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특별한 한 끼



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특별한 한 끼

스트레스로 소화가 안 되고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다. 때론 거한 식사로 위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그렇다고 통으로 굶기에는 때맞춰 느껴지는 허기가 신경 쓰인다.
무거운 식사는 피하면서도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식사는 없을까?
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특별한 한 끼, 임직원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테이크아웃 가능한 회사 주변 맛집을 소개한다.
글. 편집실 / 사진. 김정호


성수동 골목의 퓨전 레스토랑
헤이보울


과일과 스무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빠질 수밖에 없는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스무디볼 맛집, 헤이보울은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갖가지 스무디볼을 선보이고 있다. 성수동 카페거리 뒷길에 자리한 식당은 커다란 통창 너머로 널찍한 공간이 우선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우드가 밸런스를 이루는 인테리어는 시원하고 깔끔한 자연주의 스타일을 지향하며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커다란 통창으로 들이치는 햇살과 초록의 식물, 갖가지 나무소품 덕에 깔끔한 첫인상이 이곳을 식당보다 카페로 느껴지게 만든다.

커다란 오픈형 주방에서는 과일을 자르고 음료를 제조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데, 라탄 소재의 가구와 조명이 더해지며 자연친화적인 느낌에 쾌적하고 시원한 기분마저 든다. 약간 이국적 분위기가 흡사 발리나 하와이 같다고 할까. 스무디볼을 담아주는 나무볼 역시 야자수 열매를 닮아있어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한다.


헤이보울은 다채로운 과일을 이용한 스무디볼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스무디볼은 열대과일을 잔뜩 갈아 넣은 스무디 위에 코코넛 플레이트, 수제 그래놀라, 견과류, 치아시드 등 선택한 토핑을 취향대로 얹어 먹는 음식이다. 인공첨가물이나 액체류를 넣지 않아 과일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자극적이지 않은 과일의 은은한 단맛과 젤라또처럼 쫀쫀하고 차진 질감이 특징이다. 또 충분한 영양과 열량을 갖춘 식단이라 디톡스 여정의 끝을 장식하며 동남아에서는 디저트식으로, 북유럽에서는 건강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헤이보울의 스무디볼은 ‘옐로우’ ‘핑크’ ‘퍼플’ ‘그린’과 같이 색깔로 구분된다. 각각 망고, 딸기, 블루베리, 녹차를 메인재료로 가지며, 그 위에 토핑이 조금씩 달리 올라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과일은 달콤한맛과 새콤한맛의 밸런스를 맞춰 사용하며 오트밀과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의 견과류도 아낌없이 듬뿍 넣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한다. 신선한 과일과 허브는 매일 시장에서 까다롭게 고르며 그래놀라는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니 믿음직스럽다.

한 입 떠먹자 몸과 마음까지 리프레시되는 기분이다.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이면 스무디볼의 시원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활력이 되어줄 것이다. 헤이보울 스무디볼에는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다양한 베리류 과일이 들어가는데, 경쾌하고 밝은 정서를 지닌 베리는 유기농의 건강한 지방, 항산화제와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해 슈퍼푸드의 일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헤이보울은 육류는 제외하고 생선, 동물의 알, 유제품까지만 먹는 페스코 실천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어 비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선택지가 되어 줄 것이다.


