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김태헌 팀장이 추천하는
‘회사 근처 나만의 놀이터’

글로비스 본사가 있는 성수동은 핫플레이스와 가볼 만한 곳이 넘친다. 하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회사 주변 팀장 추천 장소로 가보자. 김태헌 팀장의 회사 주변 최애 장소는 과연 어디일까? 맛집부터 산책 코스까지 팀장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 다음 장소 추천의 주인공이 될 팀장은 누구인지도 만나보자.

2013년 6월 입사해 11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글로비스인 자동차선마케팅팀 김태헌 팀장은 점심시간에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가 추천한 맛있는 속풀이용 메뉴는 무엇인지, 글로비스인들도 잘 모르는 숨은 산책 코스는 어디인지 지금부터 대공개!

추천 메뉴

최근에 마라 탄탄면, 청양 탄탄면, 사천 탄탄면 등 메뉴가 무척 다양해졌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늘 기본 메뉴인 탄탄면을 주문해요.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청양 탄탄면을 추천해요. 탄탄면 입문자라면 탄탄면에 마약 간장 계란밥을 추가해 드셔보기를 추천합니다.

맛있게 먹는 팁

일반 탄탄면을 시키고 반숙 달걀을 추가해요. 음식이 나오면 걸쭉한 국물부터 한 숟가락 먹으면서 땅콩버터의 고소함과 비법 육수의 깊은맛을 느낍니다. 그다음 반숙 달걀을 먹습니다. 탄탄면은 마늘 소스를 국물에 충분히 풀고, 면치기를 하면서 먹어야 맛있어요. 제일 마지막으로 남은 반숙 달걀로 입가심합니다. 가게 벽에 맛있게 먹는 방법이 붙어 있는데 그 방법과 비슷합니다. 가게에서 추천하는 방법이 그 메뉴를 가장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매장 정보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메가박스성수스퀘어 2층
전화번호: 070-8633-0405

‘탄탄면공방 서울숲점’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집 근처 백화점 지하 매장에서 처음 먹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탄탄면은 저의 최애 메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의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메뉴가 라면인데, 서울숲으로 이사 오고 나서 근처에 맛있는 라면을 파는 곳이 없어서 안타까워하던 차에 회사 근처에 이 가게가 있다는 것을 알고 혼자 엄청나게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부가 그리 넓지 않아 단체로 오긴 어렵지만, 과음한 다음 날 해장이 필요한 동료와 가서 먹고 나면 땀도 나고, 깊고 부드러운 국물로 속이 풀리는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이곳에서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이 가게는 그릇이 매우 특이합니다. 그릇 입구가 먹는 사람 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거든요. 언젠가 둘째 딸이 보름달과 반달 중간 정도인 달의 형태를 보고 “아빠가 먹는 탄탄면 그릇처럼 생겼다”라고 말해서 가족이 다 같은 웃은 적이 있어요. 실제로 달항아리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하네요.

식사 후에 꼭 들리는 카페가 있나요?

탄탄면 가게가 있는 건물 1층에 스타벅스가 있어요. 매콤한 탄탄면을 먹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기 좋습니다. 규모가 작지는 않은데 항상 사람이 많아서 느긋하게 앉아서 디저트를 즐기기는 어려워요. 만약 케이크 같은 달콤한 디저트가 당기는 날에는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시켜서 산책하면서 마셔요.

추천 산책 코스

점심시간에 주로 수면을 취하는 편이긴 한데, 프로 산책러이자 성수동 주민인 최재용 매니저와 같이 갔던 산책 코스가 참 좋아서 알려드리고 싶어요. 성수중학교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서울숲 입구로 들어가면 조그마한 호수를 가로질러 갈 수 있는 다리와 기둥 정원을 나오는데요. 이곳은 회사 직원들이 잘 안 다니는 산책로예요. 생각할 일이 많을 때 걷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해요. 천천히 쭉 걷다 보면 서울숲의 메인 산책로와 연결됩니다.

산책 아이템

최근 제 유튜브에 가수 로제의 노래를 많이 추천해 주는데요. 산책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가 있어 추천해 봅니다. 로제 ⅹ 온유의 <기억을 걷는 시간>은 복잡했던 머릿속을 정리해 주는 느낌이 들어요.

산책 코스에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가 자동차선실로 부임해서 얼마 안 지났을 무렵, 팀원들과 산책했어요. 당시에 각자의 업무로 바빠서 나누지 못한 근황 토크를 하고 각자 좋아하는 운동이 무엇인지 등등을 얘기했었어요.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어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외에 추가로 추천하는 장소가 있나요?

본사 뒤쪽 카페거리도 추천합니다. 피맥집은 ‘파르코’, 케이크는 ‘크림라벨’, 파스타는 ‘오스테리아 파로’를 추천합니다. 뒷광고 없습니다. 하하.

좋아하는 장소에 대한 기억은 어떤 형태로 남겨두나요?

네이버 지도에 즐겨찾기를 해둡니다. 나중에 그 지역을 갔을 때 즐겨 찾기 한 장소는 녹색 별 모양이 뜨니까 편리하고, 옛 기억도 되살릴 수 있어 좋더라고요.

앞으로 회사 주변에 가보고 싶은 장소가 또 있나요?

매년 가을 서울숲에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아직 못 가봤습니다. 올가을에는 아내와 함께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내가 다니는 회사 근처에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다는 것을 아내에게 자랑도 하고 다양한 맛집과 카페도 소개해 주고 싶습니다.

글터뷰 칼럼의 다음 주인공을 추천해 주세요.

자동차선아중동팀 김지형 팀장님을 추천합니다. 글로비스 자타공인 최고의 ‘인싸’이자, 외모와 능력을 겸비한 저의 롤 모델 팀장님이기 때문입니다.

편집실
이미지 출처 탄탄면공방 서울숲점 인스타그램 서울숲재즈페스티벌 홈페이지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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