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경 단체와 손잡은 현대글로비스
해양 플라스틱 제거 지원 사업에 나선다

전 지구의 바다가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현대글로비스가 이 문제를 위해 나섰다. 글로벌 환경 NPO 단체인 오션클린업과 손잡고 해양 플라스틱 제거 활동을 지원하기로 한 것.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한 현대글로비스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해양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에 관심이 높은 시기,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움직임에 동참했다. 회사의 해상운송 자산을 활용해 전세계 바다 곳곳에 퍼져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는 활동에 나선 것이다. 지금 바다는 매년 수천만 톤의 플라스틱이 해양으로 무분별하게 유입되어 바다 생물들이 생존이 위협받고 심각한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유엔 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해마다 전세계에 4억 6000만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는데 반해 재활동이 되는 플라스틱은 10퍼센트 미만이라고 한다. 나머지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강이나 바다로 유입돼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7월 5일 서울시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글로벌 환경단체인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해양 정보 수집과 수거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최고경영자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양 플라스틱 제거 활동’을 위한 협업을 약속했다.
현대글로비스와 이번에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션클린업은 네덜란드의 글로벌 환경 NPO 단체로 강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단하거나 이미 바다에 축적된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전세계 해양 플라스틱 제거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같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션클린업과 손잡고 해양 쓰레기에 대한 정보수집과 효과적인 수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선박은 전세계 대륙간 해상운송을 하는 만큼 각 대양을 떠도는 플라스틱을 정보를 수집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첫째 운용 중인 선박에 카메라를 부착해 바다 위를 떠다니는 플라스틱의 위치와 규모에 대한 정보를 세세히 수집하고 이를 오션클린업 측에 공유하기로 했다. 플라스틱은 적기에 수거되지 않으면 파편화 되는데, 이를 해양 생물들이 삼켜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수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오션클린업의 여러 장비의 이동도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포워더로서 확보한 다량의 컨테이너를 최저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선박에 실린 오션클린업의 장비들은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가 필요한 바다 인근 대륙으로 운송된다. 아울러 올해부터 3년 간 매해 일정 금액을 오션클린업 측에 후원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는 회사의 물류 역량을 활용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회수 및 공급 등을 하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바다 환경을 넘어 깨끗한 지구를 위한 현대글로비스의 친환경 경영은 계속될 예정이다.

먼저 현대글로비스와 오션클린업 MOU 파트너십 체결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체결의 계기와 취지를 말씀해주세요.

작년부터 우리는 현대글로비스와 오션클린업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해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그 고민에 대한 결실이기도 하고, 양 사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약속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오션클린업을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번 오션클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첫 발을 내딛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그간 해양 플라스틱 제거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해온 오션클린업이 말로 물류업과 해운업을 대표 사업으로 영위하는 우리 회사에게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파트너십을 맺은 오션클린업은 어떤 단체인가요?

2013년 설립된 네덜란드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1994년생으로 야망 있는 환경운동가인 보얀 슬랫이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해양 생태계의 오염을 막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입니다. 이 오션클린업의 활동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강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단하는 것. 그리고 이미 대양에 표류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이죠. 오션클린업은 관련 인력과 자체개발한 시설 및 장비를 활용하여 전세계에서 연구 및 정화 작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을 맺기로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속가능하고 현실가능한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일시적인 후원보다는 현대글로비스와 오션클린업 측이 모두 지치지 않고 꾸준히 관계를 건설해 나갈 수 있는 협의점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있나요?

우선 우리 회사의 선박 난간에 오션클린업의 연구용 카메라 장비를 부착하여 데이터 수집에 조력합니다. 해당 장비는 단순한 카메라가 아니라 수면에 표류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크기, 속도, 방향 및 밀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데이터화 할 수 있는 장비지요. 이를 통해 오션클린업은 전세계 해양의 플라스틱 이동 과정을 더 자세하게 스캔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강둑에서 쓰레기를 차단하는 ‘인터셉터’ 등 오션클린업의 연구장비를 대륙간 운송할 때, 오션클린업의 요청이 있다면 이에 대한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현대글로비스에서 친환경 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하는 환경활동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사회공헌 담당인 저희 부서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 내 여러 부서의 팀원들이 친환경 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십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MOU를 통한 기대 효과와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번 MOU 체결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이라는 우리 회사의 업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앞으로 다양한 부서들이 회사의 사회공헌 사업에 아이디어와 의견을 주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발전적인 의견 수렴 프로세스도 구축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편집실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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