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오픈톡 공감 수다방이 열렸습니다



비대면 오픈톡
공감 수다방이 열렸습니다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동력은 바로 직원들이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서로 다른 생각을 모으고 융합한다면 우리는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1년차, 5년차, 10년차 직원들이 비대면 소통공간에 모여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들이 나눈 변화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정리. 편집실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까?


10년차   반갑습니다. 서로 다른 연차들이 비대면이지만 한 자리에 모였으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특히, 가장 최근에 입사한 1년차 후배에게 궁금하네요. 어떤 비전을 꿈꾸고 있으며, 회사생활은 어떤가요?

1년차   저는 대학생 때부터 <미생>의 안영이처럼 어떤 일이든 척척 해내고 똑소리나는 사원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그려왔어요. 하지만 입사해서는, 그러려면 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단 사실을 깨달았죠. 그래서 제가 오히려 궁금합니다. 선배님들 신입 때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또 어떻게 성장해오셨는지요.

5년차   저도 신입 땐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어요. 지금은 좀 더 현실적이고 당면한 과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지난 5년간 무엇이든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제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예로, 좋은 보고서를 수십 번 읽기보다 한 번이라도 직접 써보려고 했죠.

10년차   저는 신입 때 주변 눈치를 보느라 메일 하나 보내놓고 회신이 안 오면 내가 뭘 잘못했나, 걱정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10년차가 되는 동안 업무에 대해 다방면에서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걱정을 떨칠 수 있었어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먼저 발벗고 나서면 남들보다 좀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그게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1년차   혹시 저 같은 신입에게 도움될 만한 회사생활의 또 다른 꿀팁이 있을까요?

10년차   자신의 업무뿐 아니라 다른 사람 업무에도 관심을 가지고, 주간업무보고나 공유되는 파일을 읽어보길 추천해요. 당장 도움은 안 되더라도 전반적인 흐름과 회사에서 바라는 게 뭔지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5년차   저는 번아웃되지 않도록 주의했으면 해요. 사실 제 얘기인데요. 한때 매일 야근을 했고, 누가 뭐라 하지 않는데도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거든요. 스스로 과몰입을 한 거죠. 혹시라도 업무가 삶의 전부처럼 느껴진다면 잠시 산책이라도 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10년차   맞아요. 반복되는 업무와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것들을 맞닥뜨리면 무기력해질 때가 있죠.

5년차   선배님도 슬럼프 시기가 있으셨나요?

10년차   그럼요~ 다만, 그럴 땐 마음 통하는 동료들과 속 터놓고 이야기하는 게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공감하면서 위로를 얻었으니까요. 그럼에도 진짜 아니다, 싶으면 업무를 바꿔달라고 요청하거나 다른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1년차   훗날 힘든 시기가 온다면 이 조언들을 기억했다가 꼭 활용하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 연차가 낮아서 잘해내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데, 혹시 선배님들은 회사생활에서 중요한 기본 역량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5년차   회사생활의 기본은 예의와 존중이 아닌가 생각해요. 회사는 타인과 함께 일하는 곳이니까요. 후배는 선배라기보다는 한 명의 인간이자 동료로서 예의를 지키고, 선배 또한 후배를 아랫사람이 아닌 업무 파트너로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존중은 결국 자신에 대한 존경으로 돌아올 거고요.

10년차   같은 맥락이긴 한데, 저는 경청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되게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잘 안 돼요. 남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고, 그걸 또 실천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더라고요. 해서 listener이자 doer의 역량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1년차   업무역량을 강조하실 줄 알았는데, 태도와 자세부터 가다듬어야 할 것 같네요. 이 말씀 또한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바르고 슬기로운 소통이란 무엇일까?


5년차   저도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혹시 현대글로비스의 직장문화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요? 기존에 구축돼 있는 업무방식과 소통문화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네요.

1년차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형화된 보고문화는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고나 결재 프로세스가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놀란 게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 정장을 입어야 했고, 센터는 여직원복이 따로 존재했다는 얘길 듣고 놀랐어요.

10년차   하하. 저 입사 때 사놓은 정장 몇십 벌이 아직도 집에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도 아깝다기보다 복장을 비롯해 자율근무제나 휴가 등 더 좋은 변화들이 많아서 만족하고 있지요.

1년차   before-after를 다 겪으신 거네요. 달라진 문화에 대한 아쉬운 점은 없으세요?

10년차   아무래도 회식문화가 예전보다 간결하고 소통의 장도 많이 사라져 유대감이 덜한 느낌이라는 게 아쉬워요. 그런데 소통에 있어서는 차라리 저처럼 연차가 많은 사람보다 5년차처럼 소위 끼인 연차들이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한 고충이 있을 것 같은데, 어때요?

