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실천
환경경영팀

글로비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 중 환경 분야를 빼놓을 수 없다. 환경경영팀은 다양한 환경 정책 수립과 이행,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 SCM 전반의 친환경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직면했다.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폭염과 홍수, 산불 등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 기후 위기 시대에 기업의 변화도 요구되고 있다. 글로비스도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경영팀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환경경영팀은 환경정책 W/G, 환경관리 W/G, 탄소 DB W/G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이해관계자 니즈 선제 대응을 통한 사업 부문 지원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정책 W/G는 환경정책 및 가이드를 수립하고, 환경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세부 직무로는 환경정책 대응, 환경관리시스템 구축, 수질/대기/폐기물/화학물질 등의 사업장 환경관리, 국내외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 인증,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관리 및 ETS Information(배출권거래제 정보지) 작성, 에너지 사용량 신고 등이 있다.
환경정책 W/G가 세운 환경정책과 가이드는 전사에 적용된다. 날로 높아지는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환경 관련 기대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환경정책 W/G의 성공적인 업무 수행이 절실할 때이다. 이를 위해 환경정책 W/G는 현업부서를 Lead, Help, Check 하여 탄소중립 및 ESG 시대에 맞는 환경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자 한다. 그것이 글로비스의 유무형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는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윗줄 왼쪽부터) 김기현 매니저, 윤지현 팀장, 황서린 매니저, 백오현 책임매니저, 정준영 책임매니저, 남형주 매니저
(아랫줄 왼쪽부터) 박민재 매니저, 이준요한 책임매니저, 서재익 책임매니저, 강희석 매니저, 백송이 매니저

환경관리 W/G의 업무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대외 평가기관이 요청하는 환경정보에 대응하는 것이다. 둘째는 우리의 협력사를 평가하고, 이들의 환경관리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협력사 환경관리 업무이다. 셋째는 탄소배출권,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을 통해 국내외 관련 법적, 제도적 절차를 준수하는 업무를 한다.

 

환경에 대한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요청사항은 점차 다양해지고 요구수준은 높아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협력사와 같은 당사 외부의 온실가스나 오염물질에 대해서도 원청인 우리 회사가 배출량을 수집하고, 이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을 함께 기울일 것을 요구받고 있다. 글로벌 환경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속에서 기업에 요구되는 환경관리의 형태는 비규제에서 규제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특히 해운부문은 2024년부터 EU ETS(유럽 배출권거래제) 시행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 회사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EU 배출권 시장의 제도적, 행정적 절차 검토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외부환경의 변화 속에서 환경관리 W/G는 환경 이슈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며, 이를 구성원들과 공유해 발전시켜 나간다.

환경경영팀 윤지현 팀장

탄소 DB W/G는 국내와 해외법인을 포함하여 전 사업영역의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미션이다. 협력사 운송은 물론이고 회사가 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 자산 등도 Scope 3 배출에 해당된다. 따라서 탄소 DB W/G는 협력사를 포함한 전사 사업 부문의 데이터 현황을 검토하고 온실가스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전사 CWT를 구성하여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비즈니스 영역이 다양하고, 협력사 수가 많아 탄소 DB 검토 내용이 상당히 복잡하여 탄소 DB W/G의 고민이 깊다.

특히, 완성차 OEM 사들은 자동차의 LCA(Life Cycle Assessment)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 산정에 집중하고 있다. 완성차 1대를 생산하기 위한 전 단계인 재료와 부품의 생산, 조달 물류부터 차량 생산단계 그리고 생산 후 판매 물류, 고객 사용 및 폐기 단계까지 배출량을 산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EU를 중심으로 LCA 감축 규제 논의도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 밸류체인에 운송 영역이 포함된 만큼 우리 회사도 배출량 산정을 요구받고 있다. 이는 철강 등 타 산업군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서 앞으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탄소 DB W/G는 최근 이런 변화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정보와 감축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장기 추진 계획을 수립하였다.

(왼쪽부터) 서재익ㆍ백오현ㆍ이준요한 책임매니저

환경경영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룹사들이 제조업인 것과 달리, 글로비스는 물류 및 유통 사업을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그동안 화평법 및 화관법 등 대외 환경 관리 규제가 중요한 이슈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탄소중립 및 ESG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당사도 환경 관련 이슈 대응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환경경영팀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장별 오염물질 관리 시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요?

우리 회사와 같은 물류회사는 해외법인과 전국 거점에 사업장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사에서 수많은 사업장의 수질, 대기, 폐기물, 화학물질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환경정책 W/G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사 및 타사 벤치마킹을 통해 각 사업장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업무 지침(수질오염 관리지침, 대기오염 관리지침, 폐기물 관리지침, 화학물질 취급 관리지침)을 신규로 제정하였습니다. 또한 고객사 및 그룹사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로부터 환경 관련 요청 사항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해외법인 ISO14001 통합인증 추진 등을 통해 각 사업장의 환경관리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환경경영팀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작년부터 팀 규모가 커지면서 팀워크를 다져가는 단계인데요. 저희 팀만의 장점인 자발적인 학습을 통해 구성원 역량을 꾸준히 개발해 나갔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환경 또는 탄소중립 부분에서 물류 및 유통업계 탑티어(Top Tier)가 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면 좋겠습니다.

