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박동으로 TOP를 찍다!



청춘의 박동으로
TOP를 찍다!

열정 3인방의 실내 클라이밍 도전기

코로나와 장마로 확 줄어든 활동 탓에 허리춤이 두툼하고 턱선이 무너진 일명 확찐자들이 많아졌다.
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에 눈짓 한번으로도 말없이 통한다는 찰떡궁합 입사동기 삼총사가
골칫덩이 비만갑옷을 벗겨내기 위해 오늘 실내 클라이밍 도전에 나섰다.

* 이 칼럼 촬영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시점에서 진행된 것으로,
촬영컷을 찍는 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생수칙을 지켰습니다.

글. 편집실 / 사진. 김정호 / 장소. 더클라임


형제 같은 입사동기 삼총사의 클라이밍 도전

시기상으로는 한여름을 넘긴 8월 중순까지 이어진 거센 장맛비로 몸도 마음도 늘어지더니, 오늘은 길까지 푹 젖어 들다 못해 아예 잠겨버렸다. 이에 도전자 세 사람의 클라이밍 도전 앞의 선과제는 폭우로 인한 도로폐쇄 상황을 극복하고 체험장에 도착하는 것부터다. 강남에서 출발해 마곡에 도착할 때까지 무려 4시간 이상이 걸렸다는 이들. 체험장에 들어선 세 사람의 얼굴이 벌써 핼쑥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넓은 공간이 무색할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알록달록한 홀드를 쫓아 벽을 타며 뿜는 열기를 보자 단박에 도전정신과 승부근성이 풀충전된다.

“모두 예상 밖이네요. 이렇게 차가 막힐 줄, 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줄 몰랐어요. 제가 서울 발령 받은 지 5개월, 우리끼리 새로운 시도 삼아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려고 신청했는데, 만만치 않아 보여요.”

많이 닮은 형제 같고 맘 맞는 어릴 적 친구같은 동기들이라며, 애정 듬뿍 담긴 소개로 박창현 매니저가 입을 연다. 사실 그는 3년 전, 딱 한 번 클라이밍 경험이 있단다. 해서 그때의 재미를 기억하고 신청했다는데. 다만, 달라진 게 있으니 그때보다 10kg 체중이 불었다는 사실. 그래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그런 그의 곁에서 더 활활 타오르는 눈빛으로 홀드를 바라보는 이가 있다. 바로 송문범 매니저. “사보 촬영으로 클라이밍 체험을 한다니까 주변에서 부러움 반, 응원 반으로 잘 다녀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오늘 몇 단계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일단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단언하진 않지만 다부진 체격과 자신감에 찬 눈빛만 보더라도 그는 한눈에 운동마니아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선지 두리번거리는 시선조차 없다. 그저 먼저 벽을 오르고 있는 클라이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따름이다.




엘리트 청춘들의 살아 있는 수직상승 본능

이제 편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본격 도전에 나서기로 한다. 우선 강사에게 간단한 안전 수칙과 클라이밍 요령을 배우고 경직된 근육을 풀기 위한 스트레칭으로 잠자고 있는 상승 본능을 깨워본다. 스타트 홀드에서 톱 홀드까지 같은 색만을 쥐고 밟고 올라야 하는 실내 클라이밍은 한 섹터, 한 색의 홀드들마다 서로 난이도가 다르다.

이에 해볼 만한 섹터에서 색깔을 정하고 세 사람은 컬러풀한 레이스를 펼친다. 먼저 유일한 경험자인 박창현 매니저가 자신 있게 나선다. 하지만 예전 실력은 온데간데없다. 뒤 이은 송문범 매니저 역시 클라이밍의 요령이 몸에 붙지 않아선지 마음만큼 오르지 못하고 스타트 홀드로 되돌아온다. 이제 조용히 때를 기다리던 강준범 매니저가 나설 차례. 그가 조용한 목소리로 각오를 밝힌다.

“송문범 매니저와 올 1월부터 점심시간을 활용해 헬스를 하면서 5kg 감량에 성공했어요. 별로 운동신경이 좋은편은 아닌데, 운동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죠. 그런데 이건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분들의 열정에 자극 받아 오늘 난이도 중간단계인 블루까지는 성공해볼게요.” 긴 팔다리를 쭉쭉 뻗어 홀드를 잡는 강준범 매니저. 하지만 역시나 마음만큼 쉽지는 않다.

