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의사결정과 현명한 실행으로 성공하라



합리적 의사결정과
현명한 실행으로
성공하라

의사결정과 실행은 서로 간 영향력이 크다.
좋은 의사결정도 그에 걸맞은 실행이 따르지 못하면 실패할 수 있고,
부족한 의사결정도 실행과정에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효과적인 의사결정과 현명한 실행을 위해선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글. 편집실 / 일러스트. 박지연



의사결정은 어렵고 실행에는 힘이 필요하다


실존주의 사상을 대표하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 폴 사르트르는 “Life is C between B and D”라고 말했다. 여기서 C는 Choice, B는 Birth, D는 Death를 뜻하는데, 이 문장의 뜻은 ‘인생이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즉, 사람은 매 순간 무엇을 선택하기 위해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실현시키기 위해 행동을 한다.

이는 기업의 경영도 마찬가지다. 매 순간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 뒤에 강력한 실행이 뒷받침되어야 기업의 미래가 건강하게 개척될 수 있다. 아무리 잘나가는 거대한 기업이라도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인해 기업의 존망이 달라질 수 있으며, 환경변화를 반영한 정확한 결정과 과감한 실행을 거쳐야만 괄목할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

노키아의 경우, 1998년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후 2007년에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40%나 차지했다. 그러나 2008년 애플이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 이에 대응하는 전략 의사결정의 실패로, 결국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는 운명을 맞았다. 반면, DVD 타이틀 대여 사업으로 번성기를 맞고 있던 넷플릭스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스트리밍 사업으로의 전환을 결정했고, 나아가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확장을 결정함으로써 이제는 명실상부한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했다.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는 그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인간에게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항상 최고의 결정을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근거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해야 하며, 동시에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과 실행을 통해 성공확률을 높여 나가야 한다.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 ➊
인간의 비합리성을 알고 판단하라



사람은 누구나 접근 가능성이 제한된 정보와 자신의 판단에 근거한 주관적 기준, 그리고 과거에 기반한 증거 등 제한된 합리성의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판단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생각에는 분명한 논리가 있고, 확실한 증거가 있으며, 실현시킬 방법이 명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성공 경험이 많은 리더일수록 이런 경향이 크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확증 편향이 작동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모으고, 이에 반하는 증거는 무시하는 것 말이다. 올리비에 시보니 프랑스 HEC 파리 경영대학원 교수는 “혼자서는 본인의 편향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정을 내리기 쉽다. 조직 차원에서 편향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함께해야한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상충되는 의견을 듣고, 전문가의 객관적 의견을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의식적 편향이 편향된 업무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적 선도기업들은 그래서 리더와 직원들에게 이를 자각시키고 극복할 수 있는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 ➋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라



과거의 의사결정은 리더의 경험에서 축적된 직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빅데이터와 AI 시대이기에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은 필수다. 이에 경영활동의 과정과 결과물들이 활용 가능한 데이터화 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구성원들은 데이터의 생성, 수집, 분석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실제 글로벌 항공기업인 루프트한자그룹은 기존 550개 이상의 자회사에서 일관성 없는 분석 보고 시스템을 운영하다, 이를 하나의 분석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개선해, 의사결정의 정확성과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30% 향상시켰다. 글로벌 해운 선사들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분석을 활발히 하고 있는데, 세계 1위 선사머스크의 경우 이를 통해 선박 효율성을 최대 7~8% 증가시키는 연구를 진행했고, 이스라엘의 더독과는 해운 빅데이터 연구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그만큼 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시스템은 절실한 일이다.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가이드 ➊
구성원을 의사결정에 참여시켜라



무언가 결정했다면 이제 실행이 남았다. 적극적인 실행을 위해선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동기부여가 가능한 요인 중 하나는 의사결정에 참여했는지 여부다. 물론 모든 의사결정과정에 구성원들의 동의와 합의를 구하는 건 어렵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나 해당 업무와 관련된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참고하는 과정을 거치면, 구성원들은 업무의 맥락을 깊이 파악할 수 있고, 업무 관여도가 높아지며,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과 책임감도 상승한다. 리더가 결정한 사항을 일방적으로 지시할 때보다 구성원들을 의사결정과정에 참여시킬 때 더 높은 실행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가이드 ➋
작고 민첩하게 실행하라



지금은 6개월 후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A부터 Z까지 모든 사항에 대해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한 치 오차 없이 실행에 옮기는 방식은 오히려 급변하는 환경을 반영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실패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큰 방향성 아래에서 실행단계를 세분화하고, 최소 기능 제품과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고객 검증과 피드백을 상시적으로 수용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실행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민하게 실행한다면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고, 작은 단위에서의 실행을 통해 앞서 내린 의사결정의 성공확률을 안정적으로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020.10.01

