저 소개하면 막힘없이 논리를 펼칠 수 있다.

감정 통제하기

누군가가 자신의 의견을 부정하거나 비난했을 때 공격적으로 변하기 쉽다. 굳이 분노하거나 반발할 이유가 없다. 상대방의 의견을 공격이라 여기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런 다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되 강요하지 않는 존중의 자세를 취한다. 자기 자신만 확고하게 중심을 잘 잡으면 타인에게 어떤 말을 들어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

지적을 조언으로 느끼게 하는 피드백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할 때는 사실에 기초해 건설적인 조언을 해야 한다.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을 정확히 확인하고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고, 그 문제가 왜 일어났는지 침착하게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해결 방법과 대비책을 함께 강구한다. 당사자 입장에서도 감정적인 위로보다는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훨씬 고맙다.

능력이 되는 태도 4 사교력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사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윗사람과 대화하는 일에 부담을 느끼고 우물쭈물하다가 뒤돌아 후회한다. 조직에는 주변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스며드는 사람, 집단 내에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일의 고단함이 줄어들 수 있다. 우선 대화할 때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일 잘하는 사람은 리액션도 다르다

“이야 정말입니까?” 이것은 상대의 이야기에 놀라움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이야기를 계속 들도 싶으니 조금 더 들려달라고 재촉하는 말이기도 하다. 말투나 어조, 표정 등을 바꾸어가며 자유자재로 써보자. ‘내 말을 재미있게 듣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표정을 180도 바꾸는 눈, 눈썹, 입꼬리

소통은 대화를 오가기 전에 서로의 표정을 읽는 것에서 시작된다. 눈은 눈꼬리를 내려 초승달 모양으로 만들다. 대화할 때 눈썹은 상하로 움직인다. 미소를 지을 때는 윗니 6~8개가 보일 정도로 입꼬리를 올린다. 목소리 톤은 평소보다 약간 높게 내면 의욕적이고 유쾌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대화에도 리듬이 있다

말이 잘 통한다고 느끼는 데에는 서로의 성격이나 이야기 내용보다 대화의 리듬과 속도가 중요하다. 즉 상대에게 대화의 속도를 맞춰주면 말이 잘 통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말이 느린 사람과 대화할 때는 속도는 천천히, 리듬은 조금 크게 잡는 것이 좋다. 맞장구를 칠 때 “그렇군요~!” 하며 말을 길게 늘이는 식이다. 반대로 말이 빠른 사람과 대화할 때는 맞장구를 너무 많이 쳐서 상대의 이야기 리듬을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말!”, “그렇군요”라고 경쾌하고 짧게 대답하는 것이 좋다.

능력이 되는 태도 5 존중력

상대에게 ‘이 사람은 적이 아니다’, ‘나를 인정해준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은 남에게 맞출 수 있는 적응력이 뛰어나다. 비록 눈에 띄는 유형은 아니지만 온화하고 충실한 인품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행동함으로써 주위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는다. 상대의 생각과 일뿐 아니라 존재 자체를 존중해야 그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필요로 하는지 알아챌 수 있다. 겸손한 자세로 으스대지 않는 태도는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일 잘하는 사람의 인사법

아침마다 하는 인사에 한 두마디를 보태보자. 단순히 “태현씨, 좋은 아침” 하는 것보다 “태현씨, 좋은 아침. 어제는 늦게까지 수고했어요”, “태현씨, 좋은 아침. 오늘 회의가 잘 끝나면 좋겠네요” 하는 것이 진심으로 대한다고 느껴서 친근감이 더 든다. 명절 때 받는 단체 메시지보다 나만 생각하면 쓴 메시지에 마음이 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사소한 것일수록 메모하는 습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대화를 한 직후에 출신지, 분위기, 연령, 가족, 구성, 취미, 직업, 좋아하는 음식 등을 메모해보자. 그러면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 쉽게 호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다. 첫 만남에서 나눈 대화를 언급할 때는 구체적이고 사소한 것일수록 더 효과적이다.

분위기를 파악하는 빠른 방법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참석하는 자리에 빨리 적응하려면 긴장하지 말고 일단 그곳의 분위기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서로 어떤 관계인지, 핵심 인물은 누구인지, 그 핵심 인물은 어떤 분위기를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거기에 자신을 맞추면 된다. 자신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편집실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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