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투자 열풍에 올라타고 싶은 이들에게



뜨거운 투자 열풍에 올라타고 싶은 이들에게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이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안 하는 사람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노동으로만 벌어들이는 소득 가지고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마디로 노동소득에 금융소득까지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투자의 시대, 과감한 결정을 하든 안 하든 그 저변을 아는 것으로 우리도 시대를 따라가보면 어떨까.
글. 편집실



위기의 시대에 몰아친 투자 열풍의 이유와 흐름

2020년 3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우리의 삶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그뿐일까?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며 경제가 무너지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연일 하락을 기록했으며, 약 10년 전 리먼 사태 같은 금융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며 투자자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여기서 잠깐, 리먼 사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50년 역사를 가진 월가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가 주로 모기지 주택담보 투자를 해서 수익을 올리다가, 지나친 차입금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2008년 9월 15일 파산하게 된 사건이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은 붕괴됐다.

하지만 두려움도 잠시였다. 위기는 기회라고, 1987년 블랙 먼데이, 1997년 IMF, 2001년 9.11테러 등과 같은 엄청난 위기가 올 때마다 시장은 폭락한 후 다시 회복됐기에, 사람들은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신규투자자들까지 대거 몰리면서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기에 이르렀다.

마찬가지로 현재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금융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가 했는데, 오히려 투자 열풍이 일고 있다.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들어보았을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주식시장에 등장한 신조어로, 코스피지수가 1,430선까지 주저 앉았을 때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엄청나게 주식을 매도하는 외국인에 맞서 국내주식을 적극 매수하면서 지수를 지킨 사건이다.


바로 이 동학개미운동과 더불어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며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식시장은 안정기에 들어섰다. 그러고 나서는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었다. 공모주 청약이란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전 기업 정보를 일반인에게 공개해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해주는 것인데, 여기에 따상(따블+상한가)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자 공모주의 인기가 치솟은 것이다.

보라. 이제 좀 이해가 되는가? 왜 요즘 들어 투자 열풍이 뜨거운가, 궁금했다면 바로 이 과정이 답이다. 위기의 시대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반드시 회복이 됐던 기억에 더해 최근 소득 불안과 맞물리며 투자의 필요성이 대두됐던 것이다. 바로 이것이 불안한 위기의 시대에도 투자 열풍이 뜨거운 이유다.

물론 투자라고 해서 주식만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다들 알다시피 이제는 암호(가상)화폐시장의 열기도 뜨거우니 말이다. 암호화폐란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분산장부에 거래 정보를 기록하는 일종의 디지털 자산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2009년에 등장한 비트코인인데, 현재는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에도 관심이 쏠려있는 추세다.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세계 최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근무하던 한 직원이 도지코인 투자로 수십억 이익을 내고 퇴사했다는 이야기, 국내에서도 모 대기업 직원이 5천만 원으로 암호화폐를 사서 4백억을 벌었다는 이야기, 1년여 만에 30억대 수익을 올렸다는 이야기 등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30~40대 직장인들뿐 아니라 전 세대가 이제는 코인 투자에도 열을 올리며 암호화폐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뜨겁게 타올랐다가 차갑게 지는 모든 열풍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의 제목은 투자나 열풍을 설명할 때도 딱 들어 맞는다. 수많은 정보가 떠돌고 있고 새로운 것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는 현재, 우리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 현재에는 있지만 과거에는 없었거나, 또 미래에 다시 없어질 수도 있다.

2014년 해태에서 생산된 과자, 허니버터칩을 기억하는가? 허니버터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을 정도로 한 봉지당 가격이 본래 가격에 몇 배, 몇십 배까지 뛰며 거래됐다. 하지만 지금은 흔히 만날 수 있는 과자로 그때만큼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것뿐이겠는가? 대만 카스텔라, 흑당음료도 있고, 코로나19로 엄청난 물량부족 상태에서 가격이 치솟았던 마스크도 있다. 현재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며 연이은 완판신화를 일으키면서 맥주시장의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곰표맥주도 한 예다. 아마 곰표맥주 또한 언젠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날이 올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확 떠오르는 그 순간만을 기억해, 가치를 따져보지도 않고 흐름을 읽지도 못한 채 무작정 뛰어드는 불나방이 되어선 안 된다는 사실이다.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은 그래서 투자를 할 때일까? 아닐까? 그건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열풍은 고점을 찍은 후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내려온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열풍에 합류한 책임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점 역시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특별한 듯 특별하지 않은 투자고수들의 투자원칙

