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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 동글이 ‘바운스’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구기 운동이자 활동량이 많은 유산소 운동인 족구. 글로비스 당진영업소에 족구를 즐길 수 있는 동글이 ‘바운스’가 있다. 족구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하며 회사 업무 능률까지 쑥쑥 올리고 있는 ‘바운스’를 만나 본다.

어제도, 오늘도 비슷비슷한 일상이 지루하다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즐거움이 없다면 족구 동글이 ‘바운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현대글로비스에서 동글이를 활성화하던 2021년 1월 무렵, 당진영업소 강진희 매니저의 아이디어로 ‘바운스’가 창설됐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직장 동료들과 잠시나마 업무를 내려놓고 소통할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하던 중에 당진영업소의 족구장을 보고 족구 동글이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군대에서 1일 1족구를 하던 경험이 있어 족구에 대한 이론과 기본기를 갖췄기 때문에 ‘이거다!’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창립할 수 있었습니다.”

동글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운스’는 심장을 뛰게 하고, 당진영업소를 춤추게 하며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당진영업소 직원 17명은 남녀 구분 없이 전원 동글이에 가입을 완료한 상태이다. 족구 실력이 뛰어나든 아니든 족구를 하고 싶다는 열의만 있다면 누구든 ‘바운스’의 일원이 될 수 있다.

현재 ‘바운스’는 매월 1회를 목표로 정기모임을 운영한다. 동글이의 목적이 화합 및 친목 도모 그리고 함께 즐기기 위한 것인 만큼 가급적 많은 회원이 참석할 수 있는 날로 모임 일정을 정한다. 정기모임 때는 먼저 교육장에서 족구 동영상을 시청하며 시청각 교육을 한다. 그다음 족구장으로 가서 준비 운동 후 5대5 또는 6대6으로 팀을 나눠 족구 경기를 갖는다. 당일 경기 내용을 공유하고 마무리 운동을 마친 다음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친다.

이런 활동들은 회원간의 유대감을 돈독하게 하는 효과 외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도 가져온다. 심장 기능 강화와 하체와 코어 근육 강화는 물론, 협응력을 발달시키고 우울감 해소, 유연성 강화, 높은 칼로리 소모를 통한 다이어트까지 족구가 가진 다양한 장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것.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을 증진하는 동글이가 바로 ‘바운스’이다.

앞으로 ‘바운스’는 회원 모두 기본기를 마스터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수준에서 족구를 즐기고자 한다. 더 나아가 매년 열리는 다양한 족구 시합에 참여해 보고 싶다는 욕심도 내려 한다. 높은 성적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시합에 참여하는 데 의의를 두고 계속 발전되어 가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바운스’는 활기차게 움직인다. 직장인을 위한 가슴 뛰는 활력소가 되어주는 ‘바운스’의 내일을 응원한다.

족구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족구의 매력은 무엇보다 남녀노소가 팀을 이루어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과격하지 않은 스포츠라는 점입니다. 또한 공을 세 번 만에 네트 위로 넘기기 위해 선수들이 집중해서 움직임으로써 협동심과 단결심을 기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여럿이 어울려 즐겁게 지내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동글이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숨 막히는 접전을 보게 될 때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야구의 9회 말 2아웃처럼 말이에요. 족구도 일반적으로 3전 2선승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접전이 펼쳐질 때가 많은데, 그런 경기가 기억에 남죠. 얼마 전 처음으로 배차팀과 행정팀이 경기를 가졌는데요. 저는 행정팀 소속이라 더더욱 승리욕에 불타 엔도르핀이 마구 발산되더라고요.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속에서 선수들이 1점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정’이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바운스’에 여성 회원도 있나요?

현재 여성 회원 3명이 있어요. 처음에 족구라는 두 글자를 어색해하며 ‘축구와 농구는 알겠지만 족구는 잘 모르겠다’,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데 도전할 수 있을까요?’ 하는 문의를 해왔을 때 제가 딱 한 마디를 했죠! ‘마음먹기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봐라’라고요. 그랬더니 호기심에 한두 번 정기모임에 참석하더니 지금은 남성 회원 못지않게 기본기가 탄탄해져서 팀워크에 기여하며 족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회장으로서 보람을 느낀 적은 언제인가요?

