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휘날리는 어느 4월에 열린
홀짝홀짝 향긋한 Tasting Day

출근 전 마시는 커피 한 잔, 열심히 일하다 마시는 차가운 음료 한 잔에는 마법의 힘이 숨겨져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한 모금 마시면 머릿속은 개운해지고 팔다리에는 다시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 오죽하면 커피로 ‘충전’한다는 말을 할까. 현대글로비스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비즈니스지원팀이 주최한 ‘테이스팅 데이(Tasting Day)’는 그야말로 ‘취향저격’의 깜짝 이벤트였다.

3종의 원두와 10종의 샌드위치가 후보

벚꽃이 만개한 4월 5일 현대글로비스 33층 카페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임직원들이 직접 새로운 커피원두를 시음해보고 샌드위치 메뉴를 시식해 새로운 메뉴를 정하는 ‘테이스팅 데이(Tasting day)’가 열린 것. 테이스팅 데이를 기획한 비즈니스지원팀의 김동섭 매니저는 “본사 33층 카페의 더 나은 서비스를 임직원에게 제공하고자 따뜻한 봄날을 맞아 깜짝 초대 메시지를 보낸다”며 업무 중간 잠시 머리도 식히고 새로운 카페 메뉴를 먼저 맛보는 자리의 초대장을 Open Chat Committee 멤버들에게 보냈다.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운영하는 33층 카페는 하루에 판매되는 음료가 무려 2000잔에 달하는 현대글로비스 최고의 핫플레이스. 웬만한 프랜차이즈 카페 못지 않은 규모인만큼 신 메뉴 종류와 개수도 그에 못지 않았다. 테이스팅 데이에서는 카페 뎀셀브즈, 베르나노, 달마이어 등 새로운 커피 원두 3종과 기존 원두인 일리의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됐고 샌드위치 메뉴로는 베이컨치즈토마토, 바질치킨, 참치야채 등 10종이 새롭게 선보였다. 조금은 나른해지는 오후 3시, 33층을 찾은 글로비스인들은 새로운 맛과 향이 감도는 봄날의 카페를 만끽할 수 있었다.

33층 카페에 새롭게 선보일 카페 메뉴는?!

초대메시지를 받은 멤버는 1~2명의 동료와 동행해 시음∙시식 후 온라인 투표로 카페의 새로운 메뉴선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그렇게 정해진 원두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기존의 일리를 밀어낸 카페 뎀셀브즈의 오마쥬블랙 원두다. “시칠리아 스타일의 쌉쌀한 풍미와 강렬한 바디감이 일품으로, 산미가 강하지 않고 묵직한 맛이 특징이라 강한 산미를 선호하지 않는 한국인에게 대중적인 맛과 향의 원두”라는 것이 황혜정 카페 매니저의 설명이다.

샌드위치 10종은 고른 표심을 얻으며 요일마다 다르게 제공키로 했다. 걔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샌드위치는 에그스크램블모닝이었다. 신규 메뉴는 4월 17일부터 카페에서 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테이스팅 데이 행사는 이번이 처음인가요?

이전 사옥에서 2020년 6월에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 서울숲으로 사옥을 이전한 후에는 처음입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 듯합니다.

노력이라고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고요, 카페 운영 또한 담당자인 저의 역할이기 때문에 많은 비중을 투자하고 고심해서 결정했습니다. 테스트용 원두, 샌드위치의 선정은 최근 6개월 간의 주문/판매 DB 추이를 분석하고 본사 식당 김민지 점장님, 카페 황혜정 매니저님과 논의해 정했습니다.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전문 바리스타가 오시기도 했고요.

테이스팅 데이 당일 분위기는 어땠나요?

Open-Chat Committee 화원+동행인원 1~2명을 기준으로 세팅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많은 임직원 분들이 참여해주신 만큼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과장하자면 명품브랜드의 ‘오픈런’ 보다 조금 덜한 정도의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하하.

앞으로 33층 카페가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시나요?

커피는 마일드한 느낌에서 다크 초콜릿 풍미가 나는 원두로 바뀌었고, 샌드위치는 매일 같은 5~7종의 샌드위치를 제공하던 것에서 10종의 샌드위치를 요일마다 돌아가면서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카페 샌드위치로 아침 식사를 하던 임직원들은 매일 다른 맛의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죠. 현대글로비스 카페는 앞으로도 임직원 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휴식과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예정입니다.

카페를 이용하는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현대글로비스 본사 카페는 타 사내카페들 대비해서 주문건수/상주인원 비율이 매우 높은 사업장에 속합니다. 그만큼 임직원 분들께서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이용하고 계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만, 아침 시간에 주문이 많은데 픽업을 너무 늦게 하는 경우가 많아 카페 매니저님들이 서비스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세요. 피크타임의 서비스 개선은 카페와 비즈니스지원팀에서 지속 검토하고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더 신속한 음료제공과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시음회를 성공리에 마친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김동섭 매니저님과 시음회를 준비하며 직원들의 참여도가 낮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괜한 기우였습니다. 예상 참여 인원을 최대 70명으로 잡았는데 실제로는 200명에 가까운 임직원분들이 참여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설문에도 응하시며 성황리에 끝났어요. 특히 샌드위치는 준비한 모든 수량이 매진됐어요. 한창 출출한 시간이어서 더 맛있게 드신 것 같습니다. (웃음)

시음, 시식으로 선보일 커피 원두와 샌드위치 메뉴는 어떻게 선정했나요?

원두는 저희 본사 현대그린푸드의 카페 파트에서 추천한 원두로 선정했습니다. 유명 커피숍들의 원두도 제공해 보고자, 스타벅스의 원두도 요청했는데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아서 최종적으로 수급이 원활하고, 호불호가 많이 없는 원두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샌드위치는 본사 스마트푸드센터에서 제조하는 간편식 전용 샌드위치입니다. 기존에 제공 중이었던 샌드위치보다 양이나 질 모든 면에서 뛰어나 고객들이 더 만족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요일별로 2종의 다른 샌드위치가 제공되기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세요.

신메뉴에 대한 임직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커피는 물론 샌드위치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기존 샌드위치는 하루 70개정도 준비하고 판매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90개로 늘렸는데도 품절되는 시간이 빨라 샌드위치 판매 개수를 더 늘릴 예정입니다.

현대글로비스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준비 과정이 바쁘긴 했지만 고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원두와 샌드위치를 성공적으로 변경하게 되어 기쁩니다. 새로운 원두와 샌드위치를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 주셨으면 해요. 또한 언제든지 메뉴나 카페 관련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대글로비스 파이팅!

 편집실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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