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힘



세상을
움직이는 힘

인류의 역사는 조직을 강하게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과 이를 뒷받침하며 따르는
팔로워십 위에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잘 이끌고 잘 따르며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서 발견한 리더십과 팔로워십 이야기를 시작한다.
글. 편집실 / 사진출처. 드라마 <스토브리그> 홈페이지

봉준호 감독의 수평적 리더십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봉준호 감독이었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르며 아카데미 92년 역사를 뒤집은 <기생충>. 그 중심에 봉준호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이 있다. ‘봉테일’은 봉준호 감독을 칭하는 수식어다. 구성과 스토리는 치밀하고 꼼꼼하며, 작은 소품 하나도 허투루 넘기는 법이 없다고 한다.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의 수첩에 농협 마크가 있어야 한다고 고집했다는 것은 봉테일을 설명하는 대표적 일화이기도 하다.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린 스토리보드를 스태프들에게 전달, 매 장면이 한 치의 오차 없이 구현되도록 한다고. 이러한 높은 기준과 완벽한 실행이 요구되는 현장의 고생은 보지 않아도 예상될 정도다.

그럼에도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일한 이들은 입을 모아 그를 칭찬한다. 영화 <설국열차>와 <마더>의 메이킹을 담당한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일터에서 가장 놀랐던 점은 각자가 스스로를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도록 만든다. 봉준호 감독은 다정함의 지혜가 있고 항상 모든 이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며 그의 수평적 리더십을 언급했다. <괴물>을 함께 한 배우 고아성도 “한참 어린 배우에게도 수평적으로 소통한다. 거리낌 없이 묻고 상의하며 방향을 수정한다”고 했고, 배우 송강호는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경청한다. 의견을 나누면서 결국 원하는 바를 얻어낸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치밀하게 계획하고 완벽하게 준비하지만,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스태프에게 의견을 묻고 배우들과 소통하며 이를 작품에 적극 반영한다는 것. 이러한 봉준호 감독의 수평적 리더십은 막내 스태프와 단역배우들까지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작품에 참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자 아카데미의 역사를 새로 쓴 <기생충>을 탄생시킨 강력한 힘이었다.

이세영 팀장의 연결고리 팔로워십

지난 가을 가장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야구단은 단언컨대 드림즈다. 감탄을 자아내는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최고의 투수와 타자,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까지 영입했고, 결코 넉넉지 않은 금액으로 연봉협상도 무사히 마쳤다. 그 과정에서 뿌리 깊게 자리한 패배의식과 부정부패를 잘라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소속감을 심어주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이야기다.

여기서 만년 꼴찌 드림즈의 화려한 반란을 이끈 건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의 냉철한 리더십이 맞다. 하지만 드림즈의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 분) 팀장의 팔로워십이 없었다면, 드림즈가 희망속에서 새 시즌을 맞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백 단장은 팀원들에게 융통성도 인간미도 없는 성과 중심의 리더로 보였다. 여기서 백 단장과 팀원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드림즈를 하나의 팀으로 만든 이가 바로 10년 동안 드림즈와 함께 한 이세영 팀장이다.

이세영 팀장은 리더가 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전폭적 지지를 보내는 팔로워였다.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리더에게 모두가 등을 돌릴 때, 가장 먼저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가 되기로 한 것. 역으로 이제 막 부임한 백 단장에게 선수단과 팀원들의 입장을 전하고 이해시키는 역할도 이세영 팀장의 몫이었다. 팀원들의 상황과 마음을 정확히 인지해 전달함으로써 백 단장이 갈등을 현명하게 풀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드림즈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바탕으로 리더와 팔로워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어준 이세영 팀장은 절망과 무기력에 물든 모래알 같은 이들을 희망과 가능성을 가진 끈끈한 팀으로 변화시킨 최고의 팔로워가 아닐 수 없다.

세종&집현전 학자들의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시너지

리더십 발휘를 위해선 팔로워십이 필수지만, 그 팔로워십은 리더십이 이끄는 경우도 많다. 우리 역사상 최고의 리더로 꼽히는 세종대왕이 위대한 임금으로 기억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을 전 생애에 걸쳐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애민정신은 그를 따르는 이들로부터 팔로워십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특히, 집현전 학자들은 단지 임금의 명령에 따르는 수동적 팔로워가 아니라 리더의 의중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는 능동적 팔로워였다. 백성을 위해 창제한 훈민정음이 사대부들의 반대에 부딪힐 때, 집현전 학자들은 세종의 훈민정음 반포에 힘을 싣기 위해 한자음을 훈민정음으로 정리한 「동국정운」과 훈민정음 내용을 풀이한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간했다.

