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기발함을 건져 올리다



일상에서
기발함을 건져 올리다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의 저자
양경수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한쪽 벽면엔 불교 그림이, 반대편엔 만화 피규어가 가득하다. 현대불교미술작가이자
웹툰작가인 양경수 작가의 정체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모습이다. 직장생활을 해본 적은 없지만 통쾌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득한 책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으로 직장인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
준 양경수 작가. 그의 묵직하면서도 유쾌한 발걸음을 따라가보았다.
글. 차승진 / 사진. 김정호

서양화과 졸업 후 현대불교미술작가로 활동하신 걸로 아는데, 갑자기 웹툰을 그리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웹툰을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은 특별한 계기가 있는 건 아니에요. 그저 혼자 끄적끄적 한 컷 그림을 그린 건데. 취미 반, 인생 반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그림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어요. SNS를 저만의 갤러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현대미술작품은 오프라인 갤러리나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지만 한 컷 그림은 그럴 수 없잖아요. 그런데 SNS에 올린 제 그림을 본 출판사에서 제의가 와 2016년에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의 삽화를 그리게 됐죠. 그리고 그해 11월, 제 첫 책인『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을 발간했습니다. 이어 2018년에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하던 『잡JOB다多한컷』이 책으로 나왔고요.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엔 직장인의 24시간이 재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한 적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직장인들의 일상을 이렇게 리얼하게 그려낼 수 있었나요?
서양화과 졸업 후 현대불교미술작가로 활동하신 걸로 아는데, 갑자기 웹툰을 그리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친구들을 만나 술 한잔 하다 보면 다들 직장 얘기를 하잖아요?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을 듣게 됐죠. 그리고 사실 저도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한 건 아니지만, 스무 살 때부터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긴 했어요. 카페나 바에서도 일하고, 벽화도 그리고, 소셜커머스 마케팅 팀장까지 했으니까요. 스물다섯 살 땐 인테리어 사업도 했고요. 당시엔 돈을 떼이는 등 힘든 일도 많았지만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오롯이 컨트롤 해 본 경험은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가 접한 업무 경험과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등이 합해져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도 그 안에서 촌철살인 같은 통찰을 발견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이렇게 기발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발상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전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말장난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어요. 같은 말이라도 좀 더 웃기게, 기발하게 하는 게 재미있었거든요. 또 우리나라에서 힙합이 이렇게 대중화되기 전부터 힙합을 좋아했는데, 혼자 펀치라인(힙합에서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중의적 표현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가사)을 엄청 고민하면서 가사를 쓰기도 했어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때까지 한자와 영어단어를 찾고 조합하면서 쓰고 또 썼죠. 그래서 가능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어릴 땐 동자, 지금은 노동자, 젖은 내 눈동자’, ‘빚이 많아 Busy’ 등의 문구도 이렇게 나왔고요. 또 하나의 비결이라면 관찰과 상상이에요. 이 역시 어릴 때부터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나름의 상상을 하는 걸 즐겼거든요.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하고, 길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남녀를 보면서 ‘저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 중일까? 표정은 웃고 있지만 사실 싸우고 있는 건 아닐까?’ 등 저만의 상상의 날개를 펼쳤습니다.

『잡JOB다多한컷』의 경우 일반 직장인이 아닌 택배기사, 소방관, 스튜어디스 등 전문직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직업군에 관심이 많은 이유가 있으신가요?

어느 날 지인이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겨 문 닫기 직전에 은행에 갔대요. 그런데 은행직원이 약간 짜증 섞인 말투로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지인도 화가 좀 났는데 알고 보니 그 직원이 임신 중이었다는 거예요. 그 순간 제 그림이 떠오르면서 ‘아, 저 사람은 얼마나 일하기 힘들까’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양한 직업군의 애환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로의 힘든 점을 안다면 조금 더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러려면 그 직업군에 대해 잘 알아야 하니까 열심히 사전조사를 하죠. 관련 기사나 책을 찾아 읽고 다큐멘터리도 보고요. 주변을 수소문해서 해당 직업을 가진 분들을 만나 인터뷰도 많이 했어요.
“말이 잘 안 나오고, 매사에 의욕도 없고, 혼자 있고 싶어요...”
“실어증입니다.”
“네? 언어장애?”
“아뇨. 일하기싫어증.”
_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中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작가님은 현대불교미술작가로 이름을 알리셨습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도 초청받아 작품을 전시했고요. 현대불교미술과 웹툰이라는 장르를 오가며 작업하는 게 어렵지는 않은가요?

