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벨플랫폼사업팀의 오토벨 개발 스토리
사용자의, 사용자에 의한, 사용자를 위한 개선 프로젝트

1월 20일 오픈한 중고차 플랫폼 오토벨이 지난 8월 새단장을 마쳤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착실한 준비 과정을 거쳐 리뉴얼을 준비했다. 오토벨플랫폼사업팀 개발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토벨의 개발과 관련한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오토벨 플랫폼 기획부터 매물 확보까지 All Around

오토벨플랫폼사업팀은 기존 방문평가 서비스 오토벨이 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플랫폼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매물 확보까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팀에는 각자의 전문성으로 입사한 경력직원이 많이 포진돼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스타트업처럼 전원공격, 전원수비를 함께하며 직무 구별없이 다 같이 매매단지에서 딜러 영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플랫폼 론칭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함께 겪으면서 사이가 더욱 돈독해져서 사촌 형, 동생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오토벨플랫폼사업팀의 신선혜 매니저

김영롱 책임매니저, 김정수 책임매니저, 조일용 책임매니저, 이재하 팀장, 김건지 매니저(왼쪽부터)

조일용 책임매니저, 이재하 팀장, 김건지 매니저(왼쪽부터)

오토벨 플랫폼이 탄생하기까지

기존 경매센터 비즈니스 위주의 B2B 사업을 진행해오다 B2C 사업으로 밸류 체인 확장을 위해 딜러 차량 중개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이 프로젝트의 특징 중 하나는 IT기획팀의 UX/UI 전문 인력과 협업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프로젝트 착수 전부터 사전 준비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스마트이노베이션 사업부 몇몇 팀원 분들을 초청해 공청회를 여는가 하면, 앱 리뷰에 대한 면밀한 리서치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IT기획팀에서 적극적으로 UX/UI 관점에서의 문제점을 분석 및 진단해주었고, 와이어프레임 기획까지 진행하면서 사용성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덕분에 프로젝트 착수 전 개발 요건을 상당히 구체화 해놓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약 3개월 만에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1차 개선 완료

물론 모든 프로젝트가 그러하듯이 착착 진행된 것은 아니에요. 여러가지 이유로 착수 계획이 지연되면서 약 3개월 만에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완료해야 했습니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우선 순위에 따라 요건 협의, 요구사항 정의, 기획 및 디자인 컨펌, 보고까지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매일 힘썼습니다.

그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 개선이었습니다. 그만큼 화면 로직부터 문구, 어절 하나하나의 UX라이팅까지 친근감 있는 어조로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신경 썼습니다.

사용성 개선은 지금도 진행 중!

사실 사용성 개선은 지금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픈 이후 플랫폼 이용자들의 VOC(Voice of Customer)를 곳곳에서 수집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자 관점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든 것을 나열한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진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1차 개선은 모바일의 사용성 개선이 최우선 목표인데, 한 곳에 ‘내차사기/내차팔기’ 고객이 혼재되었던 기존 구조를 탈피해 타겟 별로 화면을 분리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오토벨 메인 화면

또 주요 서비스 구조 및 명칭을 개선하여 사용자가 중고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차사기’의 경우 많은 카테고리를 통폐합하면서 모호한 서비스명(라이브스튜디오, 오토벨&)을 ‘오토벨 진단차/오토벨 제휴차’로 변경했습니다.

‘내차사기’와 ‘내차팔기’ 화면

‘내차팔기’의 경우, 신청 허들을 낮출 수 있도록 비회원 서비스로 전면 개방하였고, 본인인증 절차를 제거하여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였습니다. 또,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했던 이용률이 저조한 ‘무평가로 내차팔기’ 서비스를 종료하여, 핵심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시세부터 알아보기’를 통해 내차팔기 신청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시세 결과 확인 후 입력 정보 그대로 내차팔기 신청까지 연계 가능하게 하여 서비스 신청률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매물청정지역과 디테일로 차별화

고객은 중고차의 신뢰성 회복을 가장 열망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지향하는 점도 정확히 고객의 니즈와 일치합니다. 새롭게 리뉴얼 한 오토벨의 가장 큰 소구점은 허위매물은 지구 끝까지 따라가서 없애버리겠다는 ‘매물청정지대’입니다. 내년에는 허위매물 필터링 시스템 고도화 계획도 세우고 있어, 점점 더 발전하는 오토벨을 만나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또 오토벨 112가지 진단 시,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타사보다 상대적으로 문콕이나 휠 기스까지 진단하는 디테일함도 저희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업계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광고 등록자인 딜러의 입장은 ‘드디어 한 곳의 독점을 막을 수 있겠구나. 거대 공룡 둘이서 가격 경쟁을 시작하면 광고비 출혈을 줄일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고객은 ‘기존 대형 플랫폼에 허위매물이 있어 피해볼까 두려웠는데, 허위매물을 최대한 걸러내는 플랫폼이라고 하니 좀 더 안심이 되긴 하는구나’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차근차근 활성화 단계

그런데 아직은 초반이라 광고 효과나 인지도가 부족한 만큼 차근차근 활성화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월 20일 오픈 이후 8월 초까지 1만 대에 약간 못 미치는 대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계 선두의 성과를 단숨에 따라잡기는 힘들지만 매물 확보를 위해 부단히 정진하는 중입니다.  저희 팀은 계속해서 1만 대를 넘어 2만 대를 위한 도전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오토벨 라이브스튜디오

라이브스튜디오 추가 오픈 계획

여러 계획 중 하나는 라이브스튜디오의 확대입니다. 오토벨은 신뢰 있는 중고차 상품 검증을 위해 진단 및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브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며, 현재 전국에 5곳이 있습니다. 전국의 주요 지역에 라이브스튜디오를 추가로 운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팀원들이 현장 곳곳을 다니며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6개월 남짓의 짧은 기간 동안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었지만, 오토벨플랫폼사업팀과 IT기획팀의 협력으로 최대한 노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앞으로도 임직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편집실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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