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고, 커피를 배우고, 커피를 즐긴다
커피 동글이 ‘Communiffee(커뮤니피)’

커피 한 잔에 담긴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찾는 사람들이 모였다. 커피에 관해 공부하고 관련 문화를 경험하며 일상을 향기롭고 풍요롭게 만드는 커피 동글이 ‘Communiffe’. 다양한 콘텐츠로 커피 문화 공유와 네트워킹 도모에 나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커피로 소통하는 동글이 ‘Communiffee’

올해 2월 설립한 ‘Communiffee’는 글로비스에 처음 생긴 커피 동글이다. COMMUNITY와 COFFEE를 합성한 동글이 이름 ‘Communiffee’에서 알 수 있듯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 커피를 알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그 안에서 즐겁게 소통하는 모임을 지향한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공부하는 아내를 보며 커피에 관심을 두게 된 총무 임창묵 책임매니저가 사내에 커피 동글이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게 그 시작이었다. 마침 커피와 와인에 조예가 깊은 같은 팀의 김기현 팀장이 회장직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동글이 설립에 속도가 붙었다.

‘Communiffee’는 3월부터 정기 모임을 시작했고, 현재 회원 수는 23명이다. 회원들은 한 달에 1번 본사가 있는 성수동 인근에 숨어 있는 커피 맛집을 비롯해 디저트 맛집, 분위기 맛집을 찾아서 모임을 한다. 동글이의 활동 초기이기 때문에 현재는 운영진이 모임 장소를 정하고 있다. 카페의 핵심인 원두와 인테리어를 고려해 스토리가 있는 카페를 주로 찾아가 그 특별함을 발견하고자 한다.

“아무래도 커피라는 콘텐츠다 보니 점심 이후에 1시간 정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핸드드립 및 사이폰 커피 시연을 본 것과 폭포수 미디어 아트 카페 등이 생각나네요.”
회원들은 커피를 마시며 커피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네트워킹 활동도 활발히 이뤄진다. 인원이 많아지면서 규모가 작은 카페에 가기가 어려워지고 있어 11월부터는 월 2회로 모임 횟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직장생활 속 쉼표, 커피 문화 공유

개인이 좋아하는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Communiffee’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리스타로부터 해당 카페의 역사를 듣는가 하면, 그날 마시는 커피와 레시피 등 쉽게 접하지 못하는 스토리텔링을 경험하는 것이다. 지난 9월에는 ‘커피, 그리고 어울리는 디저트 이야기’ 강연 행사가 있었다.

“커피는 그 자체의 매력이 있지만, 어떤 디저트를 곁들이냐에 따라 커피도, 디저트도 풍미가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예가 티라미수와 크루아상, 카놀리 등을 들 수가 있겠죠. 마침 성수동에 실력 있는 디저트 카페가 있어서 카페 대표님께 커피와 디저트 이야기를 회원들에게 전해달라고 부탁드려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커피를 즐기는 또 다른 경험을 회원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참석한 회원들의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커피에 관한 짧은 세미나를 듣고, 실제로 카페의 수제 음식을 곁들여 먹는 체험까지 진행했습니다.”

‘Communiffee’는 회원들이 커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새로운 카페에 가보는 재미를 느껴보기를 바란다. 더불어 사내 네트워킹에도 활용해 주기를 희망한다. 커피는 누구나 즐기는 문화이기 때문이다. 업무에서 벗어나 타 사업부 직원들과 만날 기회이자 차분히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자연스레 얻게 될 것이다.

앞으로 ‘Communiffee’는 더욱 바빠질 듯하다. 커피 원정과 관련 강좌 참여, 사내 드립커피 체험 이벤트는 물론 연간 프로젝트로 바리스타 자격증 도전과 같은 이벤트들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커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구하기 힘든 원두를 공유하는 등 커피와 관련한 다채로운 스터디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풍성한 콘텐츠로 글로비스인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커피 동글이 ‘Communiffee’. 커피의 향기가 퍼져나가듯 좋은 사내 동글이로 성장해 나가기를 응원한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데 마침 사내에 커피 동글이가 없더라고요. 커피를 찾아 마신 지 어느덧 30년 정도가 되어 가는데, 다양한 커피 이야기를 사내 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커피는 누구나 마시는 대중적인 콘텐츠가 되었으니, 뉴커머인 저로서는 많은 분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커피 동글이 회장으로서 회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씀이 있다면요?