먼저 불교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자면, 저에게 불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철학이자 가르침입니다. 불교의 핵심은 ‘부처를 믿어라’가 아니라 ‘내가 부처면 상대방도 부처 즉, 내가 소중하면 상대방도 소중하다’입니다. 이는 제가 그리는 한 컷 그림의 주제와도 이어져 있어요. 제 작품을 읽으면서 다양한 직업군의 고충을 알게 된다면 그만큼 이해의 폭도 커지니까요. 또 이는 제 삶의 방식이기도 해요.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다만, 저는 제가 열심히 잘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스스로는 만족할 수 있으니 좋고요. 직장인들도 부서 이동 때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되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업무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양경수 작가는
‘그림왕 양치기’라는 예명으로, SNS에서 직장인을 비롯한 수많은 사회인들로부터 폭풍 공감을 끌어내는 재치 있는 그림을 선보였다. 더불어 불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으로 불교계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저서로는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잡JOB다多한컷』이 있고,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의 삽화를 그렸다.

매번 기발한 작품을 선보이는 건 모든 작가들의 고민이겠죠? 작가님께서는 아이디어가 막힐 땐 어떻게 하시나요?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땐 잠깐의 리프레시 시간을 갖습니다. 넷플릭스를 보거나 맛있는 간식을 먹거나 하면서요. 또 요즘엔 유튜브로 명상 콘텐츠를 보면서 명상을 하는데 참 좋아요. 제가 불면증이 심한 편이었는데 자기 전에 명상을 하면서부터 불면증도 사라졌어요. 개운하게 잘 자고 나면 머리가 맑아져서 일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어떤 작업을 하고 있으신가요?

서대문형무소에 있는 독립운동가 인명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려 보세요. 고문으로 피폐해진 얼굴에 죄수복을 입은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저는 이분들의 원래 얼굴을 복원해 그리고 있습니다. 올해 광복절에 1권이 나올 예정이라 지금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작가님은 언제 가장 행복하신가요?

제가 가장 행복할 때는 그림으로 번 돈이 입금됐을 때예요~ 하하. 예술가도 엄연한 직업이고, 직업은 곧 그걸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잖아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 이게 바로 행복이고, 저는 행복하기 위해 죽을 때까지 노력할 겁니다.

2020.03.01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의 저자
양경수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한쪽 벽면엔 불교 그림이, 반대편엔 만화 피규어가 가득하다. 현대불교미술작가이자
웹툰작가인 양경수 작가의 정체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모습이다. 직장생활을 해본 적은 없지만 통쾌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득한 책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으로 직장인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
준 양경수 작가. 그의 묵직하면서도 유쾌한 발걸음을 따라가보았다.
글. 차승진 / 사진. 김정호