꽉 찬 한 입의 행복
빠오즈푸


만두 애호가들 사이 찐맛집으로 소문난 빠오즈푸는 중국식 만두인 빠오즈를 선보이는 곳이다. 본점은 어린이대공원역에 위치하며 이곳은 서울숲직영점이다. 성수동 주택가의 평범한 골목에 위치한 식당은 우선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한자가 일필휘지로 쓰여 있는 간판부터 시선을 끈다. 그 자체로 중국의 노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인데, 입구의 현판들은 <수요미식회> <테이스티로드> <생활의 달인> <찾아라! 맛있는 TV>에 이르기까지 맛집방송에 빠지지 않고 출연한 식당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테이블 5개가 배치돼 있다. 적당한 간격은 옆 테이블의 방해 없이 편안한 식사를 가능케 하며 깔끔한 첫인사를 선사한다. 인테리어는 중국이라기보다 약간 홍콩을 연상시키며,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표현된 아기자기한 중국식 소품은 더욱 현지 느낌을 살리고 있다. 빨강과 초록의 불빛이 반짝이는 네온사인은 영화 <중경삼림>을 떠올리게도 한다. 좀처럼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코로나 시국에서 이렇게 현지 느낌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를 찾아 다니는 것 또한 대리만족과 간접체험 면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경력 20년의 중국식 만두의 달인인 셰프 우 레이를 전면에 내세운 식당은 중국에서 만두집을 운영했던 부모의 레시피를 전수받아 전통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손끝에서 피어나는 예술, 부드러운 만두피에 감싸진 다양한 속재료가 먹는 재미를 더하는 빠오즈푸의 만두는 이미 유명하며 한 번 맛본 사람은 절대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이곳의 빠오즈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빠오즈’는 잘게 다진 생고기에 대파즙과 생강, 닭고기육수가 더해져 부드럽고 촉촉한 만두소를 자랑한다. 풍부한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오리지널 담백함이 일품이다. 그리고 새우와 목이버섯이풍부하게 들어간 ‘삼선빠오즈’는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얇은 만두피 속에 푸릇푸릇한 부추와 새우를 넣어 한 면만 지져내듯 구운 지짐만두류도 인기. 군만두의 바삭한 식감을 간직한 겉과 찐만두의 촉촉함을 품고 있는 속의 조화는 겉바속촉의 대표주자다. 특히, 얇은 만두피 속에 푸릇한 부추를 한가득 품은 ‘부추지짐’은 부드러운 만두의 식감과 향긋한 부추향이 입 안을 기분 좋게 점령한다. 면과 빠오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훈둔면’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어준다. 사골국물처럼 깊고 진한 국물맛, 쫄깃한 면과 부드러운 만두의 완벽한 조화에 숙주나물을 더해 시원한 맛까지 잡았다.

고소한 냄새와 함께 한껏 부풀어 오른 만두가 놓였다. 만두를 먹을 때 가장 중요한 순간은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 안을 뜨겁게 채우는 풍성한 육즙이 단번에 터지는 찰나다. 호로록 먹는 순간 뜨거운 감각은 유지하되 데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다. 주문 즉시 만두를 빚어내기에 다소 시간은 걸리는 편이지만, 숙성과정을 거친 밀가루반죽으로 식사 후에는 편안한 속을 유지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입맛에 거슬리는 재료가 없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라는 점이 이 집의 총평이다.




내가 먼저 먹어보고 말해줄게요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것이 있으니 바로 음식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앞서 임직원들의 소소한 행복을 위해 소개했던 회사 주변 맛집에 직접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직 가보지 못했다면 이들의 추천사를 한 번 더 들어보시라.

건강하고 프레시한 점심으로 강추!

오토벨영업팀 차민우 매니저

저는 평소 과일과 채소를 좋아해 이번 맛집 체험단(?)으로 선정됐을 때 기대와 호기심이 가득했답니다. 그래서 골고루 맛보고자 3가지 메뉴를 포장해 왔지요. 맛은 각각 달랐지만 신 선도만큼은 모두 동일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선 키위, 바나나, 망고, 사과, 딸기 등 신선한 과일과 그래놀라, 치아시드, 코코넛롱 등의 건강한 재료가 들어 있는 비주얼이 시선을 압도했고요. 집에 들고 왔는데도 과일은 여전히 싱싱했고, 천연의 단맛도 어찌나 좋던지. 맛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과일을 먹으면서 함께 씹히는 그래놀라 식감도 무척 조화롭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맛으로 점심을 프레시하게 먹고 싶은 분들께 특히 강추합니다. 맛과 신선도, 제가 보장합니다!



이 정도 맛이면 비건도 반할 듯

글로벌포워딩운영1팀 최선진 매니저

제가 먹어본 메뉴 중 초코넛티 라이트는 비건요리도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음식이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달콤한 초코스무디 그리고 견과류가 섞여있어 밸런스도 좋았고요.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베이스로 깔려있는 되직한 초코스무디와 견과류 덕에 포만감을 느끼기는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씹히는 다크초콜릿도 과하지 않게 느껴졌고요. 다이어트를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만한 게 있을까, 싶습니다. 이거 말고도 퍼플 스무디볼과 키위아삭도 먹어봤는데요. 이 2가지는 밥보다는 식사 후 먹을 법한 디저트 같았어요. 새콤한 과일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여러 종류의 맛있는 과일을 한 번에 먹는 느낌이라 식후에 과일 대신 먹는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상큼한 맛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간편하고 신선한 메뉴니 식사로도 충분할 겁니다.