이들은 리더가 추구하는 정책에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정책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냉철함까지 갖추고 있었다. 집현전 학자였던 이조판서 허조는 세종의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고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 팔로워였고, 세종 역시 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토론을 즐겼고, 경계가 없는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허조는 훗날 “성상의 은총을 만나 간언을 올리면 실천해주셨고, 의견을 말하면 경청해주시었으니, 내 이제 죽지만 여한이 없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백성을 사랑하고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줄 알았던 세종대왕과 그를 향한 전폭적 지지와 따끔한 조언을 두루 갖춘 집현전 학자들. 훈민정음은 위대한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함께 만들어낸 위대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성실한 팔로워에서 위대한 리더로 성장한 박항서 감독

2017년 박항서 감독 부임 후, 베트남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가는 중이다. 그가 만들어낸 성과는 베트남 축구에서 처음 경험하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특별한 리더십이 있었다기보다는 진정성이 선수들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철저히 베트남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현지 문화와 관심을 존중하려 했습니다. 솔선수범하고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했을 뿐입니다.” 베트남 축구의 변화를 만든 리더십의 비결을 묻는 말에 대한 박항서 감독의 대답이다.

흔히 변화와 혁신을 떠올리면 강한 카리스마와 천재적 전략으로 조직을 이끄는 강한 리더를 떠올리지만, 박항서 감독은 포용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택했다. 항상 동남아 예선도 통과하지 못하는 베트남 선수들을 향해 “너희들은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심어주었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선수들과 공감하기 위해 하나하나 눈을 맞추고 안아주었다. 결승전을 위해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는 부상 당한 선수를 위해 자신의 비즈니스석을 기꺼이 양보했다. 베트남의 한 선수는 SNS에 박항서 감독이 직접 발마사지 해주는 영상을 올리며 무한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 그를 베트남의 히딩크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지만, 박 감독은 “히딩크 감독님과 비교할 수 없다”며, “아직도 배울 점이 많다”고 답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고, 당시 박항서 코치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였다. 월드컵 준비기간, 저조한 실력에 여론의 뭇매를 맞을 때도 묵묵히 히딩크식 축구를 지원했다. 체력을 중시하는 혹독한 훈련에 선수들이 불만을 얘기할 때마다 선수들과 함께 뛰며 그들을 다독인 것도 그다. 히딩크 감독과 함께 2002년 대한민국 축구의 기적을 만들었던 성실한 팔로워 박항서 감독은, 그때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위대한 리더로 성장했다.

2020.04.01

인류의 역사는 조직을 강하게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과 이를 뒷받침하며 따르는
팔로워십 위에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잘 이끌고 잘 따르며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서 발견한 리더십과 팔로워십 이야기를 시작한다.
글. 편집실 / 사진출처. 드라마 <스토브리그> 홈페이지

봉준호 감독의 수평적 리더십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봉준호 감독이었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르며 아카데미 92년 역사를 뒤집은 <기생충>. 그 중심에 봉준호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이 있다. ‘봉테일’은 봉준호 감독을 칭하는 수식어다. 구성과 스토리는 치밀하고 꼼꼼하며, 작은 소품 하나도 허투루 넘기는 법이 없다고 한다.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의 수첩에 농협 마크가 있어야 한다고 고집했다는 것은 봉테일을 설명하는 대표적 일화이기도 하다.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린 스토리보드를 스태프들에게 전달, 매 장면이 한 치의 오차 없이 구현되도록 한다고. 이러한 높은 기준과 완벽한 실행이 요구되는 현장의 고생은 보지 않아도 예상될 정도다.

그럼에도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일한 이들은 입을 모아 그를 칭찬한다. 영화 <설국열차>와 <마더>의 메이킹을 담당한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일터에서 가장 놀랐던 점은 각자가 스스로를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도록 만든다. 봉준호 감독은 다정함의 지혜가 있고 항상 모든 이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며 그의 수평적 리더십을 언급했다. <괴물>을 함께 한 배우 고아성도 “한참 어린 배우에게도 수평적으로 소통한다. 거리낌 없이 묻고 상의하며 방향을 수정한다”고 했고, 배우 송강호는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경청한다. 의견을 나누면서 결국 원하는 바를 얻어낸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치밀하게 계획하고 완벽하게 준비하지만,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스태프에게 의견을 묻고 배우들과 소통하며 이를 작품에 적극 반영한다는 것. 이러한 봉준호 감독의 수평적 리더십은 막내 스태프와 단역배우들까지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작품에 참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자 아카데미의 역사를 새로 쓴 <기생충>을 탄생시킨 강력한 힘이었다.

이세영 팀장의 연결고리 팔로워십
지난 가을 가장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야구단은 단언컨대 드림즈다. 감탄을 자아내는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최고의 투수와 타자,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까지 영입했고, 결코 넉넉지 않은 금액으로 연봉협상도 무사히 마쳤다. 그 과정에서 뿌리 깊게 자리한 패배의식과 부정부패를 잘라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소속감을 심어주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이야기다.

