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 롯데는 졌고… 동글이는 태어났다
사실 <홈런볼>은 한때 사장된 기획이었다. 야구를 좋아하는 선배들이 동아리 창설 보고서까지 준비하며 관람 동아리를 추진했지만, 아쉽게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롯데의 경기력에 깊은 상실감을 느낀 EV배터리물류팀 성지훈 매니저와 비즈니스지원팀 송정훈 매니저가 ‘이 고통을 나눌 사람, 우리 말고도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다시 불씨를 지폈다.


성지훈 매니저
첫 모임부터 이정후 싸인볼 실화냐
<홈런볼>의 대망의 첫 모임은 스크린 펍에서 열렸다. 롯데와 LG의 경기였지만, 응원팀이 다르다고 분위기가 가라앉을 리 없었다. 조심스럽게 본모습을 감추려는 팬심도 잠시, 경기 흐름에 따라 울컥하거나 미소 짓는 모습에서 이미 팀별 캐릭터가 드러났다.


하지만 확실한 건 다들 각자 응원하는 팀이 잘할 때는 기뻐하고, 못할 때는 가차 없이 화를 내긴 하더라고요! (웃음)”

성지훈 매니저

<홈런볼> 동글이 첫 모임
빠듯한 일정 탓에 아쉽게 직관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분위기는 전혀 아쉽지 않았다. 회식 중간에 열린 미니게임에서는 ‘롯데 선발 투수의 강판 시점 맞히기’ 퀴즈가 진행됐고, 정답자에게는 무려 이정후 선수의 싸인볼이 수여됐다. 그 외에도 맥주 모자, <홈런볼> 회장과 총무의 싸인볼(!)까지 준비된 추첨 이벤트는 현장을 단숨에 응원전으로 바꿔놓았다.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함께 경기를 본다는 원칙 아래, 직관이든 펍이든 <홈런볼>의 진심은 이미 플레이볼 상태다.
망설임은 직관만 미룰 뿐!
<홈런볼>은 매달 한 번, 꼭 함께 야구를 관람하기로 약속한 동글이다. 티켓팅에 성공하면 잠실 직관으로, 좌석이 어려우면 스크린 펍이라도 불사하며 열정만큼은 흔들림 없다.

6월 18일, 마침내 첫 공식 직관이 잠실야구장에서 성사됐다. LG와 NC의 경기를 함께 응원하며 진정한 ‘야구 관람 동글이’의 탄생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사내 복도를 지나다 마주친 동료와 “그날, 잠실 기억나죠?”라고 웃으며 인사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회사 생활의 안타 하나쯤은 막아준 셈이다.

LG와 NC의 경기 중에도 롯데 중계를 챙겨보는 비즈니스지원팀 송정훈 매니저는 골수까지 롯데 팬

LG의 오랜 팬으로 중계에 잡힌 자동차선중남미팀 이영재 책임매니저의 모습

앞으로는 야구부 ‘파이터스’와의 교류전, 팀별 분장 응원, 깜짝 관람 인증샷 등 더 다채로운 응원 문화도 이어질 예정이다.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만든 <홈런볼>의 진심은, 이제 막 1회 초다.



성지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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