5년차   으~ 맞습니다. 선후배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제일 난감해요. 중간에 끼인 저는 선배들의 의견도 후배들의 입장도 모두 이해가 돼서, 기분 상하지 않으면서도 서로 다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게끔 역할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평소 커뮤니케이션 연습도 많이 하고, 어떤 의견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그 노력이 잘 발휘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혹시 1년차 후배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 선배가 좋아요?

1년차   아직은 부족한 게 많다 보니 뭘 배워도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이 업무를 왜 하는지, 이를 통해 어떤 효과가 생기는지 등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선배님이 좋습니다. 선배님은요? 어떤 후배들과 함께 일하고 싶으세요?

5년차   저도 제가 후배일 때는 정확히 알려주면서도 배려해주는 선배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은데요. 제가 선배가 되고 보니 질문 잘하는 후배와 함께 일하고 싶더라고요. 모르는 채로 있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물어보며 배워가고 알아갔으면 좋겠어요.

1년차   아~ 정말요? 오히려 귀찮아하실 줄 알았는데, 그런 후배가 좋다니 질문할 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아직은 능력을 발휘할 단계가 아니라 우선은 좋은 태도로 선배님들께 먼저 다가갈게요. 사실 제 장점 중 하나가 싹싹함과 밝은 에너지거든요.

10년차   밝은 태도는 딱딱한 분위기도 한층 유하게 만들고 고객사들과 소통하며 업무 협조를 이끄는 데 도움이 돼요. 그 또한 능력이라 할 수 있죠.



어떤 노력을 하고 무엇을 향해 나아갈까?


1년차   좋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제 업무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할 겁니다. 그런데 얼마나 지나면 역량 향상을 느낄 수 있을까요?

5년차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5년차인 저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함께 노력해요~ㅎ 최근 저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적은 정보로 다양한 사실을 유추해내는 분들을 보면 통찰력이 얼마나 큰 경쟁력인지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분야에 걸쳐 책과 뉴스를 접하며 역량을 쌓아 나가고 있죠.

10년차   10년차도 완성형이 아니기에, 저 역시도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중인 건 마찬가지네요. 다만 저는 일단 해보는 걸로 도전하는 편이에요. 번복되는 일들이 많아 힘들지만 그럼에도 우선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꾸면서, 그렇게 빨리 빨리 의사결정 받을 수 있게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1년차   결국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은 끝이 없는 거네요. 지금 전 출근 전에 외국어 전화회화를 하고, 퇴근 후에는 체력 향상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책도 틈틈이 읽고 있는데, 이런 것도 도움이 되겠죠?

5년차   그럼요~ 회사생활 하면서 자기계발을 하는 게 쉬운 게 아닌데 벌써부터 많은 걸 하고 있는데요! 오래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하려면 취미 같은 자기계발이 좋을 거예요. 그런 면에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신입이지만 앞으로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요?

1년차   넵! 업무 사이사이에 제 흔적을 남겨보고 싶어요. 차량을 체크할 때 흰 마카펜을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모 책임님이 먼저 시작하실 당시에 부정적 의견들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편리하게 업무할 수 있는 툴이 되었잖아요. 이렇게 사소해도 현재 시스템이나 업무를 개선할 수 있는 효율적 아이디어를 내고 많이 반영되도록 하고 싶어요.

10년차   현실적인 방향성이라 벌써 기대되네요. 도움되는 아이디어들 기대해볼게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저도 힘을 보태기 위해 한말씀 드리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처음엔 별로일 것 같은데도 하다 보면 바뀌는 것도 많으니까요. 팀즈도 처음 도입할 때 부정적 시각이 있었지만, 막상 하고 나니 긍정적인 면이 더 많잖아요. 그렇게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해볼 수 있는 회사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5년차   좋습니다~ 지금까지 회사의 많은 것이 바뀌었어요. 맨 처음 말한 것처럼 정장에서 사복으로, 강남에서 서울숲으로, 고정좌석에서 자율좌석으로 바뀌었죠. 앞으로도 직급체계나 워크네임 등 많은 것들이 변하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소명과 소속감 그리고 서로의 유대관계만은 변치 않았으면 해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격려하면서 좋은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년차   네엡! 선배님들은 제 미래입니다! 오늘 말씀을 새기고 실천하면서 저도 회사의 변화와 성장에 일조하겠습니다. 그리고 훗날 후배들에게도 꼭 돌려줄게요~



2021.11.01

비대면 오픈톡 공감 수다방이 열렸습니다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동력은 바로 직원들이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서로 다른 생각을 모으고 융합한다면 우리는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1년차, 5년차, 10년차 직원들이 비대면 소통공간에 모여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들이 나눈 변화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정리. 편집실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까?

