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센터 구현을 위한 선행 기술의 허브
선행기술팀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선행기술팀. 스마트물류센터 구현에 필요한 선행 기술을 연구·검증하고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다. 물류 자동화 혁신을 위해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선행기술팀 설계, 제어, SW 파트의 주역들을 만나본다.

(윗줄 왼쪽부터) 김태훈 팀장, 최철호 책임, 공선만 매니저, 김동윤 매니저
(아랫줄 왼쪽부터) 노현경 매니저, 홍승섭 책임, 홍하나 책임, 최범성 매니저

영화에서만 보던 로봇, 인공지능, 제어시스템과 관련된 자동화 기술은 이제 물류센터의 중추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행기술팀은 바로 이 기술들을 현대글로비스에서 구현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검증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미래혁신기술센터 소속인 선행기술팀은 2022년 9 월 로봇과 자동화 설비의 설계, 제어, SW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로 새롭게 꾸려졌다.
주 업무는 스마트물류센터의 구현에 필요한 선행 기술을 연구·검증하고 핵심 기술에 대한 내재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특히 기술 로드맵(TRM)을 기반으로 로봇과 로봇 응용기술에 대한 검토, 검증 및 구현과 관련된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선행기술팀은 설계, 제어, SW 파트로 나누어 유기적으로 업무가 진행된다. 설계 파트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적합한 로봇과 관련 주변장치, 자동화 설비의 기계구조를 설계하고 제작, 시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어 파트는 로봇 어플리케이션 및 물류자동화 설비에 대한 제어시스템을 설계하고 이에 대한 운영프로그램과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SW 파트는 유연하고 지능화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구현을 위해 융복합 SW와 AI 등이 적용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Q. 반갑습니다. 선행기술팀에서 맡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선행기술팀이 만들어진 2022년 9월부터 제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어 업무는 자동화 설비의 운용을 위한 전기장치를 설계하고, 각 장치가 효율적으로 동작하도록 프로그래밍하고 있습니다. 결국 최종 사용자가 해당 설비를 목적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부터 선행기술팀 팀원으로 합류해 로봇 자동화에 필요한 그리퍼 및 주변 장치 설계, 레이아웃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31일 경력 입사했으니 제가 이 중에서는 가장 늦게 팀에 합류했군요. SW 파트는 로봇에 응용할 수 있는 각종 센싱·비전 기술을 로봇에 접목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주변 상황을 판단하거나 정밀제어가 가능하도록 하여 지능화된 로봇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선진 기술 조사 또한 저희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각 파트별로 요즘 가장 이슈는 무엇인가요?

업종은 달라도 로봇 자동화에서 기대하는 바는 일맥상통할 것 같습니다. 인력 문제 해결, 환경 개선이 바로 그것인데요. 인력 문제는 인건비와 구인난 해결 등이 고객사의 대표적인 니즈이고, 환경 개선은 로봇으로 위험 작업을 대체하고 공간 및 작업 효율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장벽이 많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의 경우,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영상 처리 관련 기술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급성장하면서 로봇 SW와의 융합을 통해 작업자와 유사한 행동이나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 아마존이 공개한 스패로우(Sparrow)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픽(Pick)과 같은 제품들도 2D, 3D 인식 기술과 로봇의 이동경로 생성기술이 융합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적재적소에 이러한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어 파트에서는 자동화 설비를 구동하기 위해 적용된 기술이 최초의 설계 의도와 일치하는지, 그리고 일치하는 경우 문제없이 동작하는지가 가장 큰 이슈입니다.

Q.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업계 트렌드나 신제품에 신경 쓰고 관심도 많이 갖는 편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보면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최우선 고려사항은 일정입니다. 타 사업부나 외부 회사 등 자동화 설비 개발 및 검증을 요청한 고객이 희망하는 요청일에 맞추어 개발 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위치이다 보니 신입사원들과 책임매니저 사이의 튼튼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팀 내에서 다른 파트와의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프로젝트에 돌입하면 우선 콘셉트에 대한 검토를 함께 진행한 후, 설계 파트에서 먼저 기구 설계를 진행합니다. 이후 설계되어 나온 로봇 혹은 장비를 제어 파트에서 사전 준비해둔 제어 로직을 검증하고, SW 파트에서 장비 또는 상위 시스템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지요. 각자 맡은 전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과제가 주어지면 각 파트가 시작부터 완료까지 수시로 협업이 이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제어 파트에서는 초기 설계 시 제어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공유하고, 설비 시운전 동안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부분도 수시로 공유하고 반영하여 설계가 수정될 수 있도록 합니다. SW파트와도 초기 설계 시 설비 운용부터 최종 개발 완료 시점까지 수시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SW 파트는 자동화 시스템 전체의 운영 시나리오, 각 컴포넌트의 동작이 전체 시스템에 주는 영향을 검토해 설계/제어 파트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설계한 후에 그대로 구현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구상하는 시스템이 목표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유가 전체적인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만큼 SW에서도 특히 운영 시나리오 면에서 충분히 고민하면서 의견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Q. 업무를 통해 보람을 느끼거나 뿌듯했던 순간은 떠올려본다면요?

최종적으로 자동화 설비를 현장에서 사용하게 되는 고객, 즉 오퍼레이터가 해당 설비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던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구조화된 SW 설계와 개발을 통해 원하는 동작이 이루어질 때 가장 뿌듯합니다.

기구 설계를 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본인이 직접 설계한 결과물이 이상 없이 정상 동작할 때 가장 뿌듯한 것 같습니다. 단번에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힘들지만,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과 최종 결과물이 제대로 동작을 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Q. 선행기술팀의 장점이나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부서원들의 유대관계가 좋은 점이 장점입니다. 프로젝트는 결코 혼자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좋은 사람과 일해야 좋은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연하고 젊은 조직문화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선행기술팀의 장점은 자부심과 겸손을 같이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자 자기 분야에 대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협업하는 부분에 있어서 겸손하게 다른 이들의 의견을 올바른 자세로 경청할 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팀 분위기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팀 동료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우리 함께 좋은 결과물 만들어가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많은 소통의 자리를 가져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함께 잘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