비주얼부터 맛까지 제대로네

오토비즈사업팀 김진웅 매니저

저는 고기빠오즈, 삼선빠오즈, 새우지짐만두를 포장해 와 집에서 맛보았습니다. 특히, 새우지짐만두는 색다른 식감과 맛이었어요. 한 쪽은 찐만두처럼 촉촉하고 다른 쪽은 군만두처럼 바삭한 만두인데, 촉촉함과 바삭함이 동시에 느껴지니 정말 이색적이더라고요. 대표메뉴인 빠오즈와 충분히 견줄 만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짐만두는 중국식보다 일본식에 가까운 느낌이라 빠오즈와 함께 먹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포장은 만두나 딤섬류만 돼서 면을 못먹어봤는데, 포장을 기다리며 식사 중인 테이블의 탄탄면을 보니 비주얼만으로도 확실히 맛있겠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꼭 다시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퇴근길에 담백한 만두나 딤섬이 생각난다면 뚝섬역 7번 출구의 빠오즈푸에 방문해보세요!



만두애호가이자 대식가이자 육식파의 선택은

완성차운송사업팀 김성원 매니저

제가 평소 만두에 사족을 못쓰는데, 이번 이벤트에 만두 맛집이 나오니 ‘이거구나!’ 싶더라고요. 게다가 왕성한 대식가이기도 해서 과감하게 모든 만두 종류를 다 주문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도합 31개의 만두를 사서 나홀로 먹방을 시작했죠.

우선 빠오즈는 피가 얇아 조심스럽게 숟가락에 얹은 후 톡 건드려 나오는 육즙부터 침이 고이게 만들었고, 만두피와 만두소 역시 훌륭했습니다. 여러 빠오즈 중 저는 육식파라 고기향 물씬 나는 고기빠오즈에 한 표를 던집니다. 또 지금까지 지짐 만두도 수없이 먹어봤으나 과연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였어요. 바삭하고 촉촉한 조화가 이렇게 어울릴 수 있나요! 그런데 빠오즈와 달리 지짐만두에서의 승자는 새우지짐이었습니다. 부추지짐도 맛있었으나 지독한 육식파다 보니 고기의 비율이 낮았던 게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입맛에 부담 없고 가격도 괜찮아 만두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1.07.01

스트레스로 소화가 안 되고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다. 때론 거한 식사로 위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그렇다고 통으로 굶기에는 때맞춰 느껴지는 허기가 신경 쓰인다.
무거운 식사는 피하면서도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식사는 없을까?
가볍고 건강하게 즐기는 특별한 한 끼, 임직원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테이크아웃 가능한 회사 주변 맛집을 소개한다.
글. 편집실 / 사진. 김정호

 

성수동 골목의 퓨전 레스토랑
헤이보울
과일과 스무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빠질 수밖에 없는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는 스무디볼 맛집, 헤이보울은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갖가지 스무디볼을 선보이고 있다. 성수동 카페거리 뒷길에 자리한 식당은 커다란 통창 너머로 널찍한 공간이 우선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우드가 밸런스를 이루는 인테리어는 시원하고 깔끔한 자연주의 스타일을 지향하며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커다란 통창으로 들이치는 햇살과 초록의 식물, 갖가지 나무소품 덕에 깔끔한 첫인상이 이곳을 식당보다 카페로 느껴지게 만든다.

커다란 오픈형 주방에서는 과일을 자르고 음료를 제조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데, 라탄 소재의 가구와 조명이 더해지며 자연친화적인 느낌에 쾌적하고 시원한 기분마저 든다. 약간 이국적 분위기가 흡사 발리나 하와이 같다고 할까. 스무디볼을 담아주는 나무볼 역시 야자수 열매를 닮아있어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한다.

 

헤이보울은 다채로운 과일을 이용한 스무디볼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스무디볼은 열대과일을 잔뜩 갈아 넣은 스무디 위에 코코넛 플레이트, 수제 그래놀라, 견과류, 치아시드 등 선택한 토핑을 취향대로 얹어 먹는 음식이다. 인공첨가물이나 액체류를 넣지 않아 과일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자극적이지 않은 과일의 은은한 단맛과 젤라또처럼 쫀쫀하고 차진 질감이 특징이다. 또 충분한 영양과 열량을 갖춘 식단이라 디톡스 여정의 끝을 장식하며 동남아에서는 디저트식으로, 북유럽에서는 건강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헤이보울의 스무디볼은 ‘옐로우’ ‘핑크’ ‘퍼플’ ‘그린’과 같이 색깔로 구분된다. 각각 망고, 딸기, 블루베리, 녹차를 메인재료로 가지며, 그 위에 토핑이 조금씩 달리 올라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과일은 달콤한맛과 새콤한맛의 밸런스를 맞춰 사용하며 오트밀과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의 견과류도 아낌없이 듬뿍 넣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한다. 신선한 과일과 허브는 매일 시장에서 까다롭게 고르며 그래놀라는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니 믿음직스럽다.