10년차 반갑습니다. 서로 다른 연차들이 비대면이지만 한 자리에 모였으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특히, 가장 최근에 입사한 1년차 후배에게 궁금하네요. 어떤 비전을 꿈꾸고 있으며, 회사생활은 어떤가요?

1년차 저는 대학생 때부터 <미생>의 안영이처럼 어떤 일이든 척척 해내고 똑소리나는 사원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그려왔어요. 하지만 입사해서는, 그러려면 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단 사실을 깨달았죠. 그래서 제가 오히려 궁금합니다. 선배님들 신입 때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또 어떻게 성장해오셨는지요.

5년차 저도 신입 땐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어요. 지금은 좀 더 현실적이고 당면한 과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지난 5년간 무엇이든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제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예로, 좋은 보고서를 수십 번 읽기보다 한 번이라도 직접 써보려고 했죠.

10년차 저는 신입 때 주변 눈치를 보느라 메일 하나 보내놓고 회신이 안 오면 내가 뭘 잘못했나, 걱정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10년차가 되는 동안 업무에 대해 다방면에서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걱정을 떨칠 수 있었어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먼저 발벗고 나서면 남들보다 좀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그게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1년차 혹시 저 같은 신입에게 도움될 만한 회사생활의 또 다른 꿀팁이 있을까요?

10년차 자신의 업무뿐 아니라 다른 사람 업무에도 관심을 가지고, 주간업무보고나 공유되는 파일을 읽어보길 추천해요. 당장 도움은 안 되더라도 전반적인 흐름과 회사에서 바라는 게 뭔지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5년차 저는 번아웃되지 않도록 주의했으면 해요. 사실 제 얘기인데요. 한때 매일 야근을 했고, 누가 뭐라 하지 않는데도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거든요. 스스로 과몰입을 한 거죠. 혹시라도 업무가 삶의 전부처럼 느껴진다면 잠시 산책이라도 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10년차 맞아요. 반복되는 업무와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것들을 맞닥뜨리면 무기력해질 때가 있죠.

5년차 선배님도 슬럼프 시기가 있으셨나요?

10년차 그럼요~ 다만, 그럴 땐 마음 통하는 동료들과 속 터놓고 이야기하는 게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공감하면서 위로를 얻었으니까요. 그럼에도 진짜 아니다, 싶으면 업무를 바꿔달라고 요청하거나 다른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1년차 훗날 힘든 시기가 온다면 이 조언들을 기억했다가 꼭 활용하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 연차가 낮아서 잘해내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데, 혹시 선배님들은 회사생활에서 중요한 기본 역량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5년차 회사생활의 기본은 예의와 존중이 아닌가 생각해요. 회사는 타인과 함께 일하는 곳이니까요. 후배는 선배라기보다는 한 명의 인간이자 동료로서 예의를 지키고, 선배 또한 후배를 아랫사람이 아닌 업무 파트너로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존중은 결국 자신에 대한 존경으로 돌아올 거고요.

10년차 같은 맥락이긴 한데, 저는 경청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되게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잘 안 돼요. 남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고, 그걸 또 실천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더라고요. 해서 listener이자 doer의 역량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1년차 업무역량을 강조하실 줄 알았는데, 태도와 자세부터 가다듬어야 할 것 같네요. 이 말씀 또한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바르고 슬기로운 소통이란 무엇일까?

5년차 저도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혹시 현대글로비스의 직장문화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요? 기존에 구축돼 있는 업무방식과 소통문화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네요.

1년차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형화된 보고문화는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고나 결재 프로세스가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놀란 게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 정장을 입어야 했고, 센터는 여직원복이 따로 존재했다는 얘길 듣고 놀랐어요.

10년차 하하. 저 입사 때 사놓은 정장 몇십 벌이 아직도 집에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도 아깝다기보다 복장을 비롯해 자율근무제나 휴가 등 더 좋은 변화들이 많아서 만족하고 있지요.

1년차 before-after를 다 겪으신 거네요. 달라진 문화에 대한 아쉬운 점은 없으세요?

10년차 아무래도 회식문화가 예전보다 간결하고 소통의 장도 많이 사라져 유대감이 덜한 느낌이라는 게 아쉬워요. 그런데 소통에 있어서는 차라리 저처럼 연차가 많은 사람보다 5년차처럼 소위 끼인 연차들이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한 고충이 있을 것 같은데, 어때요?