그런 이유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던 세 사람. 오를 때나 내려올 때나 불거진 힘줄에 흐르는 땀이 클라이밍의 난이도를 말해주는 듯하다. 그럼에도 쉬는 텀 없이 꾸준히 도전하는 이들. 열정은 이렇게나 빠르게 성과를 가져오는 것인가, 놀랄 정도로 짧은 시간이지만 갈수록 부쩍 적응한 듯한 모습이 눈에 띈다. 표정도 훨씬 여유로워졌다.

“안 되던 게 되니까 재미와 성취감이 부쩍 상승하네요. 정말 빠질 법합니다.”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중급단계까지 오른 송문범 매니저가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말한다. 역시나 올해 안에 웨이트 3대 운동(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 600kg을 목표로 한다는 머슬맨답다. 이어 두 사람도 금방 따라잡으며 얼마가지 않아 세 사람 모두 높게 세운 목표에 다다른다. 처음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추억과 도전의 서사에 써 내려갈 버킷리스트


찰떡궁합 입사동기라더니 역시나 열정이나 실력이나 무척이나 닮아 있다. “오늘 체험으로 특별한 멤버십이랄까, 프렌드십이 생긴 것 같아 참 좋아요. 마치 위기를 함께 극복해낸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안 그래도 친분이 남달랐던 세 사람이 모두 서울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함께 모여 새로운 활동을 시작해보자던 차였다고. 이때 만난 오늘의 액션 챌린지 덕에 새로운 취미가 생길지도 모르겠단다. “한 번 해보니 새롭기도 하고 도전해볼 만한 시도 같아요. 오늘 미션 컴플리트입니다! 앞으로 하게 될 취미활동 후보로 일단 올려보겠습니다.”

5년차 입사동기로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취미와 취향이 같은 친구로서 앞으로도 상생하며 추억을 켜켜이 쌓아 나가겠다는 이들. 그 우정에 액션 챌린지가 긍정의 자극을 준 것 같아 함께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이들이 앞으로 어떤 도전에 나서든 그것은 반드시 성공적일 것이라고, 미리 기대에 찬 응원도 더불어 전하고 싶다.


2020.09.01

열정 3인방의 실내 클라이밍 도전기

코로나와 장마로 확 줄어든 활동 탓에 허리춤이 두툼하고 턱선이 무너진 일명 확찐자들이 많아졌다.
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에 눈짓 한번으로도 말없이 통한다는 찰떡궁합 입사동기 삼총사가
골칫덩이 비만갑옷을 벗겨내기 위해 오늘 실내 클라이밍 도전에 나섰다.

* 이 칼럼 촬영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시점에서 진행된 것으로,
촬영컷을 찍는 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생수칙을 지켰습니다.

글. 편집실 / 사진. 김정호 / 장소. 더클라임

형제 같은 입사동기 삼총사의 클라이밍 도전

시기상으로는 한여름을 넘긴 8월 중순까지 이어진 거센 장맛비로 몸도 마음도 늘어지더니, 오늘은 길까지 푹 젖어 들다 못해 아예 잠겨버렸다. 이에 도전자 세 사람의 클라이밍 도전 앞의 선과제는 폭우로 인한 도로폐쇄 상황을 극복하고 체험장에 도착하는 것부터다. 강남에서 출발해 마곡에 도착할 때까지 무려 4시간 이상이 걸렸다는 이들. 체험장에 들어선 세 사람의 얼굴이 벌써 핼쑥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넓은 공간이 무색할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알록달록한 홀드를 쫓아 벽을 타며 뿜는 열기를 보자 단박에 도전정신과 승부근성이 풀충전된다.

“모두 예상 밖이네요. 이렇게 차가 막힐 줄, 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줄 몰랐어요. 제가 서울 발령 받은 지 5개월, 우리끼리 새로운 시도 삼아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려고 신청했는데, 만만치 않아 보여요.”