여기서 만년 꼴찌 드림즈의 화려한 반란을 이끈 건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의 냉철한 리더십이 맞다. 하지만 드림즈의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 분) 팀장의 팔로워십이 없었다면, 드림즈가 희망속에서 새 시즌을 맞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백 단장은 팀원들에게 융통성도 인간미도 없는 성과 중심의 리더로 보였다. 여기서 백 단장과 팀원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드림즈를 하나의 팀으로 만든 이가 바로 10년 동안 드림즈와 함께 한 이세영 팀장이다.

이세영 팀장은 리더가 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전폭적 지지를 보내는 팔로워였다.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리더에게 모두가 등을 돌릴 때, 가장 먼저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가 되기로 한 것. 역으로 이제 막 부임한 백 단장에게 선수단과 팀원들의 입장을 전하고 이해시키는 역할도 이세영 팀장의 몫이었다. 팀원들의 상황과 마음을 정확히 인지해 전달함으로써 백 단장이 갈등을 현명하게 풀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드림즈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바탕으로 리더와 팔로워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어준 이세영 팀장은 절망과 무기력에 물든 모래알 같은 이들을 희망과 가능성을 가진 끈끈한 팀으로 변화시킨 최고의 팔로워가 아닐 수 없다.

세종&집현전 학자들의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시너지
리더십 발휘를 위해선 팔로워십이 필수지만, 그 팔로워십은 리더십이 이끄는 경우도 많다. 우리 역사상 최고의 리더로 꼽히는 세종대왕이 위대한 임금으로 기억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을 전 생애에 걸쳐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애민정신은 그를 따르는 이들로부터 팔로워십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특히, 집현전 학자들은 단지 임금의 명령에 따르는 수동적 팔로워가 아니라 리더의 의중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는 능동적 팔로워였다. 백성을 위해 창제한 훈민정음이 사대부들의 반대에 부딪힐 때, 집현전 학자들은 세종의 훈민정음 반포에 힘을 싣기 위해 한자음을 훈민정음으로 정리한 「동국정운」과 훈민정음 내용을 풀이한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간했다.

이들은 리더가 추구하는 정책에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정책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냉철함까지 갖추고 있었다. 집현전 학자였던 이조판서 허조는 세종의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고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 팔로워였고, 세종 역시 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토론을 즐겼고, 경계가 없는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허조는 훗날 “성상의 은총을 만나 간언을 올리면 실천해주셨고, 의견을 말하면 경청해주시었으니, 내 이제 죽지만 여한이 없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백성을 사랑하고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줄 알았던 세종대왕과 그를 향한 전폭적 지지와 따끔한 조언을 두루 갖춘 집현전 학자들. 훈민정음은 위대한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함께 만들어낸 위대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성실한 팔로워에서 위대한 리더로 성장한 박항서 감독
2017년 박항서 감독 부임 후, 베트남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가는 중이다. 그가 만들어낸 성과는 베트남 축구에서 처음 경험하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특별한 리더십이 있었다기보다는 진정성이 선수들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철저히 베트남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현지 문화와 관심을 존중하려 했습니다. 솔선수범하고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했을 뿐입니다.” 베트남 축구의 변화를 만든 리더십의 비결을 묻는 말에 대한 박항서 감독의 대답이다.

흔히 변화와 혁신을 떠올리면 강한 카리스마와 천재적 전략으로 조직을 이끄는 강한 리더를 떠올리지만, 박항서 감독은 포용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택했다. 항상 동남아 예선도 통과하지 못하는 베트남 선수들을 향해 “너희들은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심어주었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선수들과 공감하기 위해 하나하나 눈을 맞추고 안아주었다. 결승전을 위해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는 부상 당한 선수를 위해 자신의 비즈니스석을 기꺼이 양보했다. 베트남의 한 선수는 SNS에 박항서 감독이 직접 발마사지 해주는 영상을 올리며 무한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 그를 베트남의 히딩크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지만, 박 감독은 “히딩크 감독님과 비교할 수 없다”며, “아직도 배울 점이 많다”고 답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고, 당시 박항서 코치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였다. 월드컵 준비기간, 저조한 실력에 여론의 뭇매를 맞을 때도 묵묵히 히딩크식 축구를 지원했다. 체력을 중시하는 혹독한 훈련에 선수들이 불만을 얘기할 때마다 선수들과 함께 뛰며 그들을 다독인 것도 그다. 히딩크 감독과 함께 2002년 대한민국 축구의 기적을 만들었던 성실한 팔로워 박항서 감독은, 그때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위대한 리더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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