한 입 떠먹자 몸과 마음까지 리프레시되는 기분이다.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이면 스무디볼의 시원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활력이 되어줄 것이다. 헤이보울 스무디볼에는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다양한 베리류 과일이 들어가는데, 경쾌하고 밝은 정서를 지닌 베리는 유기농의 건강한 지방, 항산화제와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해 슈퍼푸드의 일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헤이보울은 육류는 제외하고 생선, 동물의 알, 유제품까지만 먹는 페스코 실천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어 비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선택지가 되어 줄 것이다.

 

꽉 찬 한 입의 행복
빠오즈푸
만두 애호가들 사이 찐맛집으로 소문난 빠오즈푸는 중국식 만두인 빠오즈를 선보이는 곳이다. 본점은 어린이대공원역에 위치하며 이곳은 서울숲직영점이다. 성수동 주택가의 평범한 골목에 위치한 식당은 우선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한자가 일필휘지로 쓰여 있는 간판부터 시선을 끈다. 그 자체로 중국의 노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인데, 입구의 현판들은 <수요미식회> <테이스티로드> <생활의 달인> <찾아라! 맛있는 TV>에 이르기까지 맛집방송에 빠지지 않고 출연한 식당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테이블 5개가 배치돼 있다. 적당한 간격은 옆 테이블의 방해 없이 편안한 식사를 가능케 하며 깔끔한 첫인사를 선사한다. 인테리어는 중국이라기보다 약간 홍콩을 연상시키며,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표현된 아기자기한 중국식 소품은 더욱 현지 느낌을 살리고 있다. 빨강과 초록의 불빛이 반짝이는 네온사인은 영화 <중경삼림>을 떠올리게도 한다. 좀처럼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코로나 시국에서 이렇게 현지 느낌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를 찾아 다니는 것 또한 대리만족과 간접체험 면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경력 20년의 중국식 만두의 달인인 셰프 우 레이를 전면에 내세운 식당은 중국에서 만두집을 운영했던 부모의 레시피를 전수받아 전통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손끝에서 피어나는 예술, 부드러운 만두피에 감싸진 다양한 속재료가 먹는 재미를 더하는 빠오즈푸의 만두는 이미 유명하며 한 번 맛본 사람은 절대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이곳의 빠오즈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빠오즈’는 잘게 다진 생고기에 대파즙과 생강, 닭고기육수가 더해져 부드럽고 촉촉한 만두소를 자랑한다. 풍부한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오리지널 담백함이 일품이다. 그리고 새우와 목이버섯이풍부하게 들어간 ‘삼선빠오즈’는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얇은 만두피 속에 푸릇푸릇한 부추와 새우를 넣어 한 면만 지져내듯 구운 지짐만두류도 인기. 군만두의 바삭한 식감을 간직한 겉과 찐만두의 촉촉함을 품고 있는 속의 조화는 겉바속촉의 대표주자다. 특히, 얇은 만두피 속에 푸릇한 부추를 한가득 품은 ‘부추지짐’은 부드러운 만두의 식감과 향긋한 부추향이 입 안을 기분 좋게 점령한다. 면과 빠오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훈둔면’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어준다. 사골국물처럼 깊고 진한 국물맛, 쫄깃한 면과 부드러운 만두의 완벽한 조화에 숙주나물을 더해 시원한 맛까지 잡았다.

고소한 냄새와 함께 한껏 부풀어 오른 만두가 놓였다. 만두를 먹을 때 가장 중요한 순간은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 안을 뜨겁게 채우는 풍성한 육즙이 단번에 터지는 찰나다. 호로록 먹는 순간 뜨거운 감각은 유지하되 데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다. 주문 즉시 만두를 빚어내기에 다소 시간은 걸리는 편이지만, 숙성과정을 거친 밀가루반죽으로 식사 후에는 편안한 속을 유지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입맛에 거슬리는 재료가 없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라는 점이 이 집의 총평이다.

