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재밌게, 더 흥미롭게!
슬기로운 웹툰 소비 생활

지금은 웹툰 전성시대. 웹으로 들어온 만화의 세계는 이제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확장되며 그 영역을 무한대로 넓히고 있다.
팍팍한 일상 속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웹툰의 최신 트렌드와 웹툰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웹툰, 어디까지 가봤니?

21세기 문화 콘텐츠의 최강자라 평가받는 웹툰. 그 명성을 입증하듯 국내 웹툰 시장 규모가 무려 1조 원을 돌파했다. 웹툰은 웹툰 자체가 가진 클래식한 매력뿐 아니라,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되는 유연성이 강력한 무기다. 주제와 소재 선택이 자유롭고, 영상과 음향의 옷을 입히면 새로운 장르가 된다. 올해 영상으로 옮겨지는 웹툰 작품만 20편이 넘을 정도다. 웹툰을 기업 마케팅에 활용하고, 관련 직업도 세분되고 있다.

또한, 종이 만화책에 익숙한 아날로그 세대도 자연스럽게 웹툰 월드에 발을 내딛게 됐다. 좋아하는 웹툰의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 열광한다. 스타 웹툰 작가를 ‘덕질’하기도 한다. 여느 문화 콘텐츠에 비해 한 단계 낮게 평가받던 만화가 진화하여 주류가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이버 웹툰카〮카오페이지 홈페이지 캡쳐컷

아직도 몰라? 갓띵작 웹툰 리스트

우리나라 웹툰 시장은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가 거의 장악하고 있는데, 큰 인기와 화제를 모으는 명작을 이어 발표하고 있다.

웹툰의 세계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Skill 1. 작가의 필모그래피 따라잡기

인기 많은 웹툰을 두루두루 섭렵하는 것도 좋지만, 특정 작가 혹은 세계관을 가진 웹툰 제작자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파고드는 재미가 크다. 초기작을 시작으로 그림체, 스토리텔링 등의 변화를 느끼다 보면 단순한 웹툰 소비자의 경지를 넘어설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마블 유니버스라 불리는 와이랩의 작품들은 여러 세계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지구 멸망을 막는 히어로 이야기를 담은 슈퍼스트링 작품으로는 <신암행어사>, <버닝헬>, <부활남>, <테러맨>, <심연의 하늘> 등이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을 무대로 10대, 20대 이야기를 펼치는 블루스트링 작품에는 <스터디그룹>, <선의의 경쟁>, <죽지 않으려면>, <평화선도부> 등이 있다.

Skill 2. BGM과 OST로 즐기는 웹툰 음악 이야기

웹툰을 ‘귀’로 입체적으로 즐기는 경험도 해보자. 웹툰 속 사운드는 효과음과 BGM 위주에서 점차 OST로 확장 중이다. BGM 중에서는 스릴러 웹툰의 수작으로 알려진 <스위트홈> 에필로그에 삽입된 ‘스위트홈(feat. Chloe)’을 추천한다.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허밍이 어우러져 스릴러물과의 묘한 대조가 매력적이다. 장엄한 클래식을 듣는 듯한 BGM도 있다. 수명을 대가로 사신과 거래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는 <사신소년> 142화의 BGM은 비장미가 넘친다.

웹툰 OST는 드라마나 영화 OST와 마찬가지로 독창적인 음원 창작물로 인기가 많다. 가수들이 앞다투어 도전장을 내미는 분야이기도 하다.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OST ‘새로이’는 래퍼 비와이가 불러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 <제독의 괴물 아내>는 1987년도에 최성수가 부른 ‘동행’을 리메이크하는 시도를 했다. 웹툰 음악은 음원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스위트홈 BGM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SDpZRV-glo0

사신소년 BGM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jT5JTaGum7U

이태원클라쓰OST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OK6nFkJn850

제독의 괴물 아내OST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Nr4BbeNwdEc

Skill 3. 명대사 줍줍하기 

명대사는 독자를 웃게 하고, 울게 하며 오랜 시간 기억에 남기 마련이다. 좋은 시 구절을 외우고 음미하듯 웹툰의 주제가 스며든 대사는 메마른 감성을 되살려준다. 네이버 시리즈의 <그해 우리는>은 웹툰과 드라마가 동시에 진행된 특이한 경우인데, 달콤한 사랑의 언어가 넘친다. <미생>의 대사는 현실 속 우리와 닮아서 마음이 저릿해진다.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되는 거예요.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그게 바로 삶의 질을 결정짓는 거 아니겠어요?”

“여긴 버티는 게 이기는 데야.”…

구구절절 공감 가는 대사들이다. 때론 웹툰이 따듯한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넌 원래 괜찮은 사람이라, 널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다 널 좋아할 거야.”

뱀파이어를 다룬 <물어보는 사이>의 대사는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최근 카카오페이지 웹툰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에서 2PM 준호가 남자 주인공으로 분해 명대사를 읽은 것이 화제다. 아이돌이 읽어주는 생생한 대사는 기억하고 싶은 웹툰 명대사를 경험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Skill 4. 너를 가져야겠어! 웹툰 굿즈 갖기

모바일 속 웹툰을 현실 속에서 만나는 방법은 바로 굿즈. 웹툰 구독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팬덤 소비문화를 키워가는 추세다. 캘린더, 드로잉 노트, 아트 글라스, 주인공 이력을 담은 이력서까지 종류가 다양해 웹툰이 주는 즐거움을 더욱더 오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다.

웹툰 굿즈를 찾는 팬이 늘면서 웹툰 제작사들은 ‘레진샵’, ‘와이랩 스토어’ 등 자체 전문 쇼핑몰을 오픈하는가 하면 펀딩을 진행하기도 한다. 카카오페이지의 대표작 <사내 맞선>은 최근 드라마로도 크게 성공을 거뒀는데 지난 4월 와디즈를 통해 굿즈와 개정판 단행본 펀딩을 진행했다. 굿즈는 다이어리, 스티커, 마우스 패드 등을 담은 오피스 키트. 네이버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에 나오는 배지와 도장을 소재한 굿즈는 텀블럭 펀딩을 통해 목표액의 9배에 달하는 8억 2,000만 원을 모으기도 했다.

 편집실
이미지 네이버 웹툰·카카오페이지 홈페이지, 나무위키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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