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3주년 스페셜 인터뷰
눈부시게 반짝이는 당신, 그리고 현대글로비스

글로비스 창립 23주년을 맞이해 회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자랑스러운 장기근속 글로비스인 3인과의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글로비스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빛났던 그 순간들을 기억해 본다. 나아가 다시 한번 눈부시게 반짝거릴 글로비스의 밝은 미래를 기약해 본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03년 12월에 입사했습니다. 지금 근무하고 있는 KD사업전략팀은 KD 사업의 전략과 방향성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06년 2월 1일부로 현대글로비스에 전입해 현재까지 만 18년간 근무했습니다. 저희 팀은 제작을 완료한 완성차를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공장으로부터 지역 출고 센터까지 운송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2009년 6월에 입사를 했습니다. 현재 저희팀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오가는 자동차선 운항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운송사업팀 최종훈 책임매니저, 자동차선구주아중동운항팀 조한욱 책임매니저, KD사업전략팀 심주영 책임매니저(왼쪽부터)

현대글로비스를 창립한 2001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그 당시 군대에서 제대하고 대학 복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기아자동차에서 RV 판매 관리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불과 5년 후에 물류회사로 이직해 이렇게 오랫동안 다니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2001년 전 직장에 다닐 때네요. 당시 현대상선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2006년도 글로비스 임직원 송년회 모습

회사 창립 23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어떠신가요?

제가 입사했던 2003년도 회사 매출이 한 7천억 원 그리고 전체 직원이 한 100여 명 됐는데요. 지금 KD사업부만으로 9조 원 매출, 직원은 170여 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렇게 신생기업에서 물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 글로비스와 함께 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전입했던 2006년 2월은 창립 5주년 기념행사가 있던 달이에요. 그 당시 본사 대략 150명쯤 되는 본사 인원 전체가 모여서 한강 정화 활동을 하고, 영화관을 빌려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어요. 현재는 한 층에만 150명 이상 근무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3년, 사람에게 비유하면 대학교를 졸업해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이대인 것 같습니다. 우리 글로비스도 새내기의 심정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장기근속하시는 동안, 잊지 못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해외 주재원으로 9년쯤 근무했다 보니까 해외에서의 일들이 생각나네요. 2009년 인도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에 2009년도부터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활성화되면서 현대 HMI 공장이 정상 가동되어 60만 대가 생산되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물량이 아주 많이 나왔기 때문에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를 해야 했어요. 저 역시 주 2~3회씩 밤새워서 일할 정도로 고생했었어요. 연말에 시스템 가동 기록을 봤더니 365일 중 13일 뺀 352일을 가동했더라고요. 그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출근하고 처음으로 사업을 개시했던 때가 가장 기억나요. 입사 당시인 2003년도에는 KD 사업이 스틸 공장 안에 작은 임대 사무실에서 시작됐어요. 2004년 3월에 고객사로부터 첫 오더를 받았는데, 그 당시 저희가 포장장, 시스템, 포장 인프라 등 아무것도 갖추지 않은 상태라 굉장히 막막했습니다. 특히 전용 업무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아주 어렵게 부품 조달을 해야 했어요. 120여 곳에 달하는 부품사에 엑셀로 밤새워 만든 발주서를 팩스로도 보내고, 일일이 전화도 해가면서 말이죠.

그 당시에는 물량이 적어서 부품사들이 물건을 택배로 많이 보냈습니다. 제가 낮에는 사무실 앞 공간에서 택배를 받고 밤에는 입고 처리를 했는데요. 택배를 워낙 많이 받아서 2년 뒤 그룹 업무개선팀으로부터 이 택배가 무엇이냐, 하며 부정행위로 오해를 받아서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오해할 수 있었겠다 싶어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2014년 7월로 기억하는데요. 벨기에 법원에서 자동차선 선박 경매가 있었습니다. 선박 경매라는 게 정말 흔치 않은 이벤트이거든요. 저희가 경매에 참여했고, 현재 우리 회사가 운행하는 선박 중 한 척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흔치 않은 경험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자동차선구주아중동운항팀 조한욱 책임매니저

회사 업무 역량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성장했던 시기는 언제인가요?

