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터치로 다가가면 교육효과는 레벨업



휴먼터치로 다가가면
교육효과는 레벨업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휴먼터치’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이 발달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영역만큼은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문화가 트렌드인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감성적 접촉의 가치를 강조한 이유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간적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기술에 온기가 서려 있는 코로나 시대의 휴먼터치는 어떤 모습과 방향을 그리고 있는지 살펴보자.
글. 편집실


비대면 시대가 요구하는 휴먼터치의 역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이 넘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휩쓸며 뉴 노멀의 시대로 가정과 학교, 일터, 사회, 국가를 이끌었고, 학교와 산업 현장은 인적 접촉을 줄이는 디지털 언택트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전 국가적으로 우리는 비대면교육과 업무 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시험해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원격근무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화상회의 시스템인 팀즈는 2020년 3월 한 달간 사용량이 무려 1,000% 증가했고, ZOOM은 1천만 명에 불과했던 이용자가 3월 평균 하루 2억 명을 넘어섰다. 이렇듯 코로나19로 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트렌드는 비대면 기술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현재의 상황에서 시간이 갈수록 사람 간 단절이나 대체 기술이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 접촉을 보완해주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휴먼터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휴먼터치란 기술을 통해 사람의 감성이나 친근함을 전하는 것을 뜻한다. 비대면으로 업무를 하고 교육을하는 것이 매우 간편하고 효율적이긴 하나, 와 닿는 피드백이나 현장경험 같은 리얼리티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바로 휴먼터치인데, 여기에 여러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필수불가결한 직원교육에 있어 여러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비대면의 장점에 더해 감성과 현실감을 더한 경험으로 더 나은 교육효과를 끌어올리고 있는 휴먼터치의 여러 사례들을 확인해 보자.


메타버스 활용으로 직원 간 유대 강화


최근 신입사원 연수와 주요 강의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메타버스 공간에 기업의 본관, 연수원, 현장 등 주요 건물을 구성하고 신입사원들이 가상공간에서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핵심가치 찾기 미션, 세대공감 퀴즈존 등을 운영하며 학습에 재미를 더한 프로그램들로 가상공간 특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런 최신 기술 공간 안에 선배와의 대화존까지 구성해 휴먼터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공간에서 선배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입사 후 방향성과 회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신입사원 연수는 회사에 대한 애정과 일체감을 형성하는 게 핵심인데, 이걸 온라인교육만으로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렇기에 회사 차원에서의 시스템적 교육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신뢰감을 높이는 선배와의 만남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채팅으로 진행하는 일반 온라인미팅과 다른 점은 신입 사원과 선배의 모습이 캐릭터화 된 아바타로 만들어져 가상공간에서 직접 만나는 듯한 느낌으로 둘러 앉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선배 몇 사람을 선정해 후배 전체와 강의 형식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싶은 부서의 선배와 그룹을 지어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다르다.

일부 기업에서는 CEO가 직접 등장해 질의응답에 참여하기도 한다. 각자의 개성으로 꾸며진 아바타끼리 서로의 모습을 보며 이야기하기 때문에 상대가 선배든 CEO든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으며 거리감도 좁힐 수 있다. 이렇듯 일방적 교육이 아닌 메타버스를 통한 휴먼터치는 온라인 소통이 자연스러운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직접 만나는 자리보다 더 편안한 감성으로 다가가고 있다..


VR 활용으로 현실감 높이고 교육효과 극대화


휴먼터치 중 현실감을 반영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도 있다. 일반인들은 물론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또 꾸준히 공부하는 분야가 외국어인데, 본인의 강한 의지 없이는 그 효과를 보는 것이 매우 어려운 교육 중 하나다. 힘들게 어학 과정을 완료했더라도, 실제 현지에 가거나 외국인을 만나는 상황에서는 연습했던 것만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이 문제는 대면교육에 비해 자유로운 시간 선택과 반복학습이 가능한 비대면교육에서조차 동일하게 발생했다.

