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시대에 필요한 핵심 능력은 다름아닌 커뮤니티 리더십이다. 커뮤니티 리더는 함께 공부하고 자신이 가진 지식을 자발적으로 나눈다. 동료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며 성과를 나누는 커뮤니티 리더십을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초연결 시대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정글 같은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며 살아남는 직원들은 무엇이 다를까? 비단 회사 생활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 필요하며, 그로 인해 얻는 수많은 기회를 입맛대로 골라잡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큰 흐름을 읽으려 노력하고 유연하게 자신을 변화시키며 대처할 줄 안다는 점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과 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사람들을 ‘커뮤니티 리더’라고 부른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널리 알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내 의견이나 정보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능력을 커뮤니티 리더십이라고 한다.
커뮤니티 리더, 그들은 누구인가?
커뮤니티 리더의 특징은 늘 공부하며 자기개발에 힘쓰는 데 멈추는 게 아니라 자신이 공부한 것을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려고 한 발짝 더 나아간다. 그래서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거나, 유튜브 영상 업로드, 혹은 같은 내용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모아 커뮤니티를 만들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하기도 한다. 또 유익한 정보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바지런을 떤다.
그런데 왜 커뮤니티일까? 커뮤니티에서는 좀 어설프더라도 회원들과 직접 실습하며 손에 익히는 과정을 무한 반복해볼 수 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올바른 길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지식은 현장과 융합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대표적인 예로 위키피디아를 들 수 있다. 전 세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 만명의 자원자가 재미 삼아 내용을 작성하고 편집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재미있는 백과사전이 탄생했다.
나도 커뮤니티에서 공부해볼까?
신기술 탄생과 산업 변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해도 평생 배우며 필요한 인맥을 스스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면, 미래를 자유롭게 유영하며 신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다.
01 가르치는 공부는 힘이 세다
커뮤니티 공부의 장점은 함께 공부하고 나누면서 본인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서 지식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지식을 나눠주기 위해서는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공부하고 정리해야 한다. 또 발표 자료를 만들면서 복습하고, 발표하면서 한 번 더 공부해야 한다. 발표를 마치고 나면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 이처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
02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가 생긴다
커뮤니티 공부가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어디에서도 쉽게 만들 수 없는 인적 네트워크 때문이다. 커뮤니티는 특정한 주제 아래 만들어지는 만큼 주제에 관심 있거나 열정 있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인다. 순수하게 그 분야에 관심이 있어 참여하는 학생도 있지만, 이미 그 분야에서 실무를 맡고 있거나 전문가가 최근 기술 트렌드를 익히기 위해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공통 관심사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하려는 순수한 목적으로 모이기 때문에 모임도 오랫동안 유지된다. 당장은 꿈이나 비전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경험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03 원하는 커뮤니티가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라
수많은 커뮤니티 중에서 내 관심사에 맞는 커뮤니티가 없다면 스스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당장은 해당 기술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커뮤니티를 만들어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아 함께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 전문가가 된 사례도 많다.
1단계> 목표 정하기
커뮤니티 공부의 시작은 바로 자신이다. 나의 흥미, 의지, 목표에서 시작한다. 커뮤니티 리더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자신의 의지에 의한 공부는 성취감에서 차이가 난다. 이루고 싶은 목표나 특별한 흥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왠지 공부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는 분야, 예를 들어 ‘미래에는 코딩 능력이 중요하다는데 나도 한 번 배워볼까?’ 하거나 회사 업무를 하다가 특정 분야의 지식이 부족해서 공부를 더 해보고 싶거나 자격증을 따고 싶어하는 것도 해당된다. 관심 가는 분야가 생기면 한 발 짝 더 나아가 내가 먼저 배워 다른 사람과 나누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선한 목표를 세우면 내 공부에 좋은 영향을 줄 네트워크를 만들 확률이 높다.
2단계> 공부하고 싶은 주제 정하기
지금 자신이 어떤 분야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주제는 언제나 배움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호기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둘째, 자신의 개성, 경험, 기존의 지식을 더욱 강력하게 해주는 주제가 좋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구석을 찾아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만약 경제학을 전공했다고 해보자. 경제 관련 상식에 프로그래밍 공부를 더해 일반인을 위한 경제 지식을 나누는 앱을 개발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결국에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공부를 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실력이 있어도 인간에 대한 이해 없이는 탁월한 성과를 이루기 어렵다.
3단계> 커뮤니티 공부법 찾기
목표도, 공부할 세부 주제도 정했다면 자신의 상황이나 성격 등을 고려한 커뮤니티를 찾아야 한다. 성격이 내향적이거나 어린 자녀가 있어서 활동이 많은 오프라인 그룹 커뮤니티 활동이 어렵다면,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하는 활동을 하면 된다. 시간적, 물리적 여유가 있다면 유튜브 방송, 카페 밋업 등의 그룹 활동, 스터디 등 외향적인 커뮤니티 공부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내향적인 활동에 비해 사람과의 만남이 많아 끈끈한 네트워크를 만들기 쉽다. 커뮤니티를 찾을 때는 키워드를 정해 온라인에서 검색하고 연령, 주제, 지역 등에 따라 어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 관심 갖는 주제에 정통한 커뮤니티 리더를 찾아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단계> 커뮤니티 리더십 쌓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은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사람’보다 ‘소프트 스킬’, 즉 ‘인품이 좋은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커뮤니티에서도 궁극적으로 따듯한 사람이 성공한다. 공부한 것을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기회의 크기는 그 사람이 지닌 네트워크의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특히 선한 목표는 선하고 좋은 목표를 가진 사람을 자석처럼 끌어들인다. 커뮤니티 회원에게 자신이 공부하여 습득한 내용을 공유하면, 자긍심과 나눔의 기쁨이 생겨 능동적인 공부로 이끄는 강한 동기를 유발한다. 작은 규모라도 외부인을 초청하는 커뮤니티 행사를 기획해 보는 것도 좋다.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늘 함께 공부하던 회원 외에 더 많은 청중에게 발표하면서 리더십을 쌓아간다.
5단계> 현 단계 점검 후 다음 목표를 설정하기
커뮤니티 활동에서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이나 커뮤니티 원년 멤버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아집은 신규 회원의 활기를 앗아갈 수 있다. 새로운 멤버나 젊은 친구들이 찾지 않는 커뮤니티는 정체되거나 사라진다. 목표한 공부 수준에 다다랐을 때, 혹은 다음 목표가 생겼을 때 한 발 뒤로 물러나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열정을 가지되 매몰되지 않는 연습을 커뮤니티에서 해보면, 인생에서 힘든 순간이 올 때 보다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배움을 가까이함으로써 구성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야 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임직원들의 어학 역량 향상과 실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G-프리토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국어 공부는 개인 역량의 발전뿐 아니라 실무에서도 유용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대표적인 자기계발 영역입니다. 올해부터는 기존 과정에 대면 과정도 재개하고 실무 맞춤형 과정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G-프리토킹>을 통해 직무 역량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가 되는 데 한걸음 나아가면 어떨까요?
글 편집실
2023.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