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하비박스가 도착했습니다~



딩동!
하비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줄 모르고 다시 우리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그렇다고 이 좋은 날을 심심하게 보낼 수 없어 ‘이벤트 스페셜’을 부활시켰다.
짧은 시간이지만 특별했던 체험 덕에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글로비스인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던 석고방향제

국내물류구매팀 송인의 매니저

친구 결혼식 답례품으로 석고방향제를 선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향도 좋고 보관도 편해서 기회가 되면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 이벤트에 이 아이템이 있어 신청했지요. 키트는 작았는데 무게가 제법 묵직해서 열어보니, 석고가루와 아로마향 오일이 여러 개 들어있었어요. 특히, 향수로도 많이 쓰는 라튤립과 재스민오일은 정말 마음에 들었죠.
이에 본격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가루를 물에 개고 여기에 향을 첨가해 몰드에 넣어 굳히는 단순작업의 반복이었는데, 석고가 살짝 굳어갈 때 드라이플라워와 각종 장식들을 빠르게 올려야 하는 부분은 좀 어려웠어요. 성격이 급해 단단하게 굳기 전에 석고를 몰드에서 빼는 바람에 부숴지기도 했고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방향제를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번 석고방향제 만들기에는 엄마와 이모도 함께했는데요. 저희 세 사람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핸드메이드라는 점에서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작은 취미생활을 같이 하며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었던 게 만들기보다도 더 좋았어요. 저희 강아지 콩돌이도 마음에 들었는지 곁을 떠나지 않더라고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예쁜 브로치 만들기

벌크부정기선팀 조지연 매니저

후끈했던 8월 막바지 즈음 다시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퇴근 후 집에서 시간 보내는 게 유일한 취미였던 제게 이번 사보 이벤트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건 작고 귀여운 펠트 브로치 만들기였는데, 이걸 고른 이유는 그저 귀여워서였죠. 하지만 그 과정은 전혀 귀엽고 아기자기하지 않고 까다롭고 어려웠어요.
실을 다루는 손길이 서투른 탓에 작은 바늘구멍에 실 꿰는 것 부터 재단까지, 생각처럼 쉽게 되는 게 없더라고요. 너무 집중한 나머지 목이 거북이가 되어 바닷가로 가버릴 뻔하기도 했죠.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흥얼거리며 차근차근 설명에 따라 만들다 보니 어느새 깜찍한 작품이 완성됐답니다. 신기하게도 손끝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잡생각도 사라지더라고요.
제가 만들었지만 또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뿌듯해서 주변에 자랑하기 바빴답니다. 최근까지 취미라고 해봤자 영화보기처럼 눈으로만 즐기며 시간 보내는 게 다였는데, 촉각을 곤두세워 무언가를 이뤄내는 성취감이 참 오랜만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10개씩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하루에 하나씩 소소하게 브로치를 만들며, 즐거운 일상을 길게 만들어나간 지난 며칠이 올 여름의 가장 시원했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애착 듬뿍 담은 티코스터 인테리어

안전환경팀 염주섭 매니저

집에만 있으려니 집을 꾸미는 데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이번 이벤트 공지를 보고 아이템을 고르던 중 티코스터 만들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는 라탄이 뭔지도 잘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동남아 휴양지에서 많이 보던 거더라고요. 찬물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달고 사는 저에게 원목으로 된 책상에 흐르는 유리잔의 물방울을 계속 닦아내는 건 일상이었는데, 티코스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박스 안에는 억세게 엮여 있는 나무줄기와 절단용 가위뿐이었어요. 좀 단단해 보여 걱정스러웠는데 설명을 보니 물에 적시면 유연해지는 재질이더라고요. 그대로 실행 후 설명서에 나온 대로 이리저리 돌려가며 엮기 시작했죠.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설명 영상 속 전문가가 하는 걸 그대로 따라했는데, 결과가 너무 달랐어요. 그래서 중간중간 물에 다시 적셔가며 이리저리 힘주어 엮어내기를 수차례, 어느 순간 바구니 같은 모양새가 슬쩍 나오더군요. 그렇게 하나 둘 완성해가다 보니 결국 4번의 기회 중 마지막에 가서야 봐줄만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티코스터는 그렇게 지금도 옆에서 차가운 유리잔에 맺히는 물방울들이 책상에 흐르지 않도록 제 역할을 잘해내고 있네요.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직접 만든 소품이 생겨나는 게 꽤나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정성을 더하니 애착도 더해지고요. 다른 분들도 한번쯤 이런 재미를 경험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한 맛있고 즐거운 시간

자동차선아중동팀 이인구 책임매니저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이 시간을 어떻게 같이 잘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부모들의 큰 숙제가 된 듯합니다. 이에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을 찾다가 달콤한 스위트 쿠키 데코 키트를 발견했죠.
우리 아이들은 원래도 베이킹 체험을 좋아했는데요. 빵이나 쿠키를 직접 만들려면 굽는 과정이 필수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키트에는 이미 구워진 쿠키가 들어 있고, 여기에 장식만 하면 돼서 정말 편했어요. 집에 도착한 키트 속에는 신선한 재료로 구운 쿠키와 여러 종류의 토핑이 들어 있었는데, 그 알록달록한 모습에 무척이나 즐거워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쿠키를 펼치고, 아이싱 튜브를 녹여 말랑말랑하게 한 후 쿠키 위에 짜고, 스프링클스로 꾸며주었습니다. 그렇게 각자의 개성대로 간단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예쁜, 세상에서 하나뿐인 쿠키를 금세 완성해냈죠. 제가 좋았던 건 만드는 내내 아이들과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쿠키를 친구들에게도 선물할 수 있어 더 좋았대요. 그렇게 모두가 만족했던 정말 기분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2020.10.01

