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코리아 슈퍼 럭비 2차 리그를 재패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글로비스 본사 한자리에 모였다.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위해 준비한 멋진 포즈와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단체 사진까지! 즐거운 글로비스 럭비단의 생생한 프로필 촬영 현장을 함께해보자.
슈퍼 럭비 2차 시즌 우승의 비결은 팀워크!
한 자리에 모인 현대글로비스 럭비팀을 만나다
코리아 슈퍼 럭비 리그 우승을 차지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서울 본사를 찾았다. 다음 시즌을 위한 새로운 각오로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몇 년간 고배를 마신 끝에 지난 5월 ‘슈퍼 럭비 2차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김요한 선수는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워크라고 말한다.
“팀원 모두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 시즌 경기 중에 오케이저축은행과의 경기가 가장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끼리 실수도 많았고 부담감도 있다 보니 처음에 경기를 잘 못 풀어나갔던 것 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는 언제나 힘들고 어렵다. 특히 현대글로비스 럭비팀의 강력한 라이벌로 불리는 한국전력공사 럭비팀과의 경기는 압박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작년 시즌 한국전력과의 모든 경기를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기에 승리는 더 간절했다. 그래서일까, 정연식 선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1차리그에서 한국전력공사를 승리했던 순간을 꼽는다.
“저희가 한국전력공사 럭비팀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팀원 모두 마음 속에 응어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꼭 한 번 이겨보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합에 임했습니다. 팀원 모두 승리만을 바라보고 치열하게 싸워서 결국 그 경기를 이길 수 있었어요. 강력한 팀과 대결해서 얻은 승리여서 가장 기뻤습니다.”
다음을 향해 또 다시 나아가는 현대글로비스 럭비팀
이번 프로필 촬영을 시작으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지난 영광은 내려놓고 또다시 우승을 향해 달릴 차례다. 10월에는 가장 중요한 전국체전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얼마나 강력한 팀인지 다시 한번 보여주자는 것이 선수들의 목표다. 현대글로비스 럭비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민수 선수 또한 다음 시즌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이제 곧 전국체전시즌입니다. 지난 시즌 때 부족했던 것을 열심히 보완하고 있어요. 다시 한번 좋은 성과를 얻어서 현대글로비스 럭비팀이 정말 강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럭비는 마인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이 뛰는 팀원들을 향한 믿음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다면 저희 팀 또 다시 좋은 결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매순간 한계를 넘는다. 상대방을 제치고 빠르게 달려 공을 그라운드에 찍어야 하는 트라이처럼 선수들은 매 순간 자신의 목표를 향해 누구보다 강하게 돌진한다. 목표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다면 그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오늘 프로필 촬영 어떠셨나요?
2018년도에 입사했는데 그때 찍고 처음 찍는 것 같아요. 우승하고 나서 프로필 촬영을 할 수 있어 더욱 기쁘고 마음가짐도 새로워집니다.
2차 리그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습니다.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1차 리그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돌아보면 모든 경기 후회없이 열심히 뛰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차 리그를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했던 시간들을 보상받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선수만이 알고 있는 럭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반평생 럭비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상대와 부딪혔을 때, 제 몸으로 상대를 제치고 돌파할 때 그 느낌이 가장 나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아있다는 쾌감도 있고요.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멈추질 않더라고요. 딱히 뭐라고 설명드릴 순 없지만 럭비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것 같아요.
럭비선수로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목표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에서 제가 항상 의미 있는 선수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제가 늘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2차 리그 우승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참 많았어요. 그래도 선수 교체 없이 자신이 맡은 바를 끝까지 해내주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경기를 할 때 가장 짜릿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 포지션은 상대를 잘 제압해야 합니다. 그래서 공격하려고 달려나가는 상대를 막았을 때 가장 짜릿한 기분이 듭니다. 잘 제압하기 위해서는 일단 제가 강해야 합니다. 신체적인 능력도 강해야 하지만 ‘잡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도 있어야 하죠. 저도 그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의 우승 행진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은퇴하는 그날까지 우승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파이팅!
다음 시즌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햄스트링 부상이 잦아서 재활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몸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꼭 좋은 모습 모여드리고 싶습니다.
선수님이 생각하는 럭비 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강한 스피드와 격렬한 몸싸움 같은 부분에서 원초적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특히 빠르게 달려서 득점할 때 그 쾌감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 것들에 빠져서 제가 럭비에 인생을 걸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 도쿄올림픽때 정연식 선수가 득점했던 장면이 생생한데요, 그때 기분은 어떠셨나요?
정말 감격스러웠어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져요. 기억이 안날정도로 몰입했던 순간이었는데, 어떻게 득점까지 하게 되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당연히 제 목표는 럭비선수로서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도 달리고 있고요. 꼭 제 목표를 이뤄내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인가요?
2차리그 오케이저축은행과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신생 팀이라 상대적으로 저희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를 시작해보니 상당히 강했습니다. 그래서 팀 모두가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후반전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을 따냈지만 많은 것을 느꼈던 경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함부로 상대팀을 판단하지 않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팀원 모두 이 경기를 통해 한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국체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전국체전에서도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몸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도 현대글로비스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운동 선수라면 시합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이 아무리 아름답고 멋져도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 앞으로 결과로 보여줍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파이팅!
글 편집실
동영상 커뮤니케이션팀 김정원 매니저
2023.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