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기업을 위한 도약,
친환경 에너지 LNG 운송사업으로 날개를 펴다

2022년 1분기 매출액 8.5% 증가, 영업이익 52.2% 증가로 성장의 발판을 힘껏 도움닫기 한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중심의 물류 사업에서 더 높이 도약해 에너지 사업으로 날개를 펼치는 확장의 시그널로
LNG 운송사업을 시작한다.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 LNG 운송 사업 계약을 체결시킨
벌크신사업영업팀의 이창한 매니저에게 새로운 사업의 시작과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벌크신사업영업팀의 하태성 팀장과 이창한 매니저

총성 없는 에너지 전쟁터의 의미 있는 스타트, LNG 운송사업

에너지 시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나 마찬가지다. 천연 자원의 이동, 유입 경로 등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 현대글로비스는 기존 자동차와 벌크 운송 외에 암모니아 및 액화석유가스, 그리고 LNG(대형 액화 천연 가스) 운송 등 친환경 에너지로 사업 영역을 새롭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호주의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와 LNG 운송 사업 계약 체결로 2024년 하반기부터 호주산 LNG 운송 사업을 시작하고, 추후 극저온의 액화수소 해상 유통까지 사업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 운송 사업도 친환경이 대세다

환경문제에 가장 근원적인 문제로 닿아 있는 에너지. 암모니아, LNG, 메탄올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운송 시장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암모니아, LNG 모두 액화수소 해상운송의 중간 대체제이자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비한 선박 연료로 사용된 가능성이 높아, 해상물동량 상승 잠재력을 보유한 화물이다.

현대글로비스도 2021년 Trafigura사와 초대형 가스운반선, LNG 운송 장기계약으로 친환경 에너지 운송 사업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기존 벌크선 분야에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토대로 장기계약을 추진하여 기존 벌크선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쉽지 않았기에 더 달콤한 승리

현대글로비스와 협업 중인 우드사이드는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스 석유 생산 에너지 기업이다. LNG 장기 운송계약 뿐만 아니라 수소 관련 사업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루고 있으며 현대차, 가스공사와 함께 한국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종합 에너지 회사다.

LNG 운송 경험이 없는 현대글로비스가 우드사이드와 계약하기까지는 사연도 많았다. 회사 내부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보니 이슈도 많았고 시간도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중간에 국내 모 기업에서 계약을 가져가려는 시도가 있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의 승리였기에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 특히 우드사이드 담당자와 현대글로비스측 담당자들 간의 정확한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은 이번 계약 최고의 성공 요인.

“우드사이드 측이 원하는 자료를 적극적으로, 최대한 제공하면서 해운사업 부장님, 벌크선 실장님과 팀장님이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해주셨습니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모두의 노력으로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았기에 마지막 사이닝 세러머니를 할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벌크신사업영업팀의 이창한 매니저의 짧은 소회가 강렬하게 느껴진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에 인정받은 최고의 경쟁력

LNG는 화물 자체가 가연성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화물이다. 또한 세계 상위 7개 선사가 시장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독과점 프리미엄 마켓으로 국내 경쟁사들은 가스공사와의 계약으로 LNG 운송 시장에 먼저 진입한다. 이후 10~30년 정도 경험을 쌓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관례일 정도. 하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지마린서비스 및 세계 유수의 선박 관리사들과 협업을 통해 선박 관리 역량 및 운항 능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우량 에너지 기업들에게 경쟁력을 인정받아 LNG선 포트폴리오를 순조롭게 구축하고 있다.

환경과 사회를 위한 새로운 선박 제조 

우드사이드와 장기 운송 계약에 사용될 선박 역시 특별하다. 신조 중인 LNG선은 현존하는 LNG 선박 중 친환경 설비들을 다량으로 갖춘 친환경 선박이며, 크기가 가장 큰 선박 중 하나다. 선박 가격이 타 LNG선 대비 높아졌지만 현대글로비스와 우드사이드 모두 ESG 경영이 중요하다는 장기적 관점에 맞춰 건조를 진행하게 됐다. 선박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어 2024년 현대글로비스에 인도되어 곧바로 수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액화 수소 해상 운송의 경우 LNG보다 더 낮은 온도에서 해상운송이 이루어져야 하다 보니 LNG, 암모니아, LPG와 같은 화물의 해상 운송 경험과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2024년부터 운행될 LNG선 1척과 초대형 가스 운반선 2척을 토대로 현대글로비스는 경험과 노하우가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종합 해운회사로 확장하는 장기 비전 

새롭게 시작된 LNG 운송 사업은 두 가지 부분에서 현대글로비스에 큰 의미가 있다. 첫째, 현대차그룹 수소 Value Chain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둘째, 벌크선 포트폴리오에 가스선 분야를 추가하여 종합 해운회사로 발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남다른 경쟁력을 기반으로 초우량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위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Trafigura를 비롯한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들과도 협업 분야를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는 기존의 벌크선 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한 화주사들이 많아 현대글로비스만의 종합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에너지 사업 비전은 앞으로도 계속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편집실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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