투자 열풍이 분다는 것은 누구나 큰 부자가 돼 돈으로부터, 공간으로부터,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단, 어떤 열풍이든 알고 즐기는 자와 모르고 즐기는 자의 결과는 명백히 다르다. 혹시 현재의 투자 열풍에 합류하고 싶다면 투자의 대가라 불리는 이들에게서 교훈을 얻어보면 어떨까. 먼저 투자의 대가이자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이자 가치투자(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률에 근거한 우량기업의 주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받아, 가치투자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한 투자의 귀재다. 그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는 눈을 가지고 있다.

그의 수많은 명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것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첫 번째, 절대 돈을 잃지 말아라. 두 번째, 첫 번째 룰을 절대 잊지 말아라’로 잃지 않는 투자원칙 지향이다. 또 하나는 ‘10년 이상 주식을 보유할 의사가 없다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로 투자대상이 좋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장기투자를 권하는 것이다. 당연한 듯 단순한 이 말은 의외로 지키기 어렵다. 투자의 심리전에서 마음이 바뀌는 건 너무나도 쉽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업인이자 투자가인 레이 달리오도 소개한다. 20세기가 워런 버핏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레이 달리오가 금융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는 세계금융위기를 1~2개월 오차로 예측해낸 것으로 유명하며, 세계적인 금융위기에서 성공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내 더욱 인정받았다. 그의 투자방식은 상관관계가 거의 없는 수십 개의 투자대상을 찾아 하나의 통 안에 포트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다각화로, 리스크 대비 수익비율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워런 버핏과 레이 달리오는 분명 다른 투자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두 인물 모두 투자의 대가로 불린다. 시대가 바뀌어서 투자방법이 달라진 게 아니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것은 없다는 뜻이다. 시작점이 다르고 방향만 다를 뿐 원칙만 제대로 세우면 종착지는 같다는 말로도 풀이된다. 식을 줄 모르는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그 열풍에 합류하고 싶은 이라면 그래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우는 것부터 해야 한다.

2021.07.01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이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안 하는 사람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노동으로만 벌어들이는 소득 가지고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마디로 노동소득에 금융소득까지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투자의 시대, 과감한 결정을 하든 안 하든 그 저변을 아는 것으로 우리도 시대를 따라가보면 어떨까.
글. 편집실

 

위기의 시대에 몰아친 투자 열풍의 이유와 흐름

2020년 3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우리의 삶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그뿐일까?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며 경제가 무너지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연일 하락을 기록했으며, 약 10년 전 리먼 사태 같은 금융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며 투자자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여기서 잠깐, 리먼 사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50년 역사를 가진 월가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가 주로 모기지 주택담보 투자를 해서 수익을 올리다가, 지나친 차입금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2008년 9월 15일 파산하게 된 사건이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은 붕괴됐다.

하지만 두려움도 잠시였다. 위기는 기회라고, 1987년 블랙 먼데이, 1997년 IMF, 2001년 9.11테러 등과 같은 엄청난 위기가 올 때마다 시장은 폭락한 후 다시 회복됐기에, 사람들은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신규투자자들까지 대거 몰리면서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기에 이르렀다.

마찬가지로 현재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금융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가 했는데, 오히려 투자 열풍이 일고 있다.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들어보았을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주식시장에 등장한 신조어로, 코스피지수가 1,430선까지 주저 앉았을 때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엄청나게 주식을 매도하는 외국인에 맞서 국내주식을 적극 매수하면서 지수를 지킨 사건이다.

 

바로 이 동학개미운동과 더불어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며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식시장은 안정기에 들어섰다. 그러고 나서는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었다. 공모주 청약이란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전 기업 정보를 일반인에게 공개해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해주는 것인데, 여기에 따상(따블+상한가)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자 공모주의 인기가 치솟은 것이다.

보라. 이제 좀 이해가 되는가? 왜 요즘 들어 투자 열풍이 뜨거운가, 궁금했다면 바로 이 과정이 답이다. 위기의 시대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반드시 회복이 됐던 기억에 더해 최근 소득 불안과 맞물리며 투자의 필요성이 대두됐던 것이다. 바로 이것이 불안한 위기의 시대에도 투자 열풍이 뜨거운 이유다.