서양화과 졸업 후 현대불교미술작가로 활동하신 걸로 아는데, 갑자기 웹툰을 그리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웹툰을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은 특별한 계기가 있는 건 아니에요. 그저 혼자 끄적끄적 한 컷 그림을 그린 건데. 취미 반, 인생 반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그림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어요. SNS를 저만의 갤러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현대미술작품은 오프라인 갤러리나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지만 한 컷 그림은 그럴 수 없잖아요. 그런데 SNS에 올린 제 그림을 본 출판사에서 제의가 와 2016년에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의 삽화를 그리게 됐죠. 그리고 그해 11월, 제 첫 책인『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을 발간했습니다. 이어 2018년에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하던 『잡JOB다多한컷』이 책으로 나왔고요.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엔 직장인의 24시간이 재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한 적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직장인들의 일상을 이렇게 리얼하게 그려낼 수 있었나요?
서양화과 졸업 후 현대불교미술작가로 활동하신 걸로 아는데, 갑자기 웹툰을 그리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친구들을 만나 술 한잔 하다 보면 다들 직장 얘기를 하잖아요?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을 듣게 됐죠. 그리고 사실 저도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한 건 아니지만, 스무 살 때부터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긴 했어요. 카페나 바에서도 일하고, 벽화도 그리고, 소셜커머스 마케팅 팀장까지 했으니까요. 스물다섯 살 땐 인테리어 사업도 했고요. 당시엔 돈을 떼이는 등 힘든 일도 많았지만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오롯이 컨트롤 해 본 경험은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가 접한 업무 경험과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등이 합해져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도 그 안에서 촌철살인 같은 통찰을 발견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이렇게 기발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발상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전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말장난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어요. 같은 말이라도 좀 더 웃기게, 기발하게 하는 게 재미있었거든요. 또 우리나라에서 힙합이 이렇게 대중화되기 전부터 힙합을 좋아했는데, 혼자 펀치라인(힙합에서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중의적 표현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가사)을 엄청 고민하면서 가사를 쓰기도 했어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때까지 한자와 영어단어를 찾고 조합하면서 쓰고 또 썼죠. 그래서 가능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어릴 땐 동자, 지금은 노동자, 젖은 내 눈동자’, ‘빚이 많아 Busy’ 등의 문구도 이렇게 나왔고요. 또 하나의 비결이라면 관찰과 상상이에요. 이 역시 어릴 때부터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나름의 상상을 하는 걸 즐겼거든요.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하고, 길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남녀를 보면서 ‘저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 중일까? 표정은 웃고 있지만 사실 싸우고 있는 건 아닐까?’ 등 저만의 상상의 날개를 펼쳤습니다.
『잡JOB다多한컷』의 경우 일반 직장인이 아닌 택배기사, 소방관, 스튜어디스 등 전문직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직업군에 관심이 많은 이유가 있으신가요?
어느 날 지인이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겨 문 닫기 직전에 은행에 갔대요. 그런데 은행직원이 약간 짜증 섞인 말투로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지인도 화가 좀 났는데 알고 보니 그 직원이 임신 중이었다는 거예요. 그 순간 제 그림이 떠오르면서 ‘아, 저 사람은 얼마나 일하기 힘들까’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양한 직업군의 애환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로의 힘든 점을 안다면 조금 더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러려면 그 직업군에 대해 잘 알아야 하니까 열심히 사전조사를 하죠. 관련 기사나 책을 찾아 읽고 다큐멘터리도 보고요. 주변을 수소문해서 해당 직업을 가진 분들을 만나 인터뷰도 많이 했어요.

“말이 잘 안 나오고, 매사에 의욕도 없고, 혼자 있고 싶어요…”
“실어증입니다.”
“네? 언어장애?”
“아뇨. 일하기싫어증.”
_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中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작가님은 현대불교미술작가로 이름을 알리셨습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도 초청받아 작품을 전시했고요. 현대불교미술과 웹툰이라는 장르를 오가며 작업하는 게 어렵지는 않은가요?
먼저 불교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자면, 저에게 불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철학이자 가르침입니다. 불교의 핵심은 ‘부처를 믿어라’가 아니라 ‘내가 부처면 상대방도 부처 즉, 내가 소중하면 상대방도 소중하다’입니다. 이는 제가 그리는 한 컷 그림의 주제와도 이어져 있어요. 제 작품을 읽으면서 다양한 직업군의 고충을 알게 된다면 그만큼 이해의 폭도 커지니까요. 또 이는 제 삶의 방식이기도 해요.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다만, 저는 제가 열심히 잘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스스로는 만족할 수 있으니 좋고요. 직장인들도 부서 이동 때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되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업무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양경수 작가는
‘그림왕 양치기’라는 예명으로, SNS에서 직장인을 비롯한 수많은 사회인들로부터 폭풍 공감을 끌어내는 재치 있는 그림을 선보였다. 더불어 불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으로 불교계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저서로는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잡JOB다多한컷』이 있고,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의 삽화를 그렸다.
매번 기발한 작품을 선보이는 건 모든 작가들의 고민이겠죠? 작가님께서는 아이디어가 막힐 땐 어떻게 하시나요?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땐 잠깐의 리프레시 시간을 갖습니다. 넷플릭스를 보거나 맛있는 간식을 먹거나 하면서요. 또 요즘엔 유튜브로 명상 콘텐츠를 보면서 명상을 하는데 참 좋아요. 제가 불면증이 심한 편이었는데 자기 전에 명상을 하면서부터 불면증도 사라졌어요. 개운하게 잘 자고 나면 머리가 맑아져서 일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어떤 작업을 하고 있으신가요?
서대문형무소에 있는 독립운동가 인명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려 보세요. 고문으로 피폐해진 얼굴에 죄수복을 입은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저는 이분들의 원래 얼굴을 복원해 그리고 있습니다. 올해 광복절에 1권이 나올 예정이라 지금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작가님은 언제 가장 행복하신가요?
제가 가장 행복할 때는 그림으로 번 돈이 입금됐을 때예요~ 하하. 예술가도 엄연한 직업이고, 직업은 곧 그걸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잖아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 이게 바로 행복이고, 저는 행복하기 위해 죽을 때까지 노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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