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 Vol.225

글로비스 모먼트
AW2025 등판한 현대글로비스,
스마트물류솔루션으로 완결되는 E2E 서비스를 증명하다
현대글로비스가 산업 전시회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기대 그 이상. 독자적인 기술과 미래 비전을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현대글로비스의 AW2025 현장에 다녀왔다. 2025-03-27

AW2025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제조·자동화 기술 전시회다. 참관객만 약 7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 현대글로비스가 등장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산업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1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AW2025를 통해 당사가 보유한 ‘스마트물류솔루션과 E2E 역량’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한 기술임을 입증하는 데 참가 목적을 뒀다. 이를 ‘현대글로비스 전시관’ 콘셉트에도 고스란히 반영해 ‘Glovis Attraction’, ‘Glovis Universe’, ‘Smart Logistics Solution Zone’, ‘Stretch with Hyundai Glovis’라는 네 개의 섹션을 조성했다.

3D 아나모픽 기법이 적용된 Glovis Attraction이 전시관 왼편에 놓여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는 Glovis Attraction관은 이름처럼 시선을 빼앗는다. ‘3D 아나모픽 기법’(참관객 시점에서 3차원으로 보이는 영상 제작 기술)이 적용돼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물류솔루션 기술과 E2E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Glovis Universe 관에서 영상 시청에 집중하고 있는 참관객

시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Glovis Universe관은 현대글로비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3분 남짓한 영상으로 펼쳐 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획·총괄한 미래혁신기술센터 미래혁신기획팀의 신준현 책임매니저는 “자사의 서비스를 한눈에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대해 고민했고 그 답이 ‘영상’이었다”라고 설명한다. 참관객은 영상을 보는 동안 국제공항에서 스마트물류센터로, 완성차를 운송하는 자율주행 TP 차량이 달리는 도로 위, 자동차 전용 터미널로 이동한다. 사면 스크린으로 제작된 영상은 실제 해당 장소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더해주는 탁월한 장치였다.

여기까지는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서비스에 대한 개념적 이해였다면, 이후 전시는 서비스 실증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Smart Logistics Solution Zone으로 이어진다. G-LAB의 드론 기술, 스마트물류 솔루션이 도입된 인천공항 물류센터 등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솔루션 사업 및 관련 기술 안내를 맡은 담당자들 모습

“G-LAB은 물류 신기술을 개발하고, 자사 사업장에 도입하기 위한 설비나 기술을 테스트하는 연구소입니다. 여기서 개발된 드론이 3월부터 HMGMA(현대차 미국 법인)에서 활용 중인데요. 무인으로 창고 안을 자율 주행하면서 대박스 재고 조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자동화기술개발팀
노현경 매니저
“자사 스마트물류 솔루션의 강점 중 하나는 컨설팅부터 유지 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WCS(창고 제어 시스템)인 ‘오르카(ORCA)’를 론칭해 유지 보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도 차별점이죠.”
장현선 팀장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항공사 자체통관, 화물 자동화 분류 등 풀필먼트(Fulfillment)서비스를 지원합니다. 현대글로비스가 항공만을 위한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했다는 것을 이렇게 큰 전시회에서 알릴 수 있어 뿌듯합니다.”
인천공항물류센터 TF팀
김도영 매니저

전시가 진행된 3일 동안 참관객이 가장 큰 호응을 보인 섹션을 꼽으라면 단연 Stretch with Hyundai Glovis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10월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물류 로봇, ‘Stretch’를 공개했다.

Stretch는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 기업이 개발한 물류 로봇이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도입하면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협업하여 세계 최초로 디팔레타이징 기능을 탑재했다. 디팔레타이징은 파렛트 위에 쌓인 박스를 컨베이어 위로 이동시키는 작업 과정을 말한다. Stretch 시연이 열릴 때마다 전시 부스는 발 디딤 틀도 없을 정도로 참관객으로 가득해 물류자동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Stretch 시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참관객

“Stretch의 국내 도입을 위해 자사 엔지니어(자동화기술개발팀 류혁준 책임)를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1년간 파견해 기술 역량을 확보했습니다. AW2025에서 Stretch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Stretch 뿐만 아니라 Spot 등 BD사의 다양한 로봇을 활용해 당사의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에 기여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미래혁신기획팀
신준현 책임매니저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Spot.
Spot의 인스펙션 기능이 자사 사업장은 물론 고객 사업장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글로비스가 AW2025에서 선보인 물류 서비스와 기술, 로봇은 스마트물류솔루션으로 완결되는 E2E 서비스를 증명한다. 물류의 복잡성을 낮추고 효율성의 본질에 집중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물류솔루션, 이제 그 다음 챕터가 펼쳐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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