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혹은 어워즈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성과를 수치로 평가하는 정량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진중한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다. 지난 5월 CS 캠페인에서는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 대신 고객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가진 글로비스인이라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내 맘대로 CS 어워즈’를 개최했다. 고객을 위한 글로비스인들의 진심이 담긴 수상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재기발랄한 수상 명 감상도 놓치지 말 것!
위 에피소드를 신청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팀 특성상 부품 협력사나 내부 유관부서와 커뮤니케이션이 많고, 고객사와 직접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는 제한적이에요. 실제 우리 팀의 업무는 KD 내 다른 팀 업무와 종합하여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고객사로부터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적은데, 우리 팀의 노고를 이해해 주고 감사하는 마음에 더해 팀원의 업무 강도에 대해서도 걱정해 주신 점이 감사해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에 함께한 고객사/협력사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보통은 고객사나 협력사에서 원하는 일정이나 방향대로 되지 않는 경우, 우리에게 컴플레인만 접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고 직접 감사의 말을 전달해 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도 연락해 주신 점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고객사와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한발 앞서 고객사와 협력사에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 맘대로 CS 어워즈 1회에 수상하신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팀 업무 특성상 고객사의 요구를 부품 협력사에 전달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협력사로부터는 어려움을 접수하고, 반면 고객사 입장에서는 요구하는 만큼 진행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CS’에 대해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CS’ 관련 어워즈, 그것도 1회에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CS’가 고객사나 협력사가 요청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명확히 설명하고 진행 현황을 공유하는 등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팀에서도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에피소드를 신청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CS와 관련해 고객사 입장에서 대처한 일들을 떠올려보다 이 에피소드가 생각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밥 문화가 중요하고, 고객사와 친해지기 전 상대방이 선호하는 음식 취향을 알고 접근하면 쉽게 친해질 수 있잖아요. 이 에피소드는 제가 양고기 알레르기가 있음을 숨기고, 고객사에서 좋아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정하고 나중에 어려웠던 점을 말했던 내용인데요. 상대방도 저의 노력을 고마워하고 다시 한번 우리 회사를 생각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해당 에피소드에 함께한 고객사/협력사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위 에피소드를 계기로 고객사와 많이 친해지면서 사업적으로도 같이 고민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기존 사업 이외 신규 사업을 기획할 때도 당사와 함께할 수 있는 점을 생각해 주고 더 나아가 좋은 기회를 준 고객사에 감사드립니다. 계속 서로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대했으면 합니다.
위 에피소드를 신청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1분기 때 수에즈 운하가 막히고, 여러 가지로 물류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희망봉으로 경유하면서 고객사와 납기 관련 조율도 수시 협의하면서 기한이었던 3월 말 내 무사히 운송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인 경험이다 보니 이 에피소드가 생각났습니다.
내 맘대로 CS 어워즈 1회에 수상하신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수상의 영광을 구주KD사업팀의 CS 빌더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있긴 하지만 메일 통화 < 화상회의 < 대면 회의 < 대면 활동(커피, 식사) 순으로 고객과의 친밀도 상승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은 나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함께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동반자이자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친밀도 상승을 위해 각종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 에피소드를 신청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같은 팀의 팀원을 통해서 CS 캠페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제가 경험한 에피소드를 공유한다면 저뿐만 아니라 팀원들과 좋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에 함께한 고객사/협력사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물류 업무는 못 하면 욕먹고, 잘하면 당연한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물류 업무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몰라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홍해 사태를 겪으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면서 고객사로부터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그 말씀에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집중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사와 글로비스 간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독여가며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는 업무를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 편집실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