KD 사업을 시작한 건 2004년 4월이지만, 실질적으로 KD 사업과 직원들이 성장했던 전환점은 2005년도로 기억돼요. 2005년도에 현대글로비스에 특화된 CKD WEB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오더부터 발주, 입고, 포장 그리고 선적 전체 물류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운영하였습니다. 그해 5월에는 아산KD센터를 준공해서 우리 회사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서 KD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죠. 그 무렵이 우리 현대글로비스 KD 사업의 역량을 확보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아산제2KD센터 내외부 모습

저는 자동차 판매 분야에서 물류 쪽으로 왔으니 완전히 문외한이었죠. 2008년도는 처음 인도에 부임해서 완성차 운송 업무를 셋업 하던 시기였는데요. 그 시점에 우리가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물류가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리고 물량이 증가하는 2009년도 상황에서 어떻게든 물량을 처리하고자 하다 보니까 나름의 노하우와 스킬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이 발전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회사 최초인 걸로 기억을 합니다만 2011년 정도였나요? 우리 회사 최초로 자동차 TP를 직접 투자해서 30대를 현지에서 운영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 시기가 저한테는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후배들한테도 주재원 나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많은 경험을 기반으로 개인 발전을 이룰 수 있으니까요. 되도록 새로 업무나 인프라 세팅을 해야하는 곳에 간다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2001년 창립했지만, 제가 몸담은 자동차선실은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게 2010년 입니다. 그때부터 2년 동안 제 직장생활 중 가장 많은 것을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서 성장한 시기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안정된 조직, 즉 이미 모든 것이 구축된 조직에 들어가다 보면 그 조직에서 개인에게 할당된 업무를 수행하게 되니 업무의 영역이라는 것이 그렇게 폭이 넓지 않거든요. 그런데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에 투입되면, 여러 가지 일들을 배울 수 있죠. 기존 업무 외에 새로운 일들을 바로 처리해야하니, 모르는 것은 담당자를 찾아 문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거든요. 그때 많이 발전하지 않았나 싶어요.

현대글로비스가 비전이 있다고 확신이 들기도 했나요?

“초창기에는 직원들이 여러 회사에서 이직해 오다 보니까 다양한 문화가 부딪히는 충돌도 있었어요. 시간이 5년, 10년 지나가면서 호프데이를 열기도 하면서 전체가 하나가 되는 조직문화가 이루어졌어요. 또 자동차선 투자와 같은 각종 투자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회사가 앞으로 점점 커져서 글로벌한 물류회사가 되겠구나 하는 기대를 했었습니다.”
– 자동차운송사업팀 최종훈 책임매니저

제가 입사할 당시 우리 회사는 설립 초기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을 배우며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하며 ‘진짜 나 멋졌다!’라고 느낀,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저 자신이 빛나는 것보다는 KD 사업을 하면서 이 업무가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낀 건 처음 해외 출장을 갔을 때였어요. 해외에 나와보니 우리가 보낸 KD 부품들이 컨테이너에서 해포되어 공장 CC에 보관되어 있고, 생산 라인에 투입되기 위해서 쉼 없이 움직였습니다. 조립 라인에서 그 부품들로 만들어진 완성차를 봤을 때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는 매 순간순간이 보람찼습니다. 인도와 러시아로 해외 주재원을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이 두 지역이 영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다보니, 소통에 제약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소통은 잘 안되지만 제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송년회와 같은 행사를 할 때 인도어나 러시아어를 우리 한국어로 적어서 읽어주니 현지 직원들이 좋아하기도 했었고요. 해당 지역 운송사 대표들과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했었습니다.

