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 멘티의
케미 폭발 현장 대공개

멘토·멘티 사이를 뛰어넘어 최고의 회사 동료이자 인생 친구가 된 특별한 글로비스인들이 있다. 케미가 척척 맞는 사이는 시너지를 발산하며 업무 역량을 발휘하고, 즐거운 회사 생활을 이어간다. 멘토링 프로그램이 만들어 준 단짝 선후배를 만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우수아 매니저(좌)와 정소현 매니저(우)

Q.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5년도에 입사해 글로벌기획팀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첫 단추가 해외로 맞춰지면서 다년간 미주, 유럽, 아태 지역을 담당해 왔고, 지금은 국내물류사업전략팀에 있습니다.

저는 20년 1월에 구주사업팀으로 입사해서 현재는 미주사업지원팀에서 근무 중이에요. 반갑습니다.

Q. 두 분은 멘토·멘티 사이죠? 만나게 된 시기와 계기가 궁금해요.

회사에서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따라 수아 매니저님의 담당 멘토가 정해져 있었어요. 그런데 하필 그분이 수아 매니저님이 입사하는 날 출장을 가셔서 제가 멘토가 되었죠.

맞아요.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를 만나러 소현 매니저님이 대신 오셨었죠. 되돌아보면 첫 만남 자체가 정말 운명적이었어요.

Q. 특별했던 첫 만남, 첫인상은 어땠나요?

“오~예! 여자다!” 또래의 동성 직원이 없는 팀에서 쭉 일해온 터라 수아 매니저님과의 만남이 반가웠어요.

“쏘뷰리풀”.

수아 매니저, 고마워요. 성격이 밝은 친구라 처음부터 원래 친했던 사이 같았고, 업무를 인수인계하면서 일하는 스타일이나 사고방식이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잘 맞는 게 느껴졌어요. 많은 회의와 야근, 식사로 급격히 친해졌고, 처음 즉석 떡볶이를 먹으러 같이 갔을 때 서로에게 운명의 짝인 걸 깨달았습니다!

Q. 멘토·멘티 역활이 부담스럽진 않았나요?

회사에 입사해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점이 많았어요.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업무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이요. 그런데 의지할 수 있는 멘토가 생긴다고 하니 기뻤죠. 좋은 멘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저에게도 멘토와 사수님이 계셨는데, 좋은 영향을 많이 주셨어요. 그때의 경험과 배움이 있어서 멘티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매일매일 수아 매니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둘 다 진솔하게 마음을 털어놓았어요. 수아 매니저도 노력을 많이 기울였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항상 장점들을 말해주며 관계를 만들어 갔어요.

업무 외에도 가족, 친구, 취향 등 어떤 주제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였어요. 언젠가 소현 매니저님이 “역시 내 웃음 지뢰 우수아”라고 말해주셨는데요. 저로 인해 웃음 지을 일이 있다면 좋은 일이니까 저까지 기분이 좋더라고요.

멘토가 멘티에게 일방적인 도움을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멘티를 만난 것 자체가 제 회사 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Q. 그럼, 그동안 멘토·멘티 사이로 어떤 활동을 해오셨나요?

입사하자마자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정규 멘토링 프로그램은 취소되었어요. 그렇지만 저희만의 자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빨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긴장이 풀리면서 회사 생활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그때 둘이 즐거운 마음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구상했었어요. 물망에 올랐던 프로그램으로는 흑백사진 직기, 클라이밍, 방 탈출 등이 있었던 거 기억나요? 실제로 해본 건 즉석떡볶이 먹기, 부대찌개 먹기, 감자튀김 먹기, 고기 먹기였네요.

소현 매니저님, 직접 요리해서 생일상을 차렸던 일도 기억나시죠? 하하하~ 생일이 하루 차이라 합동 생일파티를 했잖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소현 매니저님이 우리 집에서 요리하던 장면 자체가 무언가 비현실적인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추억으로 오래 남을 활동 중 하나예요.

저에게도 그 합동 생일파티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에요. 미리 주문한 레터링 케이크와 서로에게 만들어 준 요리를 앞에 두고 영화 해리포터를 보는 파티를 했죠. 둘이 함께하니 업무도 즐거웠어요. 오스트리아 고객에 대응하기 위해 수아 매니저와 함께 영문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대본을 준비했었는데요. 미국 아나운서 흉내를 내면서 놀았던 에피소드도 생각납니다.

Q. 우리 두 사람의 케미 지수는?

99%입니다. 나머지 1%는 팀이 달라져서 매일 보지 못하는 아쉬움입니다.

와~ 저도 99%. 식상한 답변이지만, 앞으로 함께해야 할 활동이 많아서 1%는 남겨두겠습니다.

Q. 회사 내 멘토링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필요할까요?

당연히 신입직원들을 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회사라는 들판에 들어왔는데, 양치기 한 명 정도 있어 준다면 좋지 않을까요?

저도 공감합니다. 멘토, 멘티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든든한 느낌이 회사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그뿐만 아니라 서로 잘 맞으면 좋은 동료이자 친구가 생기는 거니까요!

Q 앞으로 함께하고 싶은 활동이나 계획은요?

직접 운전해서 놀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요. 소현 매니저님과 힐링 여행 콘셉트로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 가고 싶어요.

지금도 여전히 시간이 맞으면 맛집도 다니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있어요. 선후배 관계이지만, 점점 편한 언니와 동생 사이가 되어 다양한 경험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Q.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수아 매니저, 사랑해!

소현 매니저님, 감사랑합니다!

편집실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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