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 시장, 스마트하게 접수한다!
라스트마일서비스기획팀

물류 배송의 마지막 구간이자 구매 고객과 물리적인 접점인 라스트마일(Last-mile).
급성장하고 있는 라스트마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라스트마일서비스기획팀을 만났다.
무인 배송 서비스 토탈 솔루션 구축으로 계속 신규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라스트마일서비스기획팀.
“계획이 다 있구나.”

스마트폰 하나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는 요즘, 그만큼 스마트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앱들이 자리한다. 앱들이 쇼핑과 금융, 메신저, 검색,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니즈를 채워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로 인해 느끼는 피로감도 뒤따른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분야별로 기능화된 앱을 하나로 통합한 슈퍼앱의 등장하며 소비자의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 회사가 라스트마일 영역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다뤄 온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물류산업을 선도해 왔고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라스트마일 영역에서 인더리스트리 리더의 브랜드 파워는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시장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라스트마일 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의 경쟁력은 글로벌 톱티어로서의 브랜드와 오래된 노하우라는 라스트마일서비스기획팀 김기현 팀장. 또한 디지털전환 시대에서 물류와 로봇의 결합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라스트마일은 전체 물류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하는 단계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의 충성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라스트마일의 효율 개선은 필수 과제라는 것이다. 특히 라스트마일은 소비자의 사용자경험이 형성되는 첫 단계기도 하다. 현재 산업을 리딩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이러한 사용자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로봇 배송이 라스트마일의 효율 개선과 사용자경험 개선, 나아가 글로비스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인 배송 서비스는 1차적인 프로토타입을 완성하면서 사업 배경이 되는 역량을 내재화 중이고, 하반기부터는 양산 버전에 준하는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 솔루션 구축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솔루션은 무인택배함, 배송 로봇, 서비스플랫폼, 모바일앱의 4개 콤포넌트로 이뤄져 있다. 김기현 팀장은 라스트마일서비스기획팀에서 구축하고 있는 무인 배송 서비스의 차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하게 로봇 하나만 만들어서 배송을 혁신하겠다는 로봇기업들이 많지만, 기존의 생활공간과 연결이 되지 않으면 로봇 자체만으로는 서비스화되기 힘들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저희 팀의 무인 배송 솔루션은 그러한 점을 파고들어 통합솔루션의 기틀을 다졌고, 향후 건물 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오는 더 많은 서비스로 진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오피스빌딩을 시작으로 호텔 & 리조트, 관공서 & 대학교, 아파트까지 순차적으로 그 활용범위를 넓혀가려고 합니다.”

디테일과 과감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원팀

신사업을 추진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사업 타당성 및 가능성 검증이다.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는 16개 유관부서와  새로운 프로젝트가 실제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가, 효과와 효용, 기술적인 관점에서부터 검증을 하는 과정인 PoC(Proof of Concept) 사전점검을 마친 상태다. 해당 유관부서에서 사업화로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피드백과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한다. 여러 형태의 건물에 사전영업을 진행한 결과, 오피스 빌딩측 수요는 주목할 만한 반응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김기현 팀장이 그리는 라스트마일 시장에 대한 ‘빅 픽처’는 무엇일까?

“산업의 전반을 보면 결국 라스트마일의 영역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바로 그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 건물도 라스트마일의 영역이죠. 저희 팀은 지금까지 물류산업을 선도해 온 글로비스의 사업역량을 계승하여 라스트마일에서 무인 배송뿐 아니라 더 많은 신규 서비스들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기존 서비스에 기술을 더하여 디지털 전환은 물론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고자 합니다.”

현재 라스트마일서비스기획팀은 기획, Tech, PMO W/G으로 나누어 총 9명이 한 팀을 이루고 있다. 김기현 팀장은 한배를 탄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가장 앞선다. 자신이 생각하는 속도나 방향 전환이 엄청 빠른데, 거기에 보조를 맞춰서 함께 잘 따라주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가 합의한 방향이 맞다는 것을 시장에 증명할 때까지 지치지 말고 서로를 응원하면서 원팀으로 잘해 보자는 말을 덧붙인다. 임직원들에게도 라스트마일서비스기획팀이 추진하는 신사업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는 김기현 팀장.

“이직 후 사내에서 인사할 때 ‘로봇 커피 배송 팀’이라고 소개하곤 했는데, 그 서비스에 대해 좋은 피드백을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로봇과 무인 시스템을 적절한 가격으로 시장에 선보이는 게 목표이므로 적게 지출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디테일과 과감함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사업화 관점으로 보면 선뜻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피드백도 많이 해주시고, 주변에 많이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응원해 주세요.^^”

Q.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PMO W/G에서 각 프로젝트가 목표와 계획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 체크 및 이슈를 조율하는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외 협업 파트너사 및 실무 담당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하고, 내부적으로는 기획 W/G 및 Tech W/G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프로젝트가 문제없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입니다.