“글로비스가 탄소중립을 이루고, 선도적인 ESG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환경정책 W/G가 솔선수범하여
환경 대응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 환경정책 W/G 서재익 책임매니저

환경관리 W/G의 빠른 성장에 따라 업무도 변화하고 있나요?

네. 말 그대로 이 일, 저 일을 막 하고 있는데요. (웃음) 올 상반기까지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선박, 차량과 같이 특정 사업부에 국한되지 않는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 수립, 그룹사 재생에너지 공동조달 업무를 했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 감축이 불가능한 잔여 탄소 배출량에 대한 외부 감축(상쇄)에 대한 검토까지가 저의 주 업무였습니다. 올 하반기 들어서는 내년에 해운 부문에 도입되는 EU-ETS(EU 배출권거래제)와 탄소중립 로드맵 간 수반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 거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년 이맘때면 또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협력사 대상으로 진행하는 업무가 있다면요?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이해관계자들이 글로비스에 요구하거나, 글로비스를 평가하기 위해 활용하는 요소들은 궁극적으로 우리 협력사도 충족하고 달성해야 하는 요소가 됩니다. 환경영향과 오염의 발생을 외주화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에요. 이에 환경관리 W/G에서는 협력사 환경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사가 이해관계자로부터 평가를 받거나 공개를 요청하는 범주와 내용이 고도화되는 만큼 협력사 환경평가 역시 매년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의례적인 평가에 그치지 않고 각 협력사 환경관리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협력사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재생에너지 전환 인증서 등 자산화된 상품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우리 회사는 2024년부터 EU 지역 배출량에 대해 유럽 배출권거래제 적용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수백억원의 배출권 구매 비용 발생이 예상됩니다. EU 배출권의 경우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 제3자 참여가 가능한 자산으로, 주식, 채권과 같은 투자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기존의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면, 관련 설비를 구축하거나, PPA(장기 전력구매계약)를 체결하거나, REC(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를 해야 합니다. 재생에너지 인증서도  글로벌 거래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환경관리 W/G만이 가진 최고의 장점은 무엇이며 업무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나요?

너무 뻔한 답변 같지만, 환경관리 W/G의 장점은 업무영역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아주 높다는 점입니다. 기업의 환경 업무가 확장되고 의무화된 것은 아젠다/이슈 제기 – 대외 공개 – 평가 – 공시 및 규제 순으로 강제화됩니다. 환경관리 W/G의 업무 중 이해관계자 대응은 기업의 환경 업무 중에서 가장 선행 업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필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유지해야 하고, 초기에는 사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이걸 왜 하지?’라는 챌린지를 받으며 업무에 착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은 항상 일의 주인이 되는 것을 격려해 주시는 센터장님과, 업무 범위의 폭발적인 성장과 이에 따르는 어려움들을 오랫동안 헤쳐 나간 경험을 탑재하신 든든한 팀장님의 응원이 있어 잘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언젠가 주요한 업무로 발전할, 새로 부상하는 아젠다를 자발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이러한 즐거움을 공유한다는 것이 저희 환경관리 W/G의 장점입니다.

“고객사, 글로벌 평가기관, 환경 이니셔티브 등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하고 심화한 환경 관련 요청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 환경관리 W/G 이준요한 책임매니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데이터 개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탄소중립에 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로로 만드는 활동이 탄소중립인데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업마다 어디서, 얼마나 배출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저희는 국내 법 규제 대상(국내 차량 및 건물) 및 국제 규제 대상인 선박에 대해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탄소중립을 전사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사업 현황을 재검토하고, 사업별로 온실가스를 산정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개선을 통한 관리체계 구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데이터 토대를 만드는 업무라고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탄소 배출량 분석을 위해 어떤 기법을 활용하고 있나요?

온실가스가 글로벌한 이슈이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이던스가 많습니다. 물류 부문에서는 GLEC라는 프레임워크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저희도 GLEC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데이터 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GLEC(Global Logistics Emissions Council) 프레임워크: 물류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측정하고 보고의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모인 기업과 단체의 모임이다. 물류 배출량을 표준화되고 일관된 방식으로 측정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한다.

각 사업에 맞는 탄소 배출량을 선정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요?

지난 7월, 글로비스 탄소중립 계획이 이사회에 보고되었습니다. 계획수립 이후 이제 막 시작하는 후속 업무입니다. 시작 전이지만, 사업별로 데이터 제출, 인터뷰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회사 임직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업무 협조를 요청합니다. (웃음)

탄소 DB W/G의 업무 수행을 위해 구성원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이와 연관하여 온실가스를 파악하고 산정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2045년 탄소중립을 향한 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업무든 기본 토대가 중요합니다만 업무 로딩이 걸리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기초를 튼튼히 세운다고 생각해 주시고, 임직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탄소중립!’, 감사합니다.”

– 탄소 DB W/G 백오현 책임매니저

정리 편집실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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