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미래 성장을 이끈다
EV배터리사업팀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가 대세가 되는 시대다. 그런데 2029년까지 전기차에서 사용이 끝난 사용 후 배터리가 8만 개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부터 사용 후 배터리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신하고, 미래를 향한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 중이다. EV배터리사업팀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글로비스 사용 후 배터리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본다.

EV배터리사업팀 이기운 매니저(좌)와 이형철 매니저

나에게 EV배터리사업팀이란?

나에게 EV배터리사업팀은 도전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팀’이다.

배터리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환경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 EV배터리사업팀 이형철 매니저

나에게 EV배터리사업팀은 ‘친환경을 위한 미래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팀이다.

지금까지 누구도 해보지 않은 영역에서 도전 정신을 통해 글로벌 내 영향력을 발휘할 팀이라는 점을 확신합니다.

― EV배터리사업팀 이기운 매니저

자기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EV배터리사업팀 이형철 매니저입니다. 올해부터 경력직으로 팀에 합류했습니다. 이전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EV 배터리의 가장 작은 단위인 Cell 개발 업무를 했었습니다. 제조업에서 일하면서 Scrap, 실험 후 버려지는 Cell, 배터리 등과 같은 폐기물을 보면서 리싸이클 사업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마침 현대 글로비스에서 미래 신사업으로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EV배터리사업팀 이기운 매니저입니다. 저는 올 상반기 신입사원으로 2월에 입사해 팀에 합류했습니다. 전기전〮자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두 번의 인턴 생활을 거치면서 ESS를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 경험들이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EV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해 보니 굉장히 매력적인 산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중 현대글로비스에서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었고 미래를 개척하는 중심에서 저의 가치를 실현해보고자 했습니다.

셀 폐기물(출처: 영풍)

EV배터리사업팀을 소개해주세요.

EV 사용 후 배터리의 경우, 크게 2가지 밸류 체인으로 나뉘고 그에 따라 업무 단위도 2개 그룹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EV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진〮단부터 운송 및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사업, 두 번째는 진단을 통한 배터리 선별 후 UBESS(Used Battery ESS), e-mobility(V2G) 등 재사용하는 사업입니다.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신사업으로 사용 후 EV 배터리 사업을 확신한 이유와 전망은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저희는 내부 부품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즉 리튬 이차 전지가 EV에서 일차적으로 사용된 후에도 ESS나 E-mobility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충분히 재사용되는 성능과 수명을 가지고 있고, 재활용될 수 있는 유가 금속을 많이 품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이 앞으로 지속해서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글로비스의 사용 후 EV 배터리 사업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며 그동안 이룬 성과를 자랑해주세요.

대외비라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지만,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또한 SSG.COM 전기차 충전 사업, 현대자동차의 UBESS 사업을 이관 받아 실증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내년에는 배터리 회수물〮류재〮사용 분야에서 우리 회사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실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용 후 배터리 시장 자체가 시작하는 단계라 구체적으로 수준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잠재력이 아주 큰 사업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용 후 배터리 사업의 선도업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SSG.COM 냉탑차 충전 중(출처: 현대글로비스)

타사와 차별되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사용 후 배터리 사업의 경우, 폐차장, 딜러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배출되는 배터리의 회수 체계 및 운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노하우가 타사 대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현대글로비스는 취급이 까다로운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 용기를 개발해 특허 획득을 완료했고, 다양하고 복잡한 국가별로 규제를 충족하는 물류 프로세스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V배터리사업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현재 재사용 사업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용 후 배터리의 경우 운전자의 주행 패턴, 급속 충전 횟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상태가 달라집니다. 저희 WG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의 정밀 진단을 위한 기술 검토, 국내외 신규 Use case 기획, UBESS 실증 사업을 통한 레퍼런스 데이터 확보 및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V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중 재활용 사업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앞단에서는 전기차 폐차 후 탈거되는 사용 후 배터리 회수운〮송을 실시하고, 뒤에서는 전처리와 후처리에 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중입니다.

EV배터리사업팀 업무 관련해서 최근 이슈 혹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일은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다자간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팀은 사용 후 배터리 회수 시스템부터 재사용, 재활용 사업까지 전후방 사업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메인 플레이어가 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마인드와 자세는 무엇인가요?

신사업의 특성상 불확실성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요소들을 확실성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탐색해 습득해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업 아이템을 추진하면서 도전적이고 끈기 있게 해 나가는 과정도 중요할 것입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때론 실패를 마주하기도 할 텐데, 실패 속에서도 배우고 변화해 나가며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V배터리사업팀(혹은 내가)이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 보완해야 하는 점이 있다면요?

보완해야 할 부분은 아직 전문가로서 성장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EV 사용 후 배터리 사업은 과거 레퍼런스는 없지만,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매 순간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 속에서 관련 기술을 공부하고, 배터리 세미나에 꾸준히 참석해 지식을 축적하면서 전문가로서 성장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이 궁금합니다.

다양한 장소에서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체계적으로 회수하고 운반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송 관제 시스템 구축이 우선입니다. 그다음 당사의 물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회수물〮류를 수행하고, 배터리 자원 순환의 첫 번째 과정인 재활용 전처리 사업을 통해 전후방 밸류체인의 핵심 연결고리가 되고자 합니다.

이후에는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과 배터리 구매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재사용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에너지 저장 장치인 UBESS(Used Battery ESS) 사업을 시작으로 e-mobility, 전동 물류 장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한 재사용 사업이 주된 내용입니다. 특히 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과 연관이 깊은 UBESS 사업의 경우는 향후에 충전, V2G 등의 기술과 결합하여 에너지 솔루션 사업까지 진화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편집실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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