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현대글로비스 2, 6, 8년 차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지금을 파헤쳐보자

쉽지만은 않은 회사 생활. 하지만 연차가 쌓여갈수록 나만의 노하우도 늘어간다. 2, 6, 8년 차의 현대글로비스인들은 무엇이 다를까? 그리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연차가 쌓일수록 변화하는 그들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지금을 낱낱이 짚어보자.

지금의 회사 생활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왕초보가 초보가 되어가는 과정. 어느덧 2년 차가 되었지만, 여전히 배우면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동안 겪어온 회사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처음으로 해외 고객사와 중요한 가격검증을 앞두고 흔쾌히 저희를 믿어 주시고 일을 맡겨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동안 열심히 해왔던 업무에 대해 인정받은 기분이어서 보람찼습니다.

회사 생활 중 나를 가장 어렵게 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새로운 사람 간의 관계를 맺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동기들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멘토가 있었나요? 아니면 나 혼자 해결했나요?

문제에 봉착했을 때, 항상 같이 고민하고 저에게 도움과 용기를 주신 팀원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도 누군가가 업무적으로 난관에 봉착했을 때 선뜻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년 차가 된 지금은 어떤가요? 신입 시절과 달라진 마음가짐 또는 자세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신입 시절에는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잦은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현재는 제가 하는 업무가 어떤 업무인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업무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명하게 회사 생활을 하는 팁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그 사람의 장점을 먼저 봐주는 것이 가장 현명하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는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하다 보면 누군가를 질투하고 모난 시선으로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일은 진척되지 않고 마음만 다치더라고요. 그래서 누군가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항상 경계하고 긍정적으로 업무에 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6년 후 8년 차가 되었을 때 나 자신은 어떤 모습일 것 같나요?

앞으로 회사 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점점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하나 더 바란다면, 남 탓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꼰대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

연차가 쌓이더라도 이것만은 잃고 싶지 않다는 것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경청과 배움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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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 자신을 생각해 보면 어떤 것이 가장 많이 달라졌나요?

예전에는 일의 의미를 크게 모르고 일단 해야 하니까 했던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이 업무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이해하며 업무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도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마음가짐 자체가 예전보다는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좋은 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또 안 좋은 점은 어떤 게 있나요?

일이 익숙해지다 보니 건건이 일을 처리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적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빠르게 처리하면 처리할수록 일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 좋은 점 또 하나는 동기들도 연차가 제법 쌓여 각자의 자리에서 자리를 잡다 보니, 업무적으로 필요할 때마다 연락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든든하더라고요. 동기 사랑 나라 사랑입니다!

2년 차 시절을 떠올리면 가장 즐거운 추억은 무엇인가요?

가장 즐거웠던 건 동기들과 놀았던 추억들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3층 카페에 모여 담소 나눴던 것도 좋았고, 동기들과 여기저기 여행 다녔던 것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4년 전으로 돌아가서 나 자신에게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건가요?

너무 눈치를 보고 긴장해 있었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크게 걱정하지 말고 네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지금 회사 생활은 어떤가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맞는 것 같아요. 지금도 팀원들끼리 잘 지내고 있어서 너무나도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근무 시간 이후에 취미활동을 같이 하면서 더 친해지다 보니, 일을 할 때도 서로 의지하고 도우면서 재미있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면 언제인가요?

지금 생활이 만족스러워서 별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드라마 ‘미생’ 안 봤으면 꼭 보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그 드라마를 신입사원 때 봤는데 일하면서 너무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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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차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표면적으로 점점 아저씨가 되어간다는 것이 가장 크게 체감됩니다. 감정적으로는 신입사원 때와 비슷한 것 같아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회사 생활을 생각하면 두려움과 설렘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의 차이라면 처음 입사했을 때는 이런 감정의 근원지가 ‘무지’에서 왔었다면, 이제는 오히려 ‘인지’에서 오는 두려움과 설렘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성실하게 회사에 다닌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들 다 하는 거다! 수고했지만 정신 차리고 갈 길 멀다. 파이팅!

6년 차일 때와 비교해서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가장 성장한 부분은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씩 떨쳐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6년 차 때는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4년 정도 몸담고 있던 팀에서 이동했고,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일을 맡게 된 연차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일을 하다 보니 부담도 있었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완전히 새로운 업무를 내 것으로 만들 기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것을 부딪치며 열심히 경험했고, 그 결과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준 것은 무엇인가요?

고민 없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무적으로 어려운 순간이 올 때마다 주변에서 건네는 조언과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는 현명한 해답 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심 어린 응원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주변 사람들의 관심 덕분에 어려운 순간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도 후배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제가 하는 업무에 진정성 있게 임하고 내실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싶습니다.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이 아닐까요? 8년 차 정도의 연차라면 후배의 업무를 든든히 지원해 주고, 실수가 있을 때 묵묵히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끔 후배에게 안부도 묻고, 점심이나 저녁을 같이 먹으며 회사 생활을 공유할 수 있으면 더 좋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년 전 6년 차를 떠올렸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사업부에서 해상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해운 바이오 연료 도입 스터디를 진행했었습니다. 실제 시험 급유까지 이어진 프로젝트였고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아, 하나하나 공부하며 대응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헤쳐 나가다 보니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더라고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책임감이란 단어는 너무 무겁고, 부담스러운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경험을 통해서 책임감이 가져오는 엄청난 결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부딪치다 보면 상황은 해결된다는 사실도요. 지금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이때의 경험을 떠올립니다.

6년 차로 돌아간다면 이것만은 바꾸고 싶다는 게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6년 차를 떠올리면 야근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미련하게 일해서 그랬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특히 둘째가 태어나면서부터는 물리적인 시간이 줄어들어 더 치열하게 업무 효율에 대해 고민했던 것 같아요. 만약 다시 6년 차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노하우를 살려 그때보다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더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면요?

업무는 곧 효율이다. 무식하게 일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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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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