신생 동글이다 보니 회원분들이 더 많은 분에게 동글이를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정기 모임을 할 때 다른 분들의 손을 잡고 함께 오셔도 좋고요.

회장님이 생각하는 커피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무한한 경우의 수에서 나의 맛을 찾는 것입니다. 커피는 와인과 비슷한 점이 많아요. 원두의 생산부터 운송, 보관, 로스팅, 그라인딩, 추출, 물의 온도 등 하나하나의 과정이 다 맛을 좌우합니다. 그 이후에 바리스타의 취향에 따라 블렌딩을 어떻게 하느냐도 정말 중요하죠. 우리가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는 대부분 블렌딩이거든요. 그러니 그 많은 카페와 커피 중에서 나의 입맛에 맞는 것을 찾아내는 건 일종의 여행과 같습니다. 거기에 카페의 위치나 인테리어까지 맞아떨어지면 자신의 인생 커피, 인생 카페를 찾게 되는 거죠. 저처럼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에게 커피는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 주기도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커피 레시피를 추천해 주세요.

슬프게도 나이에 따라서 커피 취향이 변하는 것 같아요. 하하. 저는 바디감을 좋아해서 과테말라산 원두나 그것에 베이스를 둔 블렌딩을 좋아합니다. 풍미가 있는 걸 좋아해요. 최근에는 게이샤 커피처럼 섬세하고 밸런스가 좋으면서 약한 바디감도 괜찮더라고요. 가끔은 브라질 원두도 찾아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플랫해서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류와 잘 맞아요. 사실, 좋은 커피는 다 좋아합니다. 회사 33층 카페에서는 2샷 추가로 마시는 게 제일 입맛에 맞아요.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다고들 하죠.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이 너무 커져서 퀄리티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커피도 많고, 돈 받고 팔기에 부끄러운 커피도 많이 봤습니다.
괜찮은 커피를 찾으시면 저희에게 알려주시면서 그 참에 ‘Communiffee’에도 가입해 주세요.”

총무님이 생각하는 커피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커피는 다양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입니다. 예전에는 스타벅스 자바 칩 프라푸치노에 자바 칩을 추가해 마실 만큼 달콤한 커피를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메리카노의 향이 고소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메리카노만 해도 원두의 산지와 종류, 분쇄도, 로스팅하는 시간과 방법, 추출 방식, 머신의 종류 등에 따라 갖가지 조합이 나오잖아요. 제가 평생 마셔도 다 못 마실 종류의 커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는 점이 가장 설레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동글이를 통해 전문적인 커피 자격증 도전도 가능한가요?

내년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에 관심 있는 회원들과 연간 프로젝트로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소모임을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회사에 바라는 지원 요청 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동글이의 특성에 맞는 지원방안 다양화가 검토되면 좋겠습니다. ‘Communiffee’는 월 1회 모임만으로는 회원들이 다 함께 소통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지원 횟수 및 규모가 좀 더 세분되기를 바랍니다. 참! 이번 9월에 열린 ‘일잘러의 취미생활’ 이벤트는 정말 좋았습니다. 비즈니스지원팀 담당자 곽민정 책임매니저님,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로 저희 동글이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애 <커피 + 디저트> 조합을 추천해 주세요.

첫 번째로 따듯한 아메리카노와 무화과 크림치즈를 바른 갓 나온 수제 베이글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흥시 배곧동에 제가 자주 가는 수제 베이글 가게 ‘리프리’가 있는데, 그곳에서 주말 오전에 무화과 크림치즈를 발라 베이글을 한 입 베어 물면 세상 행복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달달한 라떼에 담백하게 구운 도넛의 조합을 추천합니다! 도넛에 다양한 잼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아요. 지난 ‘일잘러의 취미생활’을 진행했던 서울숲 카페거리의 카페 ‘쎄콩데 live’에서 이 조합을 즐길 수 있어요. 저는 특히 바닐라마롱 스프레드 도넛을 좋아해요.

