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를 달구는 열정과 감동!
농구 동글이 ‘AIRVIS’

스트레스를 날리고 체력을 증진하며 타 부서 글로비스인들과 교류도 가능한 스포츠인 농구! 농구 동글이 에어비스(AIRVIS)에서는 ‘함께라서’ 더 짜릿하고 즐거운 농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연습에 매진 중인 농구 동글이 에어비스(AIRVIS) 회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회사와 역사를 함께한 대표 동글이

전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실내 스포츠 중 하나는? 예술적이자 과학적인 스포츠로 주목받는 종목은? 정답은 ‘농구’이다. 환상적인 드리블과 슈팅,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수비 그리고 코트 위를 누비는 선수들의 가뿐 호흡은 보는 이의 손에도 땀을 쥐게 한다.

에어비스(AIRVIS)는 열정적인 스포츠, 바로 농구를 위해 뭉친 동글이다. 회사 창립 이래 가장 오래된 동글이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회원 수도 50여 명에 달한다. 회원 대다수는 40대 중후반으로, 농구가 한창 인기를 끌던 무렵 학창 생활을 경험한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농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19 발생 전까지는 YMCA 직장인 농구대회, 그룹사 농구대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YMCA 직장인 농구대회에서는 리그 4위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회원들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인근의 성동구민체육센터에 모인다. 동글이 총무인 허찬 매니저가 애쓴 덕분에 회사와 비교적 가까운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이날은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여 동안 다른 팀과 연습 경기를 갖는다. 한 주의 막바지라 피로가 쌓였을 법한데 경기장에 들어서는 회원들의 발걸음은 늘 가볍다.

창설 20주년 앞두고 재도약 약속

동글이 회장 세무팀 윤재욱 책임매니저는 농구는 팀플레이가 중요한 종목인 만큼 회원 간의 유대관계가 끈끈하다고 강조한다. 신체 조건 등에 맞춰 포지션이 정해지는 종목 특성상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주면서 팀워크를 만들어 가야 하므로 함께한 시간만큼 관계가 돈독해진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는 업무로도 이어져 회원들은 업무상에 편의와 도움을 받기도 한다.

“회사 지원도 충분해서 더 바랄 것은 없어요. 다만 아무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농구 동글이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이 제일이니깐요. 프로 선수도 아닌데 상대팀을 이겨보겠다고 악착같이 뛰다가 다치면 안 되잖아요. ‘무슨 영광을 누리겠다고 이렇게까지 뛰나’하는 후회와 자괴감을 느끼지 않도록 모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에어비스는 내년 창설 20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수많은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 온 만큼 앞으로도 기대를 품게 한다.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동글이의 역사에 비해 최근 신입 회원이 많지 않아 적극적인 가입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농구는 어렵지만 재미있는 운동이며, 짧은 코트를 계속 왕복하며 뛰기 때문에 체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좋은 스포츠거든요. 요즘 입사하는 분들이 학교에 다니던 시기에는 농구의 인기가 시들해져서 그런가 그 매력을 모르는 경우도 많지 싶어요. 최근 만화 ‘슬램덩크’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나와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는 듯한데 동글이 20주년을 축하해 주는 것 같아 기쁩니다. 에어비스 활동도 더욱더 활발해졌으면 합니다.”

에어비스 회원들은 농구와의 추억을 품고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도 농구가 주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고 있다. 코트 위를 달리는 그 쾌감을 부상 없이 오래도록 만끽하기를 응원하며, 내년 에어비스 창설 20주년을 미리 축하한다!

Q 맡고 있는 포지션은 무엇이며 나의 장단점은?

저는 특정 포지션을 맡는 대신 그날그날 팀원 구성에 따라 적응하고 있어요. (웃음) 가령 키 큰 선수가 2명이면 스몰 포워드(SF), 1명이면 파워 포워드(PF), 없으면 센터(C)를 맡는 식으로요. 그렇다 보니 포지션을 소화하는 범위가 넓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Q 회원들의 실력과 체력 향상을 위해 연습 외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나요?

예전에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추가로 연습해볼까 고민해 봤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개인별 실력 편차도 있어서 실행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는 회원들이 하고 싶은 대로 비교적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로 농구를 즐기고 있어요.

Q 부상과 같은 예기치 못한 사고 방지를 위해 따로 노력하시는 점이 있나요?

부상 방지를 위해 연습과 경기 전 미리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게 중요해요. 밴드, 파스 등도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Q 회사 동료들과 함께하는 동글이는 어떤 점이 좋은가?

농구장을 벗어나 회사 업무를 하다 보면 연락할 일도 생기기 마련인데, 그때 편안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어 좋아요. 같은 회사 소속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통해 하나가 되는 그런 유대감이 형성된다고 할까요?

Q 회장으로서 느끼는 보람은 무엇인가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될 즈음에 회장이 되어 특별한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발목 통증과 육아에 집중하느라 동글이 활동에 참석을 못 하고 있어요. 올해는 다른 회원에게 회장직을 넘기려고 합니다. 제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해 온 농구를 더 이상 못하게 되어 쉽고 슬픕니다. 에어비스 회원들이 꾸준히 활동하고 계셔서 다행이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활발하게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Q 나에게 농구란?

친구들과 어울리며 언제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공놀이.

Q 예전에 농구와 관련한 활동을 하신 적이 있나요?

캐나다로 유학하러 갔을 때부터 취미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12살쯤 무렵이었을 거예요. 학창 시절에 길거리 농구 대회 등에 다수 참가했고, 대학교 때부터는 학교 동아리와 사회인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서울시민리그 준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Q 맡고 있는 포지션은 무엇이며 나의 장단점은?