그 마음이 전해졌는지 제가 인도에서 귀임할 때 인도 전국의 운송사 대표들이 첸나이라는 도시에서 모여 송별 파티를 열어주는 경험도 있었고요. 해외에서 주재원으로서, 그리고 미약하지만 민간 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며 귀임 비행기에 오를 때가 가장 뿌듯한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최종훈 책임매니저 러시아법인 근무 시 여성의 날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 모습

2012년 8월, 처음 화물 계약을 했던 기억이 나요. 지금 돌이켜보면 계약 규모는 작았지만, 당시에는 첫 거래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었어요. 또한 그 계약을 청약하기까지 조금이나마 제 노력도 담겼다는 점에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일을 소개해 주세요.

“KD 사업의 모든 업무는 시스템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해외 공장으로부터 오더를 받고, 오더를 기반으로 발주, 입고, 포장, 선적을 합니다. 모든 물류 정보는 해외 공장과 실시간으로 주고받습니다. 그만큼 시스템이 중요한데요. 2005년에 개발한 CKD WEB 시스템은 17년이나 지나 노후화돼서 재구축을 해야 할 상황이었어요.

제가 6개월 동안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18개월간 프로젝트를 통해서 2023년 6월에 KD 시스템을 새로 오픈하였습니다. KD 사업의 업무 복잡성, 다른 시스템과의 연관성 이슈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KD 사업부 구성원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품질이 미흡할 때는 일곱 차례의 통합 단위 모듈 테스트를 통해서 결함을 발견하고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KD 시스템 재구축에 함께했던 KD 사업부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KD사업전략팀 심주영 책임매니저

러시아에 근무하던 2014년부터 2018년까지가 국가적으로 북방 물류가 상당히 강조되고 활성화되던 시기였습니다. 우리 법인에서도 TSR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었는데요. 블라디보스톡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연결하는 TSR 루트를 개척해서 소량이지만 운송을 해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2주 이상의 철도 운송에 의한 흔들림에도 견딜 수 있는 포장 재질을 개발하기 위해 본국의 포장기술팀과 협의한 기억도 있습니다

현재는 국제 정세 등으로 인해서 중단되었지만, 향후에 TSR 루트를 통한 북방 물류가 활성화되는 날이 오면 우리 동료들과 함께 했던 노력이 초석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뿌듯하고 자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자동차선은 해운과 관련이 있다 보니 선박에 대한 투자가 가장 기본이 되거든요. 우리 회사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총 23척의 선박에 투자했습니다. 그중 15척 정도가 해운업계에서 얘기하는 포스트 파나막스 크기 선박들인데요. 파나막스는 보통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을 말해요. 2016년에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로 기존 채널보다 더 넓은 바닷길이 생겼어요. 포스트 파나막스라는 것은 그곳을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을 의미해요. 당시 동종업계나 선사들이 포스트 파나막스 선박에 대한 투자를 약간 주저했는데, 우리 회사는 과감하게 선제적으로 투자를 한 것이죠. 발주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운반선이기도 했습니다.

당사가 선도적으로 투자했던 포스트 파나막스 선박

그리고 선박에 투자하면 운송할 화물이 있어야 하잖아요. 앞서 말씀드린 2012년도 소규모의 화물계약을 시작으로, 대규모 운송 계약을 시작한 것은 2015년경부터였다고 기억하고 있어요. 독일의 빅3 자동차 메이커 중 한 업체와 운송 계약을 했고, 2016년, 2017년 연이어 미국 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했어요. 그런 성과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글로비스가 현재 위치까지 성장하는 데 주요한 토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20년,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지난 20여 년은 현대자동차 생산 거점 구축에 따라서 KD 사업도 동반 성장했어요. 2004년 HMMA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시작으로 체코, 슬로바키아, 조지아, 멕시코 등 이렇게 해외 공장에 지속해서 투자함에 따라서 KD 사업이 성장했습니다.

