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과 술을 부르는 맛, 매콤달콤한 쭈꾸미볶음

해마다 이맘때면 축제가 열릴 만큼 딱 봄이 제철인 쭈꾸미는 여러 요리 중에서도 특히, 볶음이 큰 인기다.
쭈꾸미 자체도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해 영양만점인 것은 물론, 각종 채소와 함께 요리하기 때문에
건강식으로 불리기 충분하다. 게다가 그 매콤달콤함의 조화는 술을 부르기도 하지만,
밥도둑이라 할 만큼 구미를 자극하기도 한다.
시국이 이런 만큼 축제는 못 가더라도 집에서 쭈꾸미볶음 한상은 어떨까?
레시피+사진. 박향라 푸드 칼럼니스트

재료

주꾸미 500g, 양파 150g, 양배추 100g,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붉은고추 1개, 미나리 60g,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2작은술,밀가루 2큰술
고추파기름 재료
식용유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대파 1/2대
양념장 재료
고추장 1큰술, 설탕 1큰술, 진간장 2큰술, 후춧가루 1/4작은술, 카레가루 1/2작은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point
• 주꾸미는 볶기 전에 충분히 수분을 빼도록 한다.
• 고추파기름을 만들 때는 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주꾸미는 소금을 뿌려 씻는 것보다 밀가루를 넣고 주물러 씻는 것이 질기지 않고 짜지 않다.
1.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 30분 이상 숙성시킨다.
2.
내장, 이빨, 눈을 제거한 주꾸미에 밀가루를 넣어 여러 번 힘있게 주무르고,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씻는다.
3.
끓는 물에 주꾸미를 한 마리씩 넣어 5초간 데친 후 건져낸다.
4.
주꾸미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채반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고, 양파는 채썰고, 양배추는 한 입 크기로 썰고, 미나리는 6cm 길이로 자른다.
6.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붓고 송송 썬 대파와 고춧가루를 중불에서 볶아 고추파 기름을 낸다.
7.
고추파기름에 주꾸미를 넣어 1분 정도 볶는다.
8.
미나리를 제외한 채소와 양념장을 넣어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다.
9.
미나리와 참기름, 통깨를 넣고 섞어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