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형 안전교육 스타트

현대글로비스는 3월 4일부터 5월 2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서울시민안전체험관 산하 광나루안전체험관과 함께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재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체결에 따른 것으로, 본사 모든 직원이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안전교육을 기본으로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소화기 실습 △건물 탈출 완강기 체험 △화재 및 지하철 대피훈련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실제 위기 상황에 대비한 자율대처능력을 체득하게 된다.

일상 속 위험 대비, 실효성에 초점 맞춰

기존의 안전교육은 주로 물류 현장이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협력 파트너사, 운송 기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안전보건 관련 법령이 강화되면서 전사적 차원의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해졌고, 2023년부터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확대됐다.

지난 2년간 교육 운영 결과, 일상생활이나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 따른 안전 교육과 위기 대처 매뉴얼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현장 체험 방식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번 실전형 안전 체험교육이 기획된 것이다.

안전체험관 시설 리뉴얼 물품 기부… 확장된 안전 가치

현대글로비스는 교육 협업에 그치지 않고, 광나루안전체험관의 인프라 향상을 위해 약 1,000만 원 규모의 장비를 기부했다. 체성분 분석기, 혈압계, 시청각 교육용 디스플레이 등은 시니어 안전체험 프로그램 시설 리뉴얼에 활용되며, 지역 내 1인 가구 어르신들을 위한 재난·사고 예방 교육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안전이라는 가치를 직원 교육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실천으로 확장한 사례로 기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산업 현장에서는 화물차 운전원 맞춤형 안전모 개발과 보급, 카캐리어 화물칸 안전 난간 무상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선제적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기업 내부를 넘어 물류 산업 전반의 안전 의식 고취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제23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안전경영대상 부문 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안전에는 너와 나의 구분이 없다’는 신념으로 산업 전반의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