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모여라!
2024 해운사업부 봄맞이 명랑운동회 개회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가득한 5월, 해운사업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땀 흘리고 경쟁하는 운동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 피구와 풋살 2종목만으로 치른 소박한 운동회였지만, 열정과 열기는 프로경기 못지않았다는 후문. 즐겁고 뜨거웠던 그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

하늘은 푸르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던 지난 5월 17일 금요일 오후, 해운사업부 봄맞이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바다를 무대로 현대글로비스 물류 발전을 위해 24시간 밤낮 구분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해운사업부. 이날만큼은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뛰고 움직이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팀워크를 다지는 기회로 기대를 모았다.

평소보다 업무를 일찍 마무리한 해운사업부 구성원들이 삼삼오오 서울숲 다목적 구장으로 모였다. 봄맞이 명랑운동회는 실별 대항전으로 여자팀(자동차선실, 벌크선실 총 2팀)은 피구를, 남자팀(자동차선 1실, 자동차선 2실, 해운사업전략실+벌크선실 연합 총 3팀)은 풋살 경기를 치룰 예정이었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구성원들은 긴장한 몸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고, 느슨한 운동화 끈을 다시 묶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첫 경기 시작! 피구는 3전 2선승제로 각 세트는 5분간 진행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내야에 남은 선수가 많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피구 경기는 수비만 가능하다는 규칙하에 남자 사우가 참여해 혼성으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는 분위기였지만, 서로 공을 주고받으며 서서히 열기가 달아올랐다. 피구 경기의 승리는 두 번 연속 이긴 벌크선실로 돌아갔다.

곧이어 오늘 행사의 메인인 풋살 경기가 시작됐다. 풋살은 총 3개 팀의 3파전으로 팀별 8명씩 참여해 20분간 치렀다. 제1경기로 자동차선 1실과 해운사업전략실+벌크선실 연합이 나섰다. 시작 휘슬과 동시에 경기는 빠르게 전개됐다. 선수들은 ‘막아’, ‘끝까지’라고 외치며 서로를 격려하면서 프로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강력한 슛을 양 팀 골키퍼가 막아내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자동차선 1실과 자동차선 2실의 경기가 이어졌다. 방금 경기를 끝낸 자동차선 1실 선수들은 지친 기색도 없이 힘차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파란색 조끼를 입은 자동차선 2실도 그 기세에 눌리지 않고 빠르게 공격해 가다가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바로 1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끌고 나갔다. 이대로 승부가 정해지는가 싶던 종료 5분 전, 자동차선 1실이 동점 골을 획득하며 승부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응원단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공이 골대를 비켜나면 아~하는 탄식이 새어 나오고,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일 때마다 힘찬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휴식 시간에는 시원한 음료수를 가져다주며 격려했다.

어느새 풋살 경기의 승리팀을 가늠하게 될 제3경기가 시작됐다. 자동차선 2실과 해운사업전략실+벌크선실 연합은 팽팽한 긴장감을 보이며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직후 해운사업전략실+벌크선실 연합이 첫 골을 넣고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며 최종 우승팀의 영광을 안았다.

운동복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열심히 뛴 선수들은 기운이 남았는지 번외 경기로 올스타전을 펼쳤다.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은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해운사업부 구성원 모두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이렇게 실력이 막강한 풋살 고수가 많았냐며 놀라는 반응도 있었다. 김태우 전무는 선수로, 심판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인기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모든 경기를 마친 해운사업부 구성원들은 말끔하게 뒷정리를 마친 뒤 회식 장소로 이동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경기를 복기하며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우승팀과 응원상에 시상도 했다. 풋살 우승팀에는 홍삼, 혼성 피구 우승팀에는 와인 및 차 세트, 응원상에는 양주를 상품으로 전달했다.

2024 해운사업부 봄맞이 명랑운동회는 승패를 떠나 함께 즐기고 마음껏 웃은 시간이었다. 더불어 우리는 하나라는 단합과 소통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남자 풋살
우승팀 ‘벌크선실+해운사업전략실 연합’

제1경기 자동차선1실 0 : 0 벌크선실+해운사업전략실 연합
제2경기 자동차선1실

(자동차선구주아중동운항팀 백승호 매니저 1골)

1 : 1 자동차선2실

(자동차선미주운항팀 염응섭 매니저 1골)

제3경기 자동차선2실 0 : 2 벌크선실+해운사업전략실 연합

(해운사업전략실, 해사안전팀 김세훈 매니저 1골, 벌크선실,

벌크선철강운송팀 강창현 책임매니저 1골)

제4경기
<올스타전>
자동차선1실, 자동차선아중동팀 전재승 매니저 1골

혼성 피구
우승팀 ‘벌크선실’

제1세트 자동차선실 0 : 1 벌크선실
제2세트 벌크선실 1 : 0 자동차선실

응원상

자동차선구주아중동운항팀 최수인 책임매니저, 박상언 매니저, 지준호 매니저 등

“사내 운동회 참여는 처음이라 기대가 되고, 걱정도 있는데요. 피구 연습을 따로 하지는 못했지만, ‘이왕 하는 경기이니 이기자! 게임은 게임일 뿐 오해하지 말자’는 각오로 나왔습니다. 공식적인 활동은 아니지만, 우리 실 팀장님, 책임매니저님과 등산을 간 적이 있는데요. 사람들과 운동하면서 땀 흘리다 보면 빨리 친해질 수 있으니까, 오늘과 같은 기회가 또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처럼 날씨가 좋은 날, 해운사업부 구성원 전체가 모여 명랑운동회를 할 수 있어서 좋고, 뜻깊은 시간이 될 듯해요. 마지막까지 아무도 다치지 않고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제가 속한 자동차선 1실의 풋살 실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는데 그 생각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해운사업부 차원의 스포츠 활동이 제한되어 있었는데요. 사업부장님 건의로 재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이번 명랑운동회 기획에 임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다치는 사람 없이 모두 파이팅하면 좋겠어요. 저는 벌크선실+해운사업전략실 연합 소속으로 풋살 경기에 나가는데요. 우리 팀은 무리한 공격보다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할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전략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은 친목 도모를 위한 경기였기 때문에 승패 상관없이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자동차선 2실의 전력이 가장 강하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만, 팀워크를 다져서 이런 기회가 다시 생길 때 참여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이 지고 있을 때 한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을 때가 가장 즐거웠습니다. 사무실에서 모니터만 보다가 운동하고 웃고 나니 스트레스가 풀리네요. 해운사업부는 선후배 간 수평적이고 다들 친하지만, 오늘과 같은 이벤트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해운사업부 직원 모두 밤낮없이 바쁘게 업무하느라 고생이 많고, 앞으로 힘내서 더욱 발전하는 사업부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피구는 2:0으로 완패했으나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재밌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오늘 특히 남자 사우들의 풋살 경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저도 모르게 몰입해서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퇴근 1시간 전에 나와 명랑운동회에 참여했는데, 확실히 리프레시도 되고 구성원 간 관계도 다질 수 있어서 업무 능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평소 다른 실과 교류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제 뒤풀이 가서 더 많은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실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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