코로나19가 종식될 줄 모르고 다시 우리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그렇다고 이 좋은 날을 심심하게 보낼 수 없어 ‘이벤트 스페셜’을 부활시켰다.
짧은 시간이지만 특별했던 체험 덕에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글로비스인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던 석고방향제
국내물류구매팀 송인의 매니저
친구 결혼식 답례품으로 석고방향제를 선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향도 좋고 보관도 편해서 기회가 되면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 이벤트에 이 아이템이 있어 신청했지요. 키트는 작았는데 무게가 제법 묵직해서 열어보니, 석고가루와 아로마향 오일이 여러 개 들어있었어요. 특히, 향수로도 많이 쓰는 라튤립과 재스민오일은 정말 마음에 들었죠.
이에 본격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가루를 물에 개고 여기에 향을 첨가해 몰드에 넣어 굳히는 단순작업의 반복이었는데, 석고가 살짝 굳어갈 때 드라이플라워와 각종 장식들을 빠르게 올려야 하는 부분은 좀 어려웠어요. 성격이 급해 단단하게 굳기 전에 석고를 몰드에서 빼는 바람에 부숴지기도 했고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방향제를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번 석고방향제 만들기에는 엄마와 이모도 함께했는데요. 저희 세 사람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핸드메이드라는 점에서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작은 취미생활을 같이 하며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었던 게 만들기보다도 더 좋았어요. 저희 강아지 콩돌이도 마음에 들었는지 곁을 떠나지 않더라고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예쁜 브로치 만들기
벌크부정기선팀 조지연 매니저

후끈했던 8월 막바지 즈음 다시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퇴근 후 집에서 시간 보내는 게 유일한 취미였던 제게 이번 사보 이벤트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건 작고 귀여운 펠트 브로치 만들기였는데, 이걸 고른 이유는 그저 귀여워서였죠. 하지만 그 과정은 전혀 귀엽고 아기자기하지 않고 까다롭고 어려웠어요.
실을 다루는 손길이 서투른 탓에 작은 바늘구멍에 실 꿰는 것 부터 재단까지, 생각처럼 쉽게 되는 게 없더라고요. 너무 집중한 나머지 목이 거북이가 되어 바닷가로 가버릴 뻔하기도 했죠.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흥얼거리며 차근차근 설명에 따라 만들다 보니 어느새 깜찍한 작품이 완성됐답니다. 신기하게도 손끝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잡생각도 사라지더라고요.
제가 만들었지만 또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뿌듯해서 주변에 자랑하기 바빴답니다. 최근까지 취미라고 해봤자 영화보기처럼 눈으로만 즐기며 시간 보내는 게 다였는데, 촉각을 곤두세워 무언가를 이뤄내는 성취감이 참 오랜만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10개씩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하루에 하나씩 소소하게 브로치를 만들며, 즐거운 일상을 길게 만들어나간 지난 며칠이 올 여름의 가장 시원했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애착 듬뿍 담은 티코스터 인테리어
안전환경팀 염주섭 매니저
집에만 있으려니 집을 꾸미는 데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이번 이벤트 공지를 보고 아이템을 고르던 중 티코스터 만들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는 라탄이 뭔지도 잘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동남아 휴양지에서 많이 보던 거더라고요. 찬물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달고 사는 저에게 원목으로 된 책상에 흐르는 유리잔의 물방울을 계속 닦아내는 건 일상이었는데, 티코스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박스 안에는 억세게 엮여 있는 나무줄기와 절단용 가위뿐이었어요. 좀 단단해 보여 걱정스러웠는데 설명을 보니 물에 적시면 유연해지는 재질이더라고요. 그대로 실행 후 설명서에 나온 대로 이리저리 돌려가며 엮기 시작했죠.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설명 영상 속 전문가가 하는 걸 그대로 따라했는데, 결과가 너무 달랐어요. 그래서 중간중간 물에 다시 적셔가며 이리저리 힘주어 엮어내기를 수차례, 어느 순간 바구니 같은 모양새가 슬쩍 나오더군요. 그렇게 하나 둘 완성해가다 보니 결국 4번의 기회 중 마지막에 가서야 봐줄만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티코스터는 그렇게 지금도 옆에서 차가운 유리잔에 맺히는 물방울들이 책상에 흐르지 않도록 제 역할을 잘해내고 있네요.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직접 만든 소품이 생겨나는 게 꽤나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정성을 더하니 애착도 더해지고요. 다른 분들도 한번쯤 이런 재미를 경험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한 맛있고 즐거운 시간
자동차선아중동팀 이인구 책임매니저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이 시간을 어떻게 같이 잘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부모들의 큰 숙제가 된 듯합니다. 이에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을 찾다가 달콤한 스위트 쿠키 데코 키트를 발견했죠.
우리 아이들은 원래도 베이킹 체험을 좋아했는데요. 빵이나 쿠키를 직접 만들려면 굽는 과정이 필수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키트에는 이미 구워진 쿠키가 들어 있고, 여기에 장식만 하면 돼서 정말 편했어요. 집에 도착한 키트 속에는 신선한 재료로 구운 쿠키와 여러 종류의 토핑이 들어 있었는데, 그 알록달록한 모습에 무척이나 즐거워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쿠키를 펼치고, 아이싱 튜브를 녹여 말랑말랑하게 한 후 쿠키 위에 짜고, 스프링클스로 꾸며주었습니다. 그렇게 각자의 개성대로 간단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예쁜, 세상에서 하나뿐인 쿠키를 금세 완성해냈죠. 제가 좋았던 건 만드는 내내 아이들과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쿠키를 친구들에게도 선물할 수 있어 더 좋았대요. 그렇게 모두가 만족했던 정말 기분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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