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트레이딩을 꿈꾸다

전 세계를 상대로 배팅하는 트레이딩 분야는 전문 인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고, 품목 확대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트레이딩사업실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본다.

“끝없는 도전과 달콤한 성공, 뿌리깊은 자부심은 트레이딩사업실 실원들의 특징입니다”

Q 트레이딩사업팀의 담당 분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알루미늄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은옥 매니저입니다. 저희 팀은 알루미늄, 구리와 같은 비철금속, 자동차 제재조부품을 트레이딩하고 있으며, 저는 그 중에서도 알루미늄 캔과 자동차 휠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알루미늄 원자재(SLAB, INGOT, SCRAP)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주로 호주, 인도, U.A.E 등지에 있는 해외 제련소 혹은 트레이더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해상운송/수입통관/재고보관/내륙운송을 거쳐 국내외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Q 글로벌한 작업이기에 업무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무척 많을텐데요. 가장 신경 써야하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각국의 금리, 환율, 경기부양책 등 이슈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황 분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금리를 반영한 변동 마진으로 계약을 추진해야하고,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가 예상될 경우 현시점에서 계산한 고정 마진으로 계약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투입되는 자본 규모(매입금액)가 크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항상 시황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마진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원자재(SLAB, INGOT, SCRAP) 영업은 시황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궁금합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한 리스크 방지 방안으로 매입계약 변경을 추진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지만 뿌듯한 경험입니다. 러시아 제련소에서 수입하는 건이 있는데, 전쟁이 시작되면서 지급 불가/화물 억류 등이 우려되었습니다. 때문에 1) 화물 한국 미도착 시 즉시 환불, 2) 지급 시점 변경(러시아 선적 -> 한국(울산항) 도착 후)로 변경 추진했습니다. 당시 해당 매입처는 미국, 일본을 포함한 그 어느 거래처도 그런 요구를 하지 않는다고 일축하였으나, 한국 지사와의 긴밀한 소통,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전쟁 발발 전 합의를 이끌어냈고 보다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Q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유지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텐데요. 매니저님만의 비법이 따로 있을까요?

약 5년간의 트레이딩 운영 경력이 제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외 거래처 뿐 아니라 내부고객의 요청에 대응하려면 무엇보다도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행히 저는 운영팀에서 지금 담당하고 있는 아이템들의 운영업무를 맡은 적이 있어 출고, 클레임, 정산 등 고객의 주 요청사항을 인지하고 있고, 운영팀과 보다 정확히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트레이딩 영업직무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운영업무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 올리는 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Q 트레이딩운영팀의 담당 분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구리 트레이딩 운영을 담당하다가 2020년부터 현재 자동차 재제조부품 유통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재제조부품이란, 수명이 끝난 부품을 일련의 공정과정(분해·세척·조립·검사)을 거쳐 신품 수준의 성능과 품질로 다시 제조된 부품을 의미합니다.

Q 취급하는 품목이 아주 다양한데요, 어떤 분야가 가장 재미있게 느껴지시나요?

사실 트레이딩사업실에서 다루는 모든 품목이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굳이 한 가지만 뽑자면 구리를 뽑고 싶습니다. 구리는 “닥터 코퍼(Dr. copper)”라는 별명과 같이, 흔히 경기판단 지표로 많이 쓰이는 비철금속입니다.

그만큼 구리가격은 국제 정세에 많은 영향을 받고, 또 구리 수요의 증감으로 실물경제의 경기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구리를 통해 세계 경기를 판단,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꼈습니다.

Q 프로젝트 하나하나 규모가 무척 클 것 같습니다. 실수나 오차를 줄이기위한 책임매니저님만의 노력과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맞습니다. 큰 금액이 움직이는 사업이고, 작은 실수가 큰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핸드폰에 수십개의 알람을 설정해 놓는 겁니다. 중요한 타임라인별로 알람을 설정하여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힘이 되는 안전장치는 저희가 개인이 아닌 팀, 실로 일한다는 점입니다. 팀 내부적으로 별도의 통관 담당자, 재고관리 담당자 등을 따로 설정하여 아이템 담당자와 더블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실 차원으로는 영업부서와 운영부서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개인으로 일했다면 놓칠 수 있을 점을 사전에 차단하여 실수없이 업무를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이 아닌 팀, 실로 일한다는 점이 가장 크게 힘이 되는 부분입니다

Q 트레이딩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후배가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

몇 해 전 ‘미생’이라는 웹툰, 드라마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보신 분이 계신다면 트레이딩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을 텐데요. 현대글로비스 트레이딩사업실은 드라마보다 더 다이나믹하고 열정 넘치는 일들이 펼쳐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도전과 추진을 통해 미생에서 완생으로 나아가고 싶으신 후배님들에게 트레이딩사업실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Q 현대글로비스 트레이딩사업실에서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가요? 

(김은옥 매니저)
저희 실의 목표 이미지는 우리 회사의 대표 얼굴,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조직입니다. 다양한 시도와 역량개발 지원으로, 조직과 함께 성장할 기회가 무궁합니다. 트레이딩사업실이 회사의 대표 조직으로 우뚝 서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정 책임매니저)
제가 꿈꾸는 미래는 개인과 조직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저희 조직은 특히나 팀원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뒷받침해주는 분위기인데요, 이를 통해 트레이딩 전문가로 성장하여 보다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미래를 그려봅니다.

 편집실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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