물론 투자라고 해서 주식만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다들 알다시피 이제는 암호(가상)화폐시장의 열기도 뜨거우니 말이다. 암호화폐란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분산장부에 거래 정보를 기록하는 일종의 디지털 자산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2009년에 등장한 비트코인인데, 현재는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에도 관심이 쏠려있는 추세다.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세계 최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근무하던 한 직원이 도지코인 투자로 수십억 이익을 내고 퇴사했다는 이야기, 국내에서도 모 대기업 직원이 5천만 원으로 암호화폐를 사서 4백억을 벌었다는 이야기, 1년여 만에 30억대 수익을 올렸다는 이야기 등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30~40대 직장인들뿐 아니라 전 세대가 이제는 코인 투자에도 열을 올리며 암호화폐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뜨겁게 타올랐다가 차갑게 지는 모든 열풍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의 제목은 투자나 열풍을 설명할 때도 딱 들어 맞는다. 수많은 정보가 떠돌고 있고 새로운 것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는 현재, 우리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 현재에는 있지만 과거에는 없었거나, 또 미래에 다시 없어질 수도 있다.

2014년 해태에서 생산된 과자, 허니버터칩을 기억하는가? 허니버터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을 정도로 한 봉지당 가격이 본래 가격에 몇 배, 몇십 배까지 뛰며 거래됐다. 하지만 지금은 흔히 만날 수 있는 과자로 그때만큼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것뿐이겠는가? 대만 카스텔라, 흑당음료도 있고, 코로나19로 엄청난 물량부족 상태에서 가격이 치솟았던 마스크도 있다. 현재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며 연이은 완판신화를 일으키면서 맥주시장의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곰표맥주도 한 예다. 아마 곰표맥주 또한 언젠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날이 올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확 떠오르는 그 순간만을 기억해, 가치를 따져보지도 않고 흐름을 읽지도 못한 채 무작정 뛰어드는 불나방이 되어선 안 된다는 사실이다.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은 그래서 투자를 할 때일까? 아닐까? 그건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열풍은 고점을 찍은 후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내려온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열풍에 합류한 책임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점 역시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특별한 듯 특별하지 않은 투자고수들의 투자원칙

투자 열풍이 분다는 것은 누구나 큰 부자가 돼 돈으로부터, 공간으로부터,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단, 어떤 열풍이든 알고 즐기는 자와 모르고 즐기는 자의 결과는 명백히 다르다. 혹시 현재의 투자 열풍에 합류하고 싶다면 투자의 대가라 불리는 이들에게서 교훈을 얻어보면 어떨까. 먼저 투자의 대가이자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이자 가치투자(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률에 근거한 우량기업의 주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받아, 가치투자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한 투자의 귀재다. 그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는 눈을 가지고 있다.

그의 수많은 명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것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첫 번째, 절대 돈을 잃지 말아라. 두 번째, 첫 번째 룰을 절대 잊지 말아라’로 잃지 않는 투자원칙 지향이다. 또 하나는 ‘10년 이상 주식을 보유할 의사가 없다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로 투자대상이 좋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장기투자를 권하는 것이다. 당연한 듯 단순한 이 말은 의외로 지키기 어렵다. 투자의 심리전에서 마음이 바뀌는 건 너무나도 쉽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업인이자 투자가인 레이 달리오도 소개한다. 20세기가 워런 버핏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레이 달리오가 금융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는 세계금융위기를 1~2개월 오차로 예측해낸 것으로 유명하며, 세계적인 금융위기에서 성공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내 더욱 인정받았다. 그의 투자방식은 상관관계가 거의 없는 수십 개의 투자대상을 찾아 하나의 통 안에 포트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다각화로, 리스크 대비 수익비율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워런 버핏과 레이 달리오는 분명 다른 투자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두 인물 모두 투자의 대가로 불린다. 시대가 바뀌어서 투자방법이 달라진 게 아니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것은 없다는 뜻이다. 시작점이 다르고 방향만 다를 뿐 원칙만 제대로 세우면 종착지는 같다는 말로도 풀이된다. 식을 줄 모르는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그 열풍에 합류하고 싶은 이라면 그래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우는 것부터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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