많이 닮은 형제 같고 맘 맞는 어릴 적 친구같은 동기들이라며, 애정 듬뿍 담긴 소개로 박창현 매니저가 입을 연다. 사실 그는 3년 전, 딱 한 번 클라이밍 경험이 있단다. 해서 그때의 재미를 기억하고 신청했다는데. 다만, 달라진 게 있으니 그때보다 10kg 체중이 불었다는 사실. 그래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그런 그의 곁에서 더 활활 타오르는 눈빛으로 홀드를 바라보는 이가 있다. 바로 송문범 매니저. “사보 촬영으로 클라이밍 체험을 한다니까 주변에서 부러움 반, 응원 반으로 잘 다녀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오늘 몇 단계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일단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단언하진 않지만 다부진 체격과 자신감에 찬 눈빛만 보더라도 그는 한눈에 운동마니아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선지 두리번거리는 시선조차 없다. 그저 먼저 벽을 오르고 있는 클라이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따름이다.

엘리트 청춘들의 살아 있는 수직상승 본능

이제 편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본격 도전에 나서기로 한다. 우선 강사에게 간단한 안전 수칙과 클라이밍 요령을 배우고 경직된 근육을 풀기 위한 스트레칭으로 잠자고 있는 상승 본능을 깨워본다. 스타트 홀드에서 톱 홀드까지 같은 색만을 쥐고 밟고 올라야 하는 실내 클라이밍은 한 섹터, 한 색의 홀드들마다 서로 난이도가 다르다.

이에 해볼 만한 섹터에서 색깔을 정하고 세 사람은 컬러풀한 레이스를 펼친다. 먼저 유일한 경험자인 박창현 매니저가 자신 있게 나선다. 하지만 예전 실력은 온데간데없다. 뒤 이은 송문범 매니저 역시 클라이밍의 요령이 몸에 붙지 않아선지 마음만큼 오르지 못하고 스타트 홀드로 되돌아온다. 이제 조용히 때를 기다리던 강준범 매니저가 나설 차례. 그가 조용한 목소리로 각오를 밝힌다.

“송문범 매니저와 올 1월부터 점심시간을 활용해 헬스를 하면서 5kg 감량에 성공했어요. 별로 운동신경이 좋은편은 아닌데, 운동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죠. 그런데 이건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분들의 열정에 자극 받아 오늘 난이도 중간단계인 블루까지는 성공해볼게요.” 긴 팔다리를 쭉쭉 뻗어 홀드를 잡는 강준범 매니저. 하지만 역시나 마음만큼 쉽지는 않다.

그런 이유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던 세 사람. 오를 때나 내려올 때나 불거진 힘줄에 흐르는 땀이 클라이밍의 난이도를 말해주는 듯하다. 그럼에도 쉬는 텀 없이 꾸준히 도전하는 이들. 열정은 이렇게나 빠르게 성과를 가져오는 것인가, 놀랄 정도로 짧은 시간이지만 갈수록 부쩍 적응한 듯한 모습이 눈에 띈다. 표정도 훨씬 여유로워졌다.

“안 되던 게 되니까 재미와 성취감이 부쩍 상승하네요. 정말 빠질 법합니다.”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중급단계까지 오른 송문범 매니저가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말한다. 역시나 올해 안에 웨이트 3대 운동(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 600kg을 목표로 한다는 머슬맨답다. 이어 두 사람도 금방 따라잡으며 얼마가지 않아 세 사람 모두 높게 세운 목표에 다다른다. 처음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추억과 도전의 서사에 써 내려갈 버킷리스트

찰떡궁합 입사동기라더니 역시나 열정이나 실력이나 무척이나 닮아 있다. “오늘 체험으로 특별한 멤버십이랄까, 프렌드십이 생긴 것 같아 참 좋아요. 마치 위기를 함께 극복해낸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안 그래도 친분이 남달랐던 세 사람이 모두 서울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함께 모여 새로운 활동을 시작해보자던 차였다고. 이때 만난 오늘의 액션 챌린지 덕에 새로운 취미가 생길지도 모르겠단다. “한 번 해보니 새롭기도 하고 도전해볼 만한 시도 같아요. 오늘 미션 컴플리트입니다! 앞으로 하게 될 취미활동 후보로 일단 올려보겠습니다.”

5년차 입사동기로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취미와 취향이 같은 친구로서 앞으로도 상생하며 추억을 켜켜이 쌓아 나가겠다는 이들. 그 우정에 액션 챌린지가 긍정의 자극을 준 것 같아 함께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이들이 앞으로 어떤 도전에 나서든 그것은 반드시 성공적일 것이라고, 미리 기대에 찬 응원도 더불어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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