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숨쉬는 곳, 학교 안에 숲을 만들어요
환경을 수호하는 현대글로비스, 초등학교에 생태숲을 조성하다

환경보전을 위한 현대글로비스의 그린 액티비티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이번엔 학교다. 지난 6월 11일 한 초등학교에는 특별한 공간이 생겼다. 크고 작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보금자리, 생태숲이 교내 한편에 조성됐다.

‘보전’의 사전적인 의미는 ‘온전하게 보호하여 유지함’이다. 자연을 오염과 파괴에서 보호하는 일의 기본은 기존의 생물들을 계속 생태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가 환경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생물의 다양성 보전에 나선 이유다. 글로비스인들의 환경수호자로서의 움직임은 지난해 시작됐다. 2023년 3월부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환경 교육이 의무화되고 생물다양성 교육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환경 교육에 자연스레 시선을 두게 됐다.

그 관심의 첫걸음으로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네 곳의 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했다. 임직원들은 아이들의 환경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시범학교를 포함한 충암초·송정초·월천초·원광초등학교에 멸종위기종 식물을 기증했다. 덕분에 교실에 작은 숲을 마련한 2,700명의 아이들은 살아있는 환경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교실숲으로 도심 내 자생 생태계 조성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 현대글로비스는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교내에 ‘진짜’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6월 11일 학교 유휴 부지에 생태숲을 조성해 생물의 서식지를 직접 만들었다. 현대글로비스 생태숲 1호다. 서울 상원초등학교가 첫 번째 숲의 주인이다.

상원초등학교는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속 가능한 교육 중심 환경 구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며 환경 교육에 대한 학교 선생님들의 관심도가 높아 선정됐다. 도심 속 교내 숲에 자리 잡은 식물은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부산꼬리풀, 부채붓꽃, 좀비비추, 미선나무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 자생식물들(벌개미취, 섬초롱꽃, 눈개쑥부쟁이 등)이다. 생태숲 모양은 지난 5월 상원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간 개최한 설계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 2점을 바탕으로 했다.

설계부터 식재까지 아이들과 함께 가꾼 15평 규모 유휴 부지에는 미선나무, 제주산버들, 부채붓꽃 등 희귀식물을 비롯한 우리나라 자생식물 1,225본이 뿌리를 내렸다.

식물을 살펴보고 물을 주는 사람의 동선까지 고려한 서울 상원초등학교 내 현대글로비스 생태숲 1호

생태숲 조성에 함께 나선 글로비스인들과 아이들은 손에 흙을 묻히고 식물의 여리지만 힘 있는 뿌리와 줄기를 직접 만져보며 자연과 그 생명력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자연을 수호하고 환경 리더를 육성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생태숲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생태숲 2호는 현대글로비스의 수도권 및 지방 사업장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다. 1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가능하다면 규모를 확장해 키가 큰 수목류도 심어서 아이들에게 더 울창한 숲을 제공하고자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국 사업장 거점별로 도심 속 생태숲을 조성해 생물다양성을 위한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현대글로비스 생태숲 프로젝트의 중장기적 목표다.

글로비스인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씨드볼(황토와 씨앗을 섞어 동그란 공 형태로 빚어서 만든 것. 씨앗 심기가 쉽고 발아율이 뛰어나다.)을 만드는 모습.

마치 촉감놀이, 찰흙놀이 같았던 씨드볼 만들기.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

희귀식물과 자생식물을 정성스럽게 옮겨 심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봉사자들.

일일 도시농부가 되어 씨앗을 매만지고 흙을 고르고 심느라 땀방울을 흘렸던 글로비스인들.

생태숲 앞에는 ‘도심 속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현대글로비스 생태숲 1호’라고 적힌 자랑스러운 현판이 세워졌다.

 편집실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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