5년차 으~ 맞습니다. 선후배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제일 난감해요. 중간에 끼인 저는 선배들의 의견도 후배들의 입장도 모두 이해가 돼서, 기분 상하지 않으면서도 서로 다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게끔 역할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평소 커뮤니케이션 연습도 많이 하고, 어떤 의견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그 노력이 잘 발휘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혹시 1년차 후배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 선배가 좋아요?

1년차 아직은 부족한 게 많다 보니 뭘 배워도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이 업무를 왜 하는지, 이를 통해 어떤 효과가 생기는지 등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선배님이 좋습니다. 선배님은요? 어떤 후배들과 함께 일하고 싶으세요?

5년차 저도 제가 후배일 때는 정확히 알려주면서도 배려해주는 선배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은데요. 제가 선배가 되고 보니 질문 잘하는 후배와 함께 일하고 싶더라고요. 모르는 채로 있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물어보며 배워가고 알아갔으면 좋겠어요.

1년차 아~ 정말요? 오히려 귀찮아하실 줄 알았는데, 그런 후배가 좋다니 질문할 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아직은 능력을 발휘할 단계가 아니라 우선은 좋은 태도로 선배님들께 먼저 다가갈게요. 사실 제 장점 중 하나가 싹싹함과 밝은 에너지거든요.

10년차 밝은 태도는 딱딱한 분위기도 한층 유하게 만들고 고객사들과 소통하며 업무 협조를 이끄는 데 도움이 돼요. 그 또한 능력이라 할 수 있죠.

 

어떤 노력을 하고 무엇을 향해 나아갈까?

1년차 좋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제 업무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할 겁니다. 그런데 얼마나 지나면 역량 향상을 느낄 수 있을까요?

5년차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5년차인 저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함께 노력해요~ㅎ 최근 저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적은 정보로 다양한 사실을 유추해내는 분들을 보면 통찰력이 얼마나 큰 경쟁력인지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분야에 걸쳐 책과 뉴스를 접하며 역량을 쌓아 나가고 있죠.

10년차 10년차도 완성형이 아니기에, 저 역시도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중인 건 마찬가지네요. 다만 저는 일단 해보는 걸로 도전하는 편이에요. 번복되는 일들이 많아 힘들지만 그럼에도 우선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꾸면서, 그렇게 빨리 빨리 의사결정 받을 수 있게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1년차 결국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은 끝이 없는 거네요. 지금 전 출근 전에 외국어 전화회화를 하고, 퇴근 후에는 체력 향상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책도 틈틈이 읽고 있는데, 이런 것도 도움이 되겠죠?

5년차 그럼요~ 회사생활 하면서 자기계발을 하는 게 쉬운 게 아닌데 벌써부터 많은 걸 하고 있는데요! 오래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하려면 취미 같은 자기계발이 좋을 거예요. 그런 면에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신입이지만 앞으로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요?

1년차 넵! 업무 사이사이에 제 흔적을 남겨보고 싶어요. 차량을 체크할 때 흰 마카펜을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모 책임님이 먼저 시작하실 당시에 부정적 의견들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편리하게 업무할 수 있는 툴이 되었잖아요. 이렇게 사소해도 현재 시스템이나 업무를 개선할 수 있는 효율적 아이디어를 내고 많이 반영되도록 하고 싶어요.

10년차 현실적인 방향성이라 벌써 기대되네요. 도움되는 아이디어들 기대해볼게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저도 힘을 보태기 위해 한말씀 드리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처음엔 별로일 것 같은데도 하다 보면 바뀌는 것도 많으니까요. 팀즈도 처음 도입할 때 부정적 시각이 있었지만, 막상 하고 나니 긍정적인 면이 더 많잖아요. 그렇게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해볼 수 있는 회사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5년차 좋습니다~ 지금까지 회사의 많은 것이 바뀌었어요. 맨 처음 말한 것처럼 정장에서 사복으로, 강남에서 서울숲으로, 고정좌석에서 자율좌석으로 바뀌었죠. 앞으로도 직급체계나 워크네임 등 많은 것들이 변하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소명과 소속감 그리고 서로의 유대관계만은 변치 않았으면 해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격려하면서 좋은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년차 네엡! 선배님들은 제 미래입니다! 오늘 말씀을 새기고 실천하면서 저도 회사의 변화와 성장에 일조하겠습니다. 그리고 훗날 후배들에게도 꼭 돌려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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