“동글이 설립 초기만 해도 그다지 진지한 시작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모임을 진행하며
다양한 커피와 분위기를 접하고 다양한 회원과 소통하다 보니 정말 즐겁더라고요.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하여 저처럼 이런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창묵 책임매니저가 추천하는 카페

쎄콩데 live @secondaire_official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4 2층
담백하게 구운 도넛과 달달한 라떼 조합 추천!
임창묵 책임매니저 Pick은 바닐라마롱 스프레드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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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리 @cafe_repre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278번길 8 배곧 아브뉴프랑센트럴
레드 B동 316,317호
따듯한 아메리카노와 무화과 크림치즈를 바른 수제 베이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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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동글이에서는 무엇을 얻고 계신가요?

정말 많은 사람이 커피를 좋아하고, 그에 따라 좋아하는 원두 스타일과 추출하는 방식 등 각자 즐기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동글이를 통해 자신이 달라진 점이 있나요?

회사가 서울숲 근처라 주변에 좋은 카페가 많아요. 그런데도 평소 제 취향을 고려한 커피보다는 발길이 닿는 저렴한 카페를 찾아 연료를 충전하듯 커피를 마셨습니다. 동글이에서 주변에 예쁘고 좋은 카페를 알려주시고 그곳에서 모임도 하니 그 시간만큼은 커피를 천천히 즐기게 되었습니다.

커피 동글이 활동을 하며 어려운 점은 없나요?

아무래도 커피는 카페인 성분이 있어 저녁 모임을 하는 데 제한적입니다. 저도 평소 오후 3시 이후에는 카페인을 거의 마시지 않는 편입니다. 동글이 모임은 점심시간에 갖기 때문에 저녁의 개인 시간에 방해될까 봐 동글이 가입이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이 있다면 점심 모임을 통해서 동글이의 매력을 알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커피 맛집 2곳을 글로비스인들에게 추천해 주세요.

우선 금천구 가산동의 ‘원두서점’을 추천할게요. 이 카페에서는 직접 로스팅하고 블렌드한 원두에 책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책 이야기와 맛의 연관성을 상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죠. 저는 데미안 블렌드를 좋아해서 직접 홀빈으로 주문해서 주말에 집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가산동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거나 원두서점 스마트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coffeebeansbookstore 클릭)에서 구매하셔서 좋은 원두와 함께 홈 카페를 즐기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카페 ‘원두서점’의 데미안 블렌드 원두로 추출한 커피

남양주의 ‘커피에리어’는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카페로 저의 힐링 플레이스입니다. 잔잔한 한강 전망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책 읽기도 정말 좋아요. 분위기뿐만 아니라 커피가 부드럽고 맛있는 카페입니다. 남양주까지 오시지 않으시더라도 집 근처에 나만의 힐링 플레이스를 꼭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김도희 매니저가 추천하는 카페 ‘커피에리어’

앞으로 ‘Communiffee’를 통해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요?

커피를 맛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출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한 가지 원두를 가지고도 추출하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커피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템퍼링을 하는 도구가 다양해졌는데, 추출에 도움을 주는 소도구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희 동글이에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회사 생활과 취미 생활을
함께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어떤 동글이가 좋을지 찾고 계시거나, 혹시 어색함에 동글이 가입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가볍게 커피 한잔 하시면서 즐길 수 있는
저희 동글이 ‘Communiffee’를 찾아주세요.”

김도희 매니저가 추천하는 카페

커피에리어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로2번길 84
잔잔한 한강 전망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힐링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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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서점 @coffeebeansbookstore
서울특별시 금천구 서부샛길 578 1층(가산동)
직접 로스팅하고 블렌드한 원두에 책 이름을 붙여 판매.
책 이야기와 맛의 연관성을 상상하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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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실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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