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럭비단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우승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최종전에서 OK금융그룹의 읏맨 럭비단을 상대로 놀라운 경기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거뒀다. 럭비단 선수들의 투지와 현대글로비스 임직원과 가족들의 단합된 응원이 만든 영광스러운 승리의 순간을 전한다.

지난 4월 2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2024년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최종전이 열렸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을 비롯해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국군체육부대, 고려대학교 럭비단 등 총 4팀이 참가해 풀리그(모든 팀이 모든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방식)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앞서 지난 14일 리그 개막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20일 고려대학교 럭비단을 이기고, 최종전에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을 54대 19라는 큰 격차로 누르고 최종 우승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오후 3시가 되기 전부터 경기장 안팎은 응원차 찾아온 현대글로비스 임직원과 가족들, 럭비 팬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현대글로비스 비즈니스지원팀이 준비한 부스는 경기 관람 티켓과 응원 피켓, 간식을 전달하느라 북적거렸다. 현대글로비스 응원단들은 우승을 확신하며, 치킨과 간식을 양손 무겁게 들고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현대글로비스가 오늘 이기면 우승하잖아요. 평소에는 TV 중계로 보다가 직접 응원하러 왔습니다. 선수들 모두 훈련하느라 고생했을 텐데요. 꼭 우승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해요. 특히 손민수 선수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경기하면 좋겠어요. 현대글로비스에서 챙겨주신 간식도 맛있게 잘 먹을게요.”

“저와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자랑스러운 정연식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동안 자주 경기를 관람해 왔는데요. 항상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잘 되기를 기원하고, 오늘은 특히 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37대 10 스코어로 우승 예상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고 럭비를 하고 있습니다. 황정욱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바로 제 친형이에요. 오늘 경기 꼭 이기고 대한민국 최고 럭비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솔직히 쉽게 이길 것 같아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파이팅!”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9분 정연식 선수의 트라이(인고 지역에서 공을 그라운드에 찍는 것) 5점과 남유준 선수의 컨버전 킥(트라이 성공 시 원하는 위치에서 추가되는 킥) 2점으로 7점을 따내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졌다. 전반 18분에는 백종은 선수가 빈 공간에 차 넣은 킥을 신민수 선수가 트라이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전반 21분에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남유준 선수의 퀵 플레이를 통해 이진규, 정연식 선수로 이어지는 깔끔한 패스를 통해 정연식 선수가 2번째 트라이와 남유준 선수의 컨버전 킥으로 14대 0으로 앞서갔다. 전반 33분에는 포워드 전원이 만들어낸 찬스를 양근섭 선수가 파워풀한 돌파로 트라이로 연결하고 추가로 컨버전 킥에 성공하며 28대 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읏맨 럭비단은 종료 직전 트라이와 컨버전 킥에 성공하며 전반은 28대 7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교체 투입된 문정호 선수가 남유준 선수의 킥 패스를 받아 트라이로 연결하고, 남유준 선수가 컨버전 킥을 성공시키며 35대 7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반 30분 신민수 선수, 후반 35분 타마나가 선수가 연속 트라이 득점을 올렸다. 그 사이 읏맨이 득점하며 47대 19가 됐다. 후반 종료 직전 정부현 선수의 킥 차지에 이은 트라이와 컨버전 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54대 19라는 큰 격차로 종료됐다.

경기 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현대글로비스 김용회 감독은 대회 최우수 지도자, 정연식 선수는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MOM)로, 이모시 리바티 선수는 대회 MVP의 주인공이 되었다.

결승전에 올라오는 과정에서 1경기 MOM 이모시 리바티 선수, 2경기 MOM 김찬주 선수로 신입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있었던 대회였다.

현대글로비스를 진두지휘한 김용회 감독은 경기 후 “큰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모든 선수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현대글로비스 전체가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한다. 항상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임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은 지친 기색도 없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으며, 현대글로비스 응원단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전국체전에 이어 2024코리아 럭비리그까지 우승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처음부터 한 팀이 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력이 뛰어난 상대 용병 선수들을 잘 방어하자는 계획이 잘 통했던 것 같아요. MOM 수상 역시 우리 선수들 모두가 잘해서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MOM의 영광을 모두에게 돌리겠습니다. 현재 좋은 기량을 유지해서 현대글로비스 선수로 오래도록 남겠습니다. 감독님이 오늘 우승을 가장 기뻐하실 것 같은데요. 아까 보니 포커페이스를 하고 계시던데 회식 자리에서는 환하게 웃으실 듯해요. 회식 메뉴요? 고기입니다. 하하.”

“경기하기 전부터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컸고,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었어요. 오늘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끝까지 하자고 얘기하면서 경기했어요. 선수들 모두 수고했고, 내년에도 또 우승하겠습니다. 응원단도 많이 오셔서 선수 모두 기분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승해서 기분이 정말 좋고요. 경기 내내 선수들이 이기고자 했던 마음이 보여서 뭉클한 감정이 들었어요. 초반부터 점수 차이가 벌어졌는데, 선수들은 그 차이를 유지하기보다는 더 벌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우리 팀이 읏맨보다 레벨이 높다고 평가받지만, 전 경기에서 읏맨이 상대 팀들을 큰 점수 차이로 이겼기 때문에 선수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절대로 방심하지 않고, 상대 팀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준비했던 점이 우승의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용병 선수 2명을 잘 잡자’는 심플한 목표도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내가 돋보이기 위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우리 팀 선수가 모두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어요. 이제는 올해 남은 코리아 럭비리그와 전국체전까지 전승해서 이기는 게 목표입니다. 응원단이 많이 오시면 선수들이 훨씬 더 잘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힘들게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정말 기쁘고요. 회식 자리에서 행복하게 즐겨보겠습니다.”

“현대글로비스에 입사해서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세 경기 모두 선발로 뛰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우승까지 하게 되어 더 기뻐요!”

한편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5월 ‘2023 코리아 럭비리그’ 2차 리그 우승과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금메달에 이어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1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선수들과 감독 · 코치진이 그라운드에 쏟은 땀과 노력의 결실이자, 현대글로비스 응원단이 보내준 응원의 합작품이다. 창단 8년 차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강의 럭비단임을 스스로 증명하며 정상에 우뚝 올라섰다.

편집실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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