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해운사업 역량’을 세계에 알려라! [ 2022 Breakbulk Europe ]

브레이크 벌크란?

대형 중장비 등 무게나 크기로 인해 컨테이너와 같은 용기에 따로 실을 수 없어 주로 벌크선 등에 개별 물품으로 선적되는 화물을 일컫는다. 현대글로비스는 벌크선은 물론 자동차 운반선을 이용해 브레이크 벌크를 운송하는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전 세계 모든 해운인들의 축제라고도 할 수 있는 브레이크벌크 유럽(Breakbulk Europe, 이하 BBE) 컨퍼런스가 돌아왔다. 브레이크벌크 컨퍼런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을 마지막으로 대면 행사가 무기한 중단됐던 상황. 해운업계는 이 날을 2년 동안이나 기다려왔다.

지난 5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해운업계에 종사하는 지구촌 관계자들이 모였다. 세계 최대의 브레이크 벌크 컨퍼런스, BBE가 바로 이 곳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동안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개최된 BBE의 규모는 실로 놀라웠다. 곳곳에서 찾아온 584개의 업체가 전시를 펼쳤고, 120개국의 1만1천여명의 관계자가 전시장을 찾았다.

현대글로비스도 스테나 글로비스와 함께 홍보 부스를 꾸렸다. 스테나 글로비스는 유럽 역내 해운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현대글로비스가 스웨덴 선사 ‘스테나 레데리(Stena Rederi)’와 함께 19년 3월 설립한 국내 선사 최초의 유럽해운 합자회사다. 이들은 힘을 합쳐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했고, 결국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이번 행사 덕택에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화주사를 포함한 신규 화주 다수와 운송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브레이크벌크 운송 수단의 선복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글로비스가 강점으로 내세운 RORO 서비스, 브레이크벌크 화물 선적에 용이한 유연한 선대구성 등이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리라.

현대글로비스는 촘촘히 구축된 90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유한 해운 역량을 무기로 브레이크 벌크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 올해의 경험을 발판 삼아 2023년에는 더욱 성장한 ‘글로벌 탑 리딩컴퍼니’의 모습으로 브레이크 벌크 컨퍼런스에 참가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2022 BBE 현장 속으로 – 스테나 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 본사 담당자의 후일담

스테나 글로비스 김정대 책임매니저

BBE는 브레이크벌크 화물 해상운송산업의 유럽 내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죠. 개인적으로 첫 방문이었기에 더 기대가 됐었던 것 같습니다.

행사장엔 당사를 포함, 유럽 권역 내 화주/선사/항만/육상물류/장비 업체 등 브레이크벌크와 관련된 모든 업체들이 참여한 것 같았습니다. 상상했던 것 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컸는데요. 정말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좋은 행사였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모두 자신들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개성 있는 부스를 제작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펍이나 카페와 같이 부스를 꾸미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교류를 진행하는 업체도 있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어땠을까요? 현대글로비스의 부스는 관람객들의 왕래가 많은 길목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많은 참여자들의 관심과 방문이 이어졌답니다. 특히, 사은품으로 준비했던 당사 선박이 들어있는 스노우볼이나 선박 조립 모형은 단연 인기품이었는데요. 예쁜 모습 때문에 많은 고객사들의 진열장에 우리 회사의 선박모형이 오랜 기간 진열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참 많은 고객사의 관계자가 관심을 가지고 현대글로비스 부스에 방문 및 문의를 해줬습니다. 운송 견적은 물론 당사의 보유 선박이나 장비 등 실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같이 참석했던 각 분야 담당자들이 참으로 분주하게 응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납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 내 항만 및 물류/장비 업체들도 많이 방문하여 많은 정보를 교환했으며, 추후 긍정적으로 검토 가능한 부분이 많아 앞으로 업무를 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번 BBE를 계기로 현대글로비스가 얻은 많은 정보와 인프라를 영업과 실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유럽 내 브레이크벌크 운송 시장에서도 인지도 및 점유율을 확대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동차선특수화물팀 송영현 책임매니저