이런 상황을 비현실적인 교육방식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기술로 현실감 있는 휴먼터치를 적용한 이들이 있다. 바로 에듀테크기업 마블러스다. 이 기업은 2015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인데, 자신들이 개발한 스피킷 VR을 통해 외국어교육에 현실감을 더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피킷 VR을 이용하면 뉴욕, 런던, 시드니 같은 해외로 순간이동해 호텔 예약, 식당 주문, 쇼핑 등의 실제 상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등장하는 장소도 실제 해외에서 촬영됐고 상황도 실제 인물을 대면하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어면접과 직무에 특화된 비즈니스편도 있어 프레젠테이션이나 계약서에서 오류를 발견한 상황, 화난 바이어 대처나 상사에게 보고하기 등 여러 비즈니스 상황의 실질적 대처도 현실적으로 연습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스피킷은 360˚ 가상현실 실사, 3D, 합성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된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VR HMD 착용 시 기존 온라인교육 대비 5배의 몰입감과 3배 이상의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일방적 학습이 아니라 반응형 구조로 텍스트보다는 음성과 액션 위주로 교육하며, 사용자 반응에 따라 달라지는 리액션과 시나리오로 실제 30일 후 90% 이상의 기억효과를 증명해냈다. 재밌는 교육을 넘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VR 기술을 활용한 휴먼터치가 비대면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하며 더 큰 가능성을 열고 있다.

영상 및 음성 분석 활용한 피드백으로 감성 충전


영상 및 음성 분석 기술도 비대면교육의 휴먼터치를 가능케 하고 있다. 교육의 특성상 대면과 비대면 모두 일방적 강의가 대부분인데, 특히 비대면으로 교육할 경우는 학습자가 딴청을 피우기 더 쉬운 환경이 조성돼 몰입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실시간교육이어서 서로의 모습을 보고 또 스피커를 켜고 있다고 해도, 작은 화면과 기계를 통한 영상과 음성만으로는 강사 역시 학습자들의 반응을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런데 이제는 영상과 음성의 분석 기술을 통해 학습자의 상태를 강사에게 알리고, 학습자에게는 현재의 상태에 적합한 학습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표정, 눈 깜박임, 시선, 목소리 떨림 등을 분석해 수업의 집중도를 강사에게 전달하며, 학습자에게는 인공지능 튜터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강의를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케어하는 방식이다.

분명 서로를 보고 있고 듣고 있고 말하고 있지만, 뭔가 거리감이 느껴졌던 비대면교육의 간극을 영상과 음성 분석을 통한 휴먼터치 기술이 메꿔주고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이 더 정교해지고 고도화된다면, 앞으로는 비대면교육이 대면교육보다도 더 따스하고 현명한 교육의장으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

2022.10.01

휴먼터치로 다가가면 교육효과는 레벨업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휴먼터치’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이 발달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영역만큼은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문화가 트렌드인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감성적 접촉의 가치를 강조한 이유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간적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기술에 온기가 서려 있는 코로나 시대의 휴먼터치는 어떤 모습과 방향을 그리고 있는지 살펴보자.
글. 편집실

 

비대면 시대가 요구하는 휴먼터치의 역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이 넘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휩쓸며 뉴 노멀의 시대로 가정과 학교, 일터, 사회, 국가를 이끌었고, 학교와 산업 현장은 인적 접촉을 줄이는 디지털 언택트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전 국가적으로 우리는 비대면교육과 업무 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시험해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원격근무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화상회의 시스템인 팀즈는 2020년 3월 한 달간 사용량이 무려 1,000% 증가했고, ZOOM은 1천만 명에 불과했던 이용자가 3월 평균 하루 2억 명을 넘어섰다. 이렇듯 코로나19로 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트렌드는 비대면 기술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현재의 상황에서 시간이 갈수록 사람 간 단절이나 대체 기술이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 접촉을 보완해주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휴먼터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휴먼터치란 기술을 통해 사람의 감성이나 친근함을 전하는 것을 뜻한다. 비대면으로 업무를 하고 교육을하는 것이 매우 간편하고 효율적이긴 하나, 와 닿는 피드백이나 현장경험 같은 리얼리티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바로 휴먼터치인데, 여기에 여러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필수불가결한 직원교육에 있어 여러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비대면의 장점에 더해 감성과 현실감을 더한 경험으로 더 나은 교육효과를 끌어올리고 있는 휴먼터치의 여러 사례들을 확인해 보자.