의사결정과 실행은 서로 간 영향력이 크다.
좋은 의사결정도 그에 걸맞은 실행이 따르지 못하면 실패할 수 있고,
부족한 의사결정도 실행과정에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효과적인 의사결정과 현명한 실행을 위해선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글. 편집실 / 일러스트. 박지연

 

의사결정은 어렵고 실행에는 힘이 필요하다

실존주의 사상을 대표하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 폴 사르트르는 “Life is C between B and D”라고 말했다. 여기서 C는 Choice, B는 Birth, D는 Death를 뜻하는데, 이 문장의 뜻은 ‘인생이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즉, 사람은 매 순간 무엇을 선택하기 위해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실현시키기 위해 행동을 한다.

이는 기업의 경영도 마찬가지다. 매 순간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 뒤에 강력한 실행이 뒷받침되어야 기업의 미래가 건강하게 개척될 수 있다. 아무리 잘나가는 거대한 기업이라도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인해 기업의 존망이 달라질 수 있으며, 환경변화를 반영한 정확한 결정과 과감한 실행을 거쳐야만 괄목할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

노키아의 경우, 1998년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후 2007년에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40%나 차지했다. 그러나 2008년 애플이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 이에 대응하는 전략 의사결정의 실패로, 결국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는 운명을 맞았다. 반면, DVD 타이틀 대여 사업으로 번성기를 맞고 있던 넷플릭스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스트리밍 사업으로의 전환을 결정했고, 나아가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확장을 결정함으로써 이제는 명실상부한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했다.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는 그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인간에게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항상 최고의 결정을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근거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해야 하며, 동시에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과 실행을 통해 성공확률을 높여 나가야 한다.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 ➊
인간의 비합리성을 알고 판단하라

사람은 누구나 접근 가능성이 제한된 정보와 자신의 판단에 근거한 주관적 기준, 그리고 과거에 기반한 증거 등 제한된 합리성의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판단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생각에는 분명한 논리가 있고, 확실한 증거가 있으며, 실현시킬 방법이 명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성공 경험이 많은 리더일수록 이런 경향이 크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확증 편향이 작동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모으고, 이에 반하는 증거는 무시하는 것 말이다. 올리비에 시보니 프랑스 HEC 파리 경영대학원 교수는 “혼자서는 본인의 편향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정을 내리기 쉽다. 조직 차원에서 편향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함께해야한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상충되는 의견을 듣고, 전문가의 객관적 의견을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의식적 편향이 편향된 업무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적 선도기업들은 그래서 리더와 직원들에게 이를 자각시키고 극복할 수 있는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 ➋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라

과거의 의사결정은 리더의 경험에서 축적된 직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빅데이터와 AI 시대이기에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은 필수다. 이에 경영활동의 과정과 결과물들이 활용 가능한 데이터화 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구성원들은 데이터의 생성, 수집, 분석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실제 글로벌 항공기업인 루프트한자그룹은 기존 550개 이상의 자회사에서 일관성 없는 분석 보고 시스템을 운영하다, 이를 하나의 분석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개선해, 의사결정의 정확성과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30% 향상시켰다. 글로벌 해운 선사들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분석을 활발히 하고 있는데, 세계 1위 선사머스크의 경우 이를 통해 선박 효율성을 최대 7~8% 증가시키는 연구를 진행했고, 이스라엘의 더독과는 해운 빅데이터 연구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그만큼 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시스템은 절실한 일이다.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가이드 ➊
구성원을 의사결정에 참여시켜라

무언가 결정했다면 이제 실행이 남았다. 적극적인 실행을 위해선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동기부여가 가능한 요인 중 하나는 의사결정에 참여했는지 여부다. 물론 모든 의사결정과정에 구성원들의 동의와 합의를 구하는 건 어렵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나 해당 업무와 관련된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참고하는 과정을 거치면, 구성원들은 업무의 맥락을 깊이 파악할 수 있고, 업무 관여도가 높아지며,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과 책임감도 상승한다. 리더가 결정한 사항을 일방적으로 지시할 때보다 구성원들을 의사결정과정에 참여시킬 때 더 높은 실행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가이드 ➋
작고 민첩하게 실행하라

지금은 6개월 후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A부터 Z까지 모든 사항에 대해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한 치 오차 없이 실행에 옮기는 방식은 오히려 급변하는 환경을 반영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실패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큰 방향성 아래에서 실행단계를 세분화하고, 최소 기능 제품과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고객 검증과 피드백을 상시적으로 수용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실행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민하게 실행한다면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고, 작은 단위에서의 실행을 통해 앞서 내린 의사결정의 성공확률을 안정적으로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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