앞으로의 20년은 KD가 자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총 3가지 중점 과제를 선정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KD 사업 확대입니다. TA CKD 물량 수주 그리고 비계열 서브 KD 같은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센터 자동화입니다. KD 사업의 포장 영역은 노동 집약적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구는 감소하고 인건비는 상승함에 따라서 어려움이 예상되거든요. 우리는 신기술 도입을 통해서 센터 자동화를 이루고 업무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인건비 상승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20년 동안 확보한 자체적인 포장 기술과 역량을 통해서 VE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수익성 개선도 있지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이 3가지를 지속해서 수행하겠습니다.

다른 산업군과 마찬가지로 해운 분야도 기후 이슈가 가장 큰 화두이고 업계가 당면한 과제입니다. 지난 2023년 탄소 집약도지수 줄여서 CII라고 얘기를 하는데, CII 규제가 시행되었어요. 올해는 유럽 지역으로 항해하는 선박들의 탄소 배출량을 산출해서 우리가 그 양에 상응하는 배출권을 사야 하는, EU ETS가 시행되는 첫 해입니다. 이러한 규제는 한두 해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고, 해를 거듭할수록 규제의 범위와 정도가 확대,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렇다 보니 운송 수단인 선박의 친환경 문제를 우리가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최근 2년 동안 총 24척의 이중연료(Dual Fuel) LNG 추진선을 발주했습니다. CII나 EU ETS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인데요. 앞으로는 LNG뿐 아니라 다른 선박 연료에 대한 투자 검토도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정과 패기로 뭉친 자동차선구주아중동운항팀

심주영 책임매니저 말씀과 비슷한 의견이에요. 최초 한 10년이 우리가 사업에 진입해 각 거점을 만들고 사업에 참여해서 개시하는 단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20년은 실질적으로 우리의 역량을 향상하고 역할을 확대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제 앞으로 향후 10년, 20년을 내다본다면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자체 인프라나 운영 역량을 키워서 실질적인 물류회사로서의 어떤 기틀을 마련하고 진입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회사가 자체 인프라를 좀 더 확보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물류회사로서, 나아가 전 세계에서도 명성을 다시 한번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보람 있고 찬란한 순간을 같이했거나 지지해 준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KD 사업 업무는 3개실, 12개 팀이 담당하고 있는데요. 각각의 영역에서 모두 업무를 훌륭히 수행했을 때 좋은 품질 그리고 적시 공급이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20년 동안 함께해 온 우리 KD 사업부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KD사업전략팀의 즐거운 한때

자동차물류사업실은 우리 회사의 기간 사업으로서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왔습니다. 우리 직원들 모두 그 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의 동질성으로 똘똘 뭉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렵거나 힘들 때 항상 옆에서 저를 일으켜 세우고 도와주신, 예전에 모셨던 김창기 상무님부터 최근에 입사한 박종열 매니저, 이경준 매니저, 황병용 매니저까지 우리 모든 직원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우선 하고 싶고요. 그리고 아빠 따라서 해외 다니느라고 고생한 우리 가족들… 환경이 바뀔 때마다 적응하느라 고생한 우리 와이프와 아이들한테 말로 할 수 없는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도 우리 자동차선실 구성원들이죠. 현재 함께 하는 120여 명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난 14년 동안 많은 분이 제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에게도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맞이한 현대글로비스에 격려의 말을 해준다면?

23년 전에 물류 신생기업으로 시작해서 패스트 팔로워를 거쳐 이제는 물류 퍼스트 무버로 성장했네요. 외형이 멋지게 성장했듯이 내면도 꽉 차서 더 훌륭하고, 함께 하고 싶은 물류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고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각 사에서 모인 사람들이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업을 성장시킨 우리 모두, 참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것입니다. 이러한 저력과 우리 동료들을 믿고 열심히 한번 해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대표님이 항상 말씀하시듯 우리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 모두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안전하게 집으로 퇴근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잘 챙기면서 업무했으면 좋겠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유아기를 지났고요. 사춘기 질풍노도 시기를 지났고 이제 한창 모든 게 혈기 왕성한 청년의 나이가 되었네요. 앞으로는 멋진 중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실  사진 이보영  영상 비보호 스튜디오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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