 

메타버스 활용으로 직원 간 유대 강화

최근 신입사원 연수와 주요 강의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메타버스 공간에 기업의 본관, 연수원, 현장 등 주요 건물을 구성하고 신입사원들이 가상공간에서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핵심가치 찾기 미션, 세대공감 퀴즈존 등을 운영하며 학습에 재미를 더한 프로그램들로 가상공간 특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런 최신 기술 공간 안에 선배와의 대화존까지 구성해 휴먼터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공간에서 선배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입사 후 방향성과 회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신입사원 연수는 회사에 대한 애정과 일체감을 형성하는 게 핵심인데, 이걸 온라인교육만으로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렇기에 회사 차원에서의 시스템적 교육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신뢰감을 높이는 선배와의 만남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채팅으로 진행하는 일반 온라인미팅과 다른 점은 신입 사원과 선배의 모습이 캐릭터화 된 아바타로 만들어져 가상공간에서 직접 만나는 듯한 느낌으로 둘러 앉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선배 몇 사람을 선정해 후배 전체와 강의 형식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싶은 부서의 선배와 그룹을 지어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다르다.

일부 기업에서는 CEO가 직접 등장해 질의응답에 참여하기도 한다. 각자의 개성으로 꾸며진 아바타끼리 서로의 모습을 보며 이야기하기 때문에 상대가 선배든 CEO든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으며 거리감도 좁힐 수 있다. 이렇듯 일방적 교육이 아닌 메타버스를 통한 휴먼터치는 온라인 소통이 자연스러운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직접 만나는 자리보다 더 편안한 감성으로 다가가고 있다..

 

VR 활용으로 현실감 높이고 교육효과 극대화

휴먼터치 중 현실감을 반영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도 있다. 일반인들은 물론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또 꾸준히 공부하는 분야가 외국어인데, 본인의 강한 의지 없이는 그 효과를 보는 것이 매우 어려운 교육 중 하나다. 힘들게 어학 과정을 완료했더라도, 실제 현지에 가거나 외국인을 만나는 상황에서는 연습했던 것만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이 문제는 대면교육에 비해 자유로운 시간 선택과 반복학습이 가능한 비대면교육에서조차 동일하게 발생했다.

이런 상황을 비현실적인 교육방식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기술로 현실감 있는 휴먼터치를 적용한 이들이 있다. 바로 에듀테크기업 마블러스다. 이 기업은 2015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인데, 자신들이 개발한 스피킷 VR을 통해 외국어교육에 현실감을 더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피킷 VR을 이용하면 뉴욕, 런던, 시드니 같은 해외로 순간이동해 호텔 예약, 식당 주문, 쇼핑 등의 실제 상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등장하는 장소도 실제 해외에서 촬영됐고 상황도 실제 인물을 대면하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어면접과 직무에 특화된 비즈니스편도 있어 프레젠테이션이나 계약서에서 오류를 발견한 상황, 화난 바이어 대처나 상사에게 보고하기 등 여러 비즈니스 상황의 실질적 대처도 현실적으로 연습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스피킷은 360˚ 가상현실 실사, 3D, 합성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된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VR HMD 착용 시 기존 온라인교육 대비 5배의 몰입감과 3배 이상의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일방적 학습이 아니라 반응형 구조로 텍스트보다는 음성과 액션 위주로 교육하며, 사용자 반응에 따라 달라지는 리액션과 시나리오로 실제 30일 후 90% 이상의 기억효과를 증명해냈다. 재밌는 교육을 넘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VR 기술을 활용한 휴먼터치가 비대면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하며 더 큰 가능성을 열고 있다.

영상 및 음성 분석 활용한 피드백으로 감성 충전

영상 및 음성 분석 기술도 비대면교육의 휴먼터치를 가능케 하고 있다. 교육의 특성상 대면과 비대면 모두 일방적 강의가 대부분인데, 특히 비대면으로 교육할 경우는 학습자가 딴청을 피우기 더 쉬운 환경이 조성돼 몰입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실시간교육이어서 서로의 모습을 보고 또 스피커를 켜고 있다고 해도, 작은 화면과 기계를 통한 영상과 음성만으로는 강사 역시 학습자들의 반응을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런데 이제는 영상과 음성의 분석 기술을 통해 학습자의 상태를 강사에게 알리고, 학습자에게는 현재의 상태에 적합한 학습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표정, 눈 깜박임, 시선, 목소리 떨림 등을 분석해 수업의 집중도를 강사에게 전달하며, 학습자에게는 인공지능 튜터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강의를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케어하는 방식이다.

분명 서로를 보고 있고 듣고 있고 말하고 있지만, 뭔가 거리감이 느껴졌던 비대면교육의 간극을 영상과 음성 분석을 통한 휴먼터치 기술이 메꿔주고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이 더 정교해지고 고도화된다면, 앞으로는 비대면교육이 대면교육보다도 더 따스하고 현명한 교육의장으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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