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의 바퀴 달린 영화관
자동차극장

자동차극장 이용법 및 꿀팁

➊ 대부분의 자동차극장은 지정좌석제가 아니라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이에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30~40분 전에 도착하길 권한다. 물론 영화에 따라 좋은 자리의 기준은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앞에서 3~4번째 줄이 명당으로 꼽히며, 화려한 볼거리의 액션과 SF는 조금 더 뒤쪽이 좋다. 그리고 차체가 높은 RV와 SUV 차량의 경우, 일찍 도착했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관람을 위해 뒤쪽에 주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➋ 자동차극장 특성상 자막을 읽어야 하는 외화보다 우리나라 영화를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앞 유리를 깨끗이 닦아두는 것도 잊지 말자. 자동차극장에서는 라디오 FM 주파수를 맞춰 소리를 들으니, 영화 시작 전 자동차극장 내부안내판이나 영수증 등에 표기된 지정 주파수에 미리 맞춰두고 소리가 잘 나오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➌ 자동차극장의 장점은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음식물 반입이나 배달 음식 주문도 가능하기에 취향대로 메뉴를 고를 수 있다. 다만, 창문을 내린 채 너무 냄새가 강한 음식을 먹으면 다른 이들의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하자.

➍ 영화 상영 중에는 브레이크를 밟거나 경적을 울리지 말아야 한다. 차량의 모든 라이트와 블랙박스를 꺼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소등이 불가능한 차량이라면 자동차극장의 매점에서 판매하는 가림막을 구매해 부착하고, 내부계기판 불빛이 거슬린다면 종이 등을 스스로 준비해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