안녕하세요. 기획 W/G에서 신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Tech W/G 소속으로, 기술 엔지니어로서 사업 전개에 필요한 기술 요소들을 기획·구매·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현재 진행 중인 업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PMO W/G에서는 PBV의 활용케이스와 신규 사업화 가능영역 검토를 위해 다양한 내외부 고객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PBV 관련 협의를 초기 시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GRaaSS의 경우에는 작년에 진행했던 사내 PoC로 플랫폼의 서비스 기능, 로봇/설비와 같은 기술 자산에 대한 관제 기능, 사용자 편의 기능 등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B2C 사업 전개를 위한 표준 플랫폼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무인거점설비와 배송 로봇은 아직 기술 검증이 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내년 추진 예정인 다양한 PoC를 통해서 기술 검증을 우선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솔루션 패키지 형태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회사가 국내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좀 더 속도감 있게 품질 보증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이를 서비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지향적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기성 사업 영역 내에서도 틈새시장이나 신사업 기회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개척되지 않은 미래와 발맞추어 생각해 보는 것이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준비 중인 PoC를 잘 끝낸 후 여러 수도권 건물로 진입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과 경험을 토대로, 추후 준공되는 다양한 종류의 빌딩에 고객이 필요하는 서비스 패키지 제공을 목표로 하는 통합 솔루션 프로바이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안성규 책임매니저

Q.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인거점 설비, GRaaSS, 로봇 배송을 연계한 토탈 솔루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라스트마일 끝 단계에서 노동집약적인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한 기획을 고민하고 되었고, 이를 위해 무인거점 설비, GRaaSS를 개발하여 로봇을 활용하는 신사업을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신사업 개발과 관련해서는 소비자의 니즈 파악도 중요합니다. 택배사, 배송기사, 이용고객 등 이해 관계자의 페인포인트를 파악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저희 업무이기도 하고요. 저희가 타겟팅하고 있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기존 택배서비스의 불편함(메일룸, 무인택배함)이 있지만, 대안이 부재하고 건물 내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보안/분실 이슈, 빌딩 사업자의 입주사/세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 요소 고민 등 페인포인트가 존재했습니다. 시장에서 서비스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저희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건물 내 물류혁신을 위해 당사의 IP인 무인거점설비 ‘LOVI’, 디지털 플랫폼 ‘GRaaSS’, 배송로봇을 패키징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는 글로비스의 브랜딩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무인 배송 솔루션과 관련해 무인 거점 설비, GRaaSS, 로봇 택배 배송에 적용된 핵심 기술을 알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거 같네요. 우선 무인거점설비의 경우에는 AS-RS의 초소형 버전으로, 다양한 센싱 기술 및 유저 편의 기능을 활용해 설비에 택배를 적재하고, 사람과 로봇에게 택배를 인계해주는 기능이 핵심 기술 요소입니다. GRaaSS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에 필요한 서비스 및 운영 기능, 각 기술 요소들에 대한 관제 기능, 시스템 연동을 위한 표준 API 등의 기술이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배송 로봇은 라이다 기반 SLAM, SLAM을 활용한 자율주행 알고리즘, 택배를 안전하게 적재하고 하역하는 기구적 메커니즘을 핵심 기술 요소로 보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자동화 설비, AMR, 시스템 통합 구조에 대해 더욱 더 많이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추진하는 신사업이 글로비스의 미래를 책임지는 한 기둥이 될 수 있게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현대글로비스 라스트마일서비스기획팀 파이팅!”

– 신진수 매니저

Q. 신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난관에 부딪힐 때가 발생할 텐데요. 어떻게 극복하나요?

추진하고 있는 분야가 첨단 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이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기술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B2C 사업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개발품에 대한 품질 수준이 높아야 하는데, 저희가 제품을 소싱 및 개발하고, 품질을 보증하는 데 있어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나 표준, 법령 기준 등이 현시점에선 없는 상태입니다. 우선 팀 자체적으로 수많은 예외 처리 케이스를 고민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법을 기관과 함께 도출해 가면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지만 늘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각자의 업무와 입장의 차이로 인해 W/G별로 의견이 다른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저희 팀원들은 항상 대전제인 사업이 잘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기준으로 논의하고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팀원들 간의 논의가 매우 활발한데, 이런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는 반복적인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룹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해 보이는데,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주기적으로는 매주 팀 미팅, 업무회의를 통해 각 W/G별 업무 진행상황 공유, 이슈사항 및 필요사항, 해결사항 등을 체크하고 팔로우 업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빠른 의사소통과 업무 진행을 지향하며, 그때그때 필요한 논의들은 팀즈 및 대면회의를 통해 즉각적으로 답을 구하고 있습니다.

Tech W/G은 현대차와 현대오토에버 개발 실무진과 소통을 많이 하는 편으로 전화, 팀즈 미팅, 대면 미팅 등 다방면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팀원들끼리 두루두루 사이가 좋아서 정보 공유나 소통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열심히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황지운 매니저

정리 편집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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