 

 

내가 먼저 먹어보고 말해줄게요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것이 있으니 바로 음식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앞서 임직원들의 소소한 행복을 위해 소개했던 회사 주변 맛집에 직접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직 가보지 못했다면 이들의 추천사를 한 번 더 들어보시라.

 

건강하고 프레시한 점심으로 강추!
오토벨영업팀 차민우 매니저

저는 평소 과일과 채소를 좋아해 이번 맛집 체험단(?)으로 선정됐을 때 기대와 호기심이 가득했답니다. 그래서 골고루 맛보고자 3가지 메뉴를 포장해 왔지요. 맛은 각각 달랐지만 신 선도만큼은 모두 동일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선 키위, 바나나, 망고, 사과, 딸기 등 신선한 과일과 그래놀라, 치아시드, 코코넛롱 등의 건강한 재료가 들어 있는 비주얼이 시선을 압도했고요. 집에 들고 왔는데도 과일은 여전히 싱싱했고, 천연의 단맛도 어찌나 좋던지. 맛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과일을 먹으면서 함께 씹히는 그래놀라 식감도 무척 조화롭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맛으로 점심을 프레시하게 먹고 싶은 분들께 특히 강추합니다. 맛과 신선도, 제가 보장합니다!

 

이 정도 맛이면 비건도 반할 듯

글로벌포워딩운영1팀 최선진 매니저

제가 먹어본 메뉴 중 초코넛티 라이트는 비건요리도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음식이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달콤한 초코스무디 그리고 견과류가 섞여있어 밸런스도 좋았고요.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베이스로 깔려있는 되직한 초코스무디와 견과류 덕에 포만감을 느끼기는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씹히는 다크초콜릿도 과하지 않게 느껴졌고요. 다이어트를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만한 게 있을까, 싶습니다. 이거 말고도 퍼플 스무디볼과 키위아삭도 먹어봤는데요. 이 2가지는 밥보다는 식사 후 먹을 법한 디저트 같았어요. 새콤한 과일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여러 종류의 맛있는 과일을 한 번에 먹는 느낌이라 식후에 과일 대신 먹는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상큼한 맛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간편하고 신선한 메뉴니 식사로도 충분할 겁니다.

 

비주얼부터 맛까지 제대로네
오토비즈사업팀 김진웅 매니저

저는 고기빠오즈, 삼선빠오즈, 새우지짐만두를 포장해 와 집에서 맛보았습니다. 특히, 새우지짐만두는 색다른 식감과 맛이었어요. 한 쪽은 찐만두처럼 촉촉하고 다른 쪽은 군만두처럼 바삭한 만두인데, 촉촉함과 바삭함이 동시에 느껴지니 정말 이색적이더라고요. 대표메뉴인 빠오즈와 충분히 견줄 만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짐만두는 중국식보다 일본식에 가까운 느낌이라 빠오즈와 함께 먹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포장은 만두나 딤섬류만 돼서 면을 못먹어봤는데, 포장을 기다리며 식사 중인 테이블의 탄탄면을 보니 비주얼만으로도 확실히 맛있겠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꼭 다시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퇴근길에 담백한 만두나 딤섬이 생각난다면 뚝섬역 7번 출구의 빠오즈푸에 방문해보세요!

 

만두애호가이자 대식가이자 육식파의 선택은

완성차운송사업팀 김성원 매니저

제가 평소 만두에 사족을 못쓰는데, 이번 이벤트에 만두 맛집이 나오니 ‘이거구나!’ 싶더라고요. 게다가 왕성한 대식가이기도 해서 과감하게 모든 만두 종류를 다 주문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도합 31개의 만두를 사서 나홀로 먹방을 시작했죠.

우선 빠오즈는 피가 얇아 조심스럽게 숟가락에 얹은 후 톡 건드려 나오는 육즙부터 침이 고이게 만들었고, 만두피와 만두소 역시 훌륭했습니다. 여러 빠오즈 중 저는 육식파라 고기향 물씬 나는 고기빠오즈에 한 표를 던집니다. 또 지금까지 지짐 만두도 수없이 먹어봤으나 과연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였어요. 바삭하고 촉촉한 조화가 이렇게 어울릴 수 있나요! 그런데 빠오즈와 달리 지짐만두에서의 승자는 새우지짐이었습니다. 부추지짐도 맛있었으나 지독한 육식파다 보니 고기의 비율이 낮았던 게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입맛에 부담 없고 가격도 괜찮아 만두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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