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금융 특강에서
찾은 투자 인사이트

AI 시대, 내 자산은
어떻게 운용해야 할까

2026-07-29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투자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어떤 기준으로 자산을 운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임직원들이 시장 흐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합리적인 투자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금융 특강을 마련했다. 강연장에는 메모를 이어가며 강사의 설명에 집중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위한 특별한 배움의 장이 열렸다. 주식, 세무, 자금운용, 은퇴설계 등 생애주기별 핵심 주제를 다루는 금융 특강이다. 지난 6월 25일 본사 32층에서 열린 세 번째 특강에서는 '자금 운용'을 주제로 실질적인 투자 전략과 시장 흐름을 짚었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웃돌 만큼 관심이 높았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을 위해 특강 녹화본도 함께 지원했다.

이번 특강은 복리후생 확대와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자산 형성을 시작하거나 투자 방향을 고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NH농협은행 WM사업부 투자자문팀 조한조 전문위원이 맡아 시장 흐름부터 투자 원칙까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됐다.

AI가 바꾼 투자 시장

조한조 전문위원은 최근 자산 운용의 흐름을 설명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부동산보다 주식을 통한 자산 배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CMA, MMF 등에 머물던 자금이 투자성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3요소인 수익성·안전성·환금성 가운데 최근에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큰 키워드로 AI(인공지능)를 꼽았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국내외 투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전문위원은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AI 서비스 고도화로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국내 증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의 키옥시아 홀딩스, 중국의 CXMT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 사례와 함께, AI 기업들이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반도체 물량 확보에 나서는 현황을 소개하며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급여 소득 외에도 다양한 수익 구조를 고민하던 중 금융 특강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했습니다. 국제 정세와 연결해 국내 주식 시장을
설명해주셔서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관심 있는 분야 위주로만 보게 되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시장 전반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평소 놓치고 있던 부분까지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토비즈경매사업팀 장효민 책임매니저

포트폴리오는 ‘코어·위성’ 전략으로

이번 강연에서 가장 강조된 투자 원칙은 '코어·위성(Core-Satellite)'전략이었다. 코어(Core)는 코스피200, 미국 S&P500 인덱스처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이고, 위성(Satellite)은 반도체·조선·방산 등 특정 산업의 성장성을 반영한 테마형 자산이다. 두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 운용하는 것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하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성장주와 가치주는 시장 상황에 따라 번갈아 주목받는 만큼,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균형 있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전문위원은 한국 시장의 독특한 산업 구조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국내 주식 시장은 전기·전자 업종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특정 종목의 상승이 코스피 전체를 견인하는 강점이 있다. 반대로 해당 업종이 흔들릴 경우 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커지는 약점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서 파생되는 기회도 언급했다.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전력 소비가 커지는 만큼, 원자력 발전, 송배전 산업, 2차전지 등 관련 분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실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조 전문위원은 코어와 위성의 비중과 운용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짚었다. 위성 종목은 5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종목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관리가 어려울뿐더러 분산투자로서의 실질적인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시점에서는 AI·반도체 관련 종목이나 ETF가 위성 자산의 주요 후보가 될 수 있다. 또한 성장주와 가치주는 시차를 두고 교대로 각광받는 만큼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균형 있게 접근해야 하며,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과 맞물려 수요가 늘어날 배당 가치주에도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유튜브에서 접했던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투자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일깨워 준 점이 인상 깊었고,
단기적으로 급등한 종목에만 기대를 걸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방향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주KD사업팀 김선은 매니저

AI 다음을 준비하는 투자 전략

강연 말미에는 AI 이후 주목해야 할 미래 산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는 '망고스(MANGOS)'가 언급됐다. 망고스는 메타(Meta), 앤스로픽(Anthropic), 엔비디아(Nvidia), 구글(Google), 오픈AI(OpenAI), 스페이스X(SpaceX)를 뜻한다. 조 전문위원은 “최근 스페이스X가 상장했고 앤스로픽과 오픈AI 등이 남아있다”며 “우주 항공의 전면 상용화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가까운 미래에 공장에 로봇이 배치되는 등 로봇 산업도 눈여겨볼 만하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아질 때마다 회사에서 금융 교육을
마련해 주셔서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중남미포워딩운영팀 이유림 매니저

강연이 끝난 뒤에도 참석자들은 메모를 정리하며 투자 전략을 다시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에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전문가의 시각으로 시장을 이해하고, 흔들리지 않는 투자 원칙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금융 교육을 통해 건강한 자산 관리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전문가가 전하는 투자 원칙 3가지

조한조 NH농협은행 WM사업부 투자자문팀 전문위원

레버리지는 신중하게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투자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늦는 것 아닐까' 하는 조급한 마음에 레버리지 상품에 관심이 갈 수 있지만,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시장에서는 손실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반 투자상품은 100에서 10% 상승한 뒤 다시 10% 하락하면 99가 되지만, 2배 레버리지는 같은 변동을 거칠 경우 96까지 떨어질 수 있다.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기

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시기에는 투자자도 기대감에 휩싸이기 쉽다. '지금이라도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신용거래나 마이너스 통장을 떠올릴 수 있지만, 이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조 전문위원은 현재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단기간에 바뀌기 어려운 만큼, 무리한 투자보다 여유 자금을 활용한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에 관심 갖기

시장에서는 "오를 때는 반도체가 먼저 오르고, 내릴 때는 다른 종목도 함께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 조 전문위원은 6월 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흔들렸던 사례를 소개하며,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 경쟁력을 갖춘 주도주를 중심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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