이번 행사는 ‘19년 함부르크 BBE 이후 약 2년만에 재개된 행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저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선, 벌크선 사업 역량, 프로젝트 사업, 트레일러, 터그마스터 등 특수 장비 홍보를 위해 BBE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BBE 행사를 준비하는데 있어 해운사업전략팀 이현구 매니저님의 역할이 참 컸던 것 같습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부스의 위치라던가, 코로나 상황 속 안전하게 고객 응대를 하기 위한 인테리어까지. 이현구 매니저님을 포함한 여러 직원들이 홍보와 보건이 동반될 수 있는 부스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자동차선을 통한 브레이크벌크 영업에 대한 홍보, 그리고 전략적 마케팅을 위한 BBE 전용 신규 브로셔를 제작했는데요.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당사의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BBE 행사의 참여 목적은 584개 전시 업체 120개국 약 11,000 명의 화주사, 포워더, 선사 등 다양한 고객층과 소통하고, 무엇보다 당사의 서비스 루트를 알리고 홍보와 신규 계약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행사 중에 고객과 가장 논의가 많았던 부분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선복 부족 상황이였는데요.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선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자동차선을 통한 브레이크벌크 서비스 소개와 계약 진행 가능한 대표 구간의 루트를 설명하며 잠재 고객의 발굴이 이어졌습니다. 또 실제 계약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고객군까지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경쟁사의 부스도 눈 여겨 보고 미래를 대응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인상 깊었던 건 모든 경쟁사의 부스에서 브레이크벌크 화물 선적에 대한 홍보의 규모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점입니다. 이를 자동차선 선사 간의 경쟁 심화로 볼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자동차선 브레이크벌크 화물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상황으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복 부족 현상이 일어나자 화주들의 시각도 점차 다각화 되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동차선을 통한 브레이크벌크 운송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운송 수단의 다각화를 통한 마켓의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BBE는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으로 국한되어 있던 화주들의 시야를 넓혀준 계기였을 뿐만 아니라, 이 변화된 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가 다른 어떤 경쟁사보다도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린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계약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구요.

이처럼 BBE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이미지 제고와 잠재적 고객 확보란 측면에서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향후에도 브레이크벌크 컨퍼런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면 우리의 해운 역량을 더 크게 키워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글로비스의 브레이크 벌크 컨퍼런스 참여 History>

현대글로비스의 첫 참가, ‘2019 BBA’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9년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브레이크벌크 아시아(Breakbulk Asia)를 통해 브레이크벌크 컨퍼런스에 처음 발을 디뎠다. 이 때가 브레이크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나간 시기다. 당시 브레이크벌크 아시아는 ‘BBE’, ‘브레이크벌크 아메리카’와 함께 세계 3대 ‘브레이크 벌크&프로젝트 화물 컨퍼런스’였다. (내년엔 아시아 대신 중동에서 ‘브레이크벌크 미들이스트(Breakbulk MiddleEast)가 열릴 예정.)

‘해운사업 영업력 강화’라는 목표하에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꾸린 현대글로비스는 회사가 보유한 해운사업 역량과 프로젝트 물류사업 현황 등을 홍보했다. 롤 트레일러, 터그 마스터 등 보유한 전문 장비를 소개하며 전문적인 운송 역량도 뽐냈다. 특히 벌크선과 자동차선 두 가지 선형을 운용하고 있어 다양한 벌크 화물 선적에 최적화된 운송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다양한 전문 장비 중 터그마스터, 벌크선, 롤트레일러의 모습(왼쪽부터)

생각보다 반응이 더 좋았다. 약 150여 개의 홍보 부스가 설치되고 세계 각국 5,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인 브레이크벌크 아시아에서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화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350여개 기업 1200여명 고객이 현대글로비스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그리고 이는 곧바로 2개월 뒤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브레이크 벌크 컨퍼런스, 2019 BBE에 참여로 이어지게 된다.

기세를 몰아 독일에서의 ‘2019 BBE’까지.

2019년 5월, 독일 브레멘의 메세 브레멘에서 열린 BBE. 현대글로비스는 한국 선사로는 유일하게 단독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상하이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욱 상세하게 해운사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2019 BBE는 ‘스테나 글로비스(Stena GLOVIS SE)’를 적극 알리게 된 계기가 됐다.

당시 스테나글로비스는 유럽 현지에 신규 영업∙운영 조직을 구축한 뒤 적극적으로 신규 화주 발굴 및 현지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었는데, BBE는 최고의 영업 장소나 다름없었다. 특히 로로선(RoRo, 완성차∙트럭∙트레일러 등 자가 동력으로 승∙하선할 수 있는 화물들을 수송하는 선박)과 로팍스(RoPax, 화물∙승객 겸용 운반선), 카페리(Car-Ferry, 정기 여객선)에 이르는 다양한 선박으로 화물 운반이 가능한만큼 브레이크벌크 운송에 충분한 강점도 보유하고 있었다. 이를 적극적으로 알린 덕택에 현대글로비스의 2019 BBE 또한 성공리에 끝이 났다. 현대글로비스가 차린 부스는 무려 2천명에 가까운 관계자들이 다녀갔다고.

 커뮤니케이션팀 김정원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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