포인트 가드(PG)를 맡고 있어요. 농구가 생소한 분들은 만화 ‘슬램덩크’의 송태섭을 떠올리시면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 드리블과 돌파가 좋아서 코트를 재빠르게 넘어가 팀 동료에게 패스를 넘겨주는 것이 제 장점이자 특기입니다. 슛이 다소 부족하여 더 잘할 수 있도록 연습 중입니다.

Q 농구의 재미 요소는 무엇인가요?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다는 점이 늘 저를 농구의 세계로 이끄는 것 같아요. 1초만 한눈을 팔아도 상대 선수를 놓쳐서 실점하게 되거든요. 반대로 1초만 더 있어도 득점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짜릿한 부분입니다. 수많은 농구인이 경기가 종료되는 마지막 1초의 순간에 결승골이 들어가는 ‘버저비터’에 환호하는 이유일 거예요.

Q 농구할 때 어려운 점 혹은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농구는 굉장히 강한 체력이 있어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특히 주전 멤버는 교체를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에 4쿼터 동안 쉬지 않고 뛰기 위해서는 근력과 체력을 골고루 다져 놓아야 합니다. 농구는 손으로 하는 운동이라 상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하체가 뒤받쳐 주지 않으면 슛을 던질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체의 힘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Q 더 나은 실력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예전보다 농구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시합 영상이나 스킬 트레이닝 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추가로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실제로 경기를 나갔을 때 저도 모르게 유사한 순간에 영상에서 봤던 대로 몸이 움직이는 걸 경험할 수 있어서 신기해요.

Q 동글이 활동을 통해 자신이 달라진 점이 있나요?

회사에서 접점이 없던 부서의 선후배를 새롭게 알게 되어서 좋습니다. 업무 협조를 요청할 때도 함께 땀 흘렸던 사이다 보니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저 역시도 즐거운 마음으로 도움을 드릴 수가 있네요.

Q 금요일 저녁, 농구 연습 말고 다른 유혹을 느낄 때는요? 그것을 뿌리치는 나만의 비법은요?

금요일 퇴근 후 치맥이 당기는 순간이 있죠! (웃음) 하지만 농구 중 느껴지는 재미와 경기가 끝난 뒤의 상쾌함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금요일에는 일부로 약속을 잡지 않고 동글이 활동을 시작하는 저녁 8시까지 야근하면서 기다리곤 합니다.

Q 동글이 활동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나요?

제가 가입했을 당시 에어비스 유니폼이 꽤 낡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가성비가 제일 좋은 유니폼 제작업체를 찾아 신규 유니폼을 주문 제작했어요. 유니폼 실물이 나왔을 때 동글이 회원들이 마음에 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Q 나에게 농구란?

저는 농구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학창 시절 기말고사가 끝나면 친구들이 피씨방이나 노래방을 갈 때 저는 농구공을 챙겨서 동네 아저씨들과 해질 때까지 했었어요. 농구를 함께하던 친구들과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갑니다. 회사에서도 농구를 계기로 새로운 분들을 알아가면서 재미를 느낍니다. 그런 저에게 농구는 인생 그 자체입니다!

Q 맡고 있는 포지션은 무엇이며 나의 장단점은?

저는 포인트 가드를 주로 맡고 있는데요. 농구에서 불리할 수 있는 요소인 작은 키를 가졌더라도, 스피드와 기술을 활용하면 충분히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포인트가드가 가진 이러한 특징이 제 장점인 스피드를 더욱 살려주고, 단점인 작은 키를 잘 커버해 주기 때문에 농구를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Q 농구가 주는 즐거움은 무엇인가요?

대다수의 스포츠가 그러하듯 농구도 점수를 낼 때 쾌감을 주는데요. 농구공이 그물에 빨려 들어갈 때의 그 소리가 중독성이 정말 강한 것 같습니다. 축구처럼 골 수가 적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 한 경기에 골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도, 따라서 플레이어에게 기회가 많이 온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느껴집니다.

Q 연습 또는 경기 전 나만의 루틴이 있다면요?

농구하는 날에는 항상 경기 전 발목 스트레칭을 합니다. 점프해야 하거나 빠르게 방향 전환을 해야 하는 등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발목에 피로가 빨리 쌓이거든요. 학창 시절 때부터 농구하며 양쪽 발목을 여러 차례 다친 경험이 있고, 실제로 농구인들이 많이 다치는 부위 중 하나가 발목이라 발목 스트레칭만큼은 꼭 합니다.

Q 우리 동글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요?

학창 시절 때는 남학생끼리 우르르 모여 농구 경기를 하는 게 가능했어요. 지금은 5대5 농구 경기를 하기 위해 인원 10명을 모으고, 장소까지 알아보며 진행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에어비스에서는 정기적으로 월 1회 체육관을 대관해 다른 팀과 교류전을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경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낍니다.

Q 동글이 활동으로 내가 얻는 게 있다면요?

첫 번째는 스트레스 해소입니다. 5대5 농구 경기를 하며 뛰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워서 정기 모임일인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이 항상 기다려집니다. 두 번째는 선배님들과의 교류입니다. 업무적으로 소통하던 팀 선배님, 실장님과 농구하며 더 친해질 수 있고, 업무적으로 교류가 없던 다른 사업부 선배님들과도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Q 부상이나 슬럼프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매일 경기만 하다 보면 자신 있는 플레이 위주로 하게 되니까 약점을 보완할 기회는 잘 주어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농구의 슬럼프가 왔을 때 저의 약점인 왼손 드리블 연습에 집중하는 식으로 개인 연습을 하며 극복했습니다.

Q 앞으로 동글이 활동하면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어떻게 보면 이미 이뤘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회사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농구를 하며 교류하는 것 자체가 꿈입니다. 이런 정기적인 동글이 활동이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실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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