그런 날 있잖아요. ‘운동하기 딱 좋은 날’, ‘족구하기 딱 좋은 날’…. ‘바운스’ 회원 여럿이 저에게 와서 오늘 동글이 활동을 하면 어떠냐고 적극적으로 앞장서주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보람과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회사 동료들과 족구 동글이를 하면서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나요?

족구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업무 집중도가 증가해 일의 능률이 향상됩니다. 또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취미 생활을 하므로 업무를 하던 중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협업하기 수월해 난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족구는 과거 동네 아저씨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간편하게 즐기는
놀이 문화의 하나로 여겨져 왔는데요.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인원이 공만 있으면 경쟁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탁월한 운동 효과까지 겸비한 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어떤 종목보다 저변이 넓은 매력적인 운동이기에
글로비스인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습니다.”

족구가 스포츠로서 가진 매력은 무엇인가요?

족구는 공과 네트만 있으면 적은 인원으로도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종목이에요. 당진영업소 내에 족구장이 갖춰져 있어서 저희는 더욱더 편하고 즐겁게 족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동글이 회원들의 족구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총무인 저를 제외하고 전 회원이 상당한 발기술을 가진 실력자입니다. 발기술이 다소 부족한 회원은 헤딩 실력이 출중하시고, 운동 실력이 부족한 회원은 응원 실력이 뛰어납니다. 하하.

족구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레슨을 진행하거나,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점이 있나요?

동글이 회장인 강진희 매니저님의 족구 실력이 상당해요. 족구를 더 잘하고 싶은 회원이 있다면 회장님으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동글이 활동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평소 스케줄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족구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이 있나요?

기본적으로 운동복과 운동화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잘해야 한다는 마음보다는 즐겁게 웃으며 즐기겠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족구 용품을 구입하기 좋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특별히 추천할 만한 쇼핑몰이나 매장은 없고요. 그때그때 여러 구매처를 통해 필요한 족구 용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동글이 활동 전과 후, 회사 생활이나 일상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동글이 회원은 당진영업소 전 임직원입니다. 따라서 당진영업소 워크숍 혹은 체육대회와 같은 친목 활동에는 ‘바운스’가 빠질 수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모든 동료들과 친하게 잘 지내게 되었습니다.

족구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이 있을까요?

내가 왼발잡이냐, 오른발잡이냐에 구애받지 말고, 반대 포지션에서 활동하면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잠재적인 운동 신경을 새롭게 발굴할 수 있을 거예요.

“흔히 찾아보기 어려운 족구 동글이 ‘바운스’처럼 글로비스인들도
색다른 동글이를 만들어 참여하셨으면 해요.
취미가 곧 동글이가 된다면 훨씬 즐거운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취미 생활로서 족구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 영업소 내 족구장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언제든 시간을 내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삼삼오오 모여 즐기기에 좋은 운동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자랑하고 싶은 족구 기술은 무엇이며 그 기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저는 서브를 양방향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은 아니지만, 축구를 좋아하다 보니 강약 조절과 방향 변경에 자신이 있거든요. 이 점이 족구를 할 때도 발휘되는 것 같아요.

족구를 잘 하기 위해 추가로 하면 좋은 운동이 있나요?

축구 훈련 중 상대방과 공 주고받기가 있거든요. 이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공을 안정적으로 받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동글이 활동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회장님이 앞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저도 최근 열린 당진영업소 배차팀과 행정팀 간 족구 시합이 인상적이었어요. 듀스 접전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져 오랜만에 심장이 뛸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 동글이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테마나 활동이 있다면요?

‘바운스’ 회원 모두 실력이 출중해요. 일정이 맞는다면 타 부서와의 족구 시합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족구는 하면 할수록 정말 재미있다는 점을 타 부서에도 전하고 싶어요. 족구가 주는 행복 바이러스를 모두에게 중독시키고 싶거든요! 하하

“사내 동글이가 직원 간 화합과 친목의 장이 되는 만큼
글로비스인들이 자신에 맞는 동글이에 많이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글 편집실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