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아파요!
전 세계 이상기후 몸살

전 세계 곳곳에 폭우와 폭염, 폭설 등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 피해가 상당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막대한 자산 손실로 이어진다. 이상기후 현상은 남의 나라, 남의 일이 아니며,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상기후의 원인과 사례, 이상기후가 가져올 변화를 짚어본다.

글로벌 기후 변화와 원인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인류에게 다가올 위험 요인 1위는 기후 위기, 2위는 기후 위기 대응 실패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먼저 현재 지구의 상태를 살펴보자.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백만 년 만에 가장 높고, 지난 5년간 지표면 온도는 185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새 그린란드 빙상 유실 속도는 6배 상승했으며, 해수면 15m 상승도 가능한 현실이다. 뉴스에 등장하는 ‘최대’, ‘최고치’라는 단어가 놀랍지 않을 만큼 하루가 다르게 이상기후 현상은 잦아지고, 심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봐도 폭염과 폭설, 폭우, 폭풍 등 다양한 현상이 발생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는 최고 기온 40.3°C를 기록했고, 인도 역시 121년 만에 찾아온 폭염에 시달렸다. 석 달 동안 내린 비로 국토 3분의 1가량이 물에 잠긴 파키스탄은 1천여 명 이상이 사망하는 비극을 낳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48시간 동안 연간 강수량의 절반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는가 하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는 50cm 폭설에 파묻혔다.

이러한 기후 변화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지구 외적 요인으로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 차에 따라 계절적 기후 변화가 커질 수 있다. 지구 내적 요인으로는 화산 폭발, 대기와 해수의 상호 작용으로 인한 엘니뇨와 라니냐와 같은 이상기후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 활동에 의한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화석 연료 사용, 삼림 파괴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온실효과로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이상기후가 나타난다. 지구 온난화는 기후 변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구와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기후 변화가 가져올 불행한 미래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이상기후의 발생 빈도와 정도가 커질 것이다. 이에 따라 지구 생태계가 파괴되고 생물 다양성이 타격을 입게 된다. 물은 고갈되며 식량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유럽의 채소밭’이라 불리는 스페인에서의 폭염이 두려운 이유는 바로 기아, 이주, 폭력의 원인이 되는 식량 위기를 알리는 적신호이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6차 평가보고서 제2 실무그룹 보고서 요약본에 의하면, 인수공통감염병을 비롯한 새로운 동물·인간 질병의 출현도 예상된다. 담수 녹조 생물인 남세균 같은 독성 물질도 증가 추세이므로 많은 사람이 각종 감염병에 노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극한 기후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비롯해 심장·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여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후 변화 늦추는 생활 속 실천법

기후 변화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고 세계가 하나가 되어 기후 변화의 주원인인 탄소 배출에 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채택한 파리협정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스웨덴, 헝가리, 덴마크, 뉴질랜드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탄소중립(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 및 흡수하는 대책으로 이산화탄소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법으로 개정했고,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EU는 2023년 탄소국경세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절전형 전등으로 교체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쓰지 않는 전기 플러그는 뽑는다. 대중교통과 무공해차를 이용하며, 4층 이하는 계단으로 이동한다. 식당에서 먹지 않는 반찬은 받지 않는 방법도 실천해 보자. 기후 변화의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추기 위해 이러한 소소한 노력들도 절실히 요구되는 위기의 시기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편집실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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