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힙’한 전통주와 함께!
전통주 동글이 ‘아이보리 매직(Ivory Magic)’

옛것으로 여겨지는 전통주가 MZ세대에게 ‘힙한’ 술로, ‘힙한’ 문화로 재조명되고 있다. 글로비스에도 전통주를 사랑하고 즐기는 모임이 있다. 맛있는 전통주와 음식을 찾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글로비스인들. 올해에는 전통주 구독 서비스 이용과 전통주 체험, 축제 참여까지 계획하고 있는 전통주 동글이 ‘아이보리 매직’을 만나 그들의 진심을 들어본다.

전통주가 선사하는 친목과 힐링의 시간

우리의 누룩과 과실이 발효를 거쳐 완성되는 전통주. 맥주와 와인의 인기에 가려져 있던 전통주의 가치를 찾아내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글로비스에도 드디어 전통주 동글이 ‘아이보리 매직’이 탄생했다. 그 시작은 작년 입사한 터미널운영팀 정한범 매니저로부터였다.

“예전부터 전통주를 비롯해 다양한 주류를 즐겨 왔는데요. 회사에 들어와서 HGIT(광양국제터미널) 선배님들도 전통주에 관심이 많으시다는 걸 알고 동글이를 만들어 함께 활동하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현재 좋은 추억을 하나둘 쌓아가고 있습니다.”

동글이 이름은 전통주를 대표하는 막걸리를 주제로 한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막걸리나’의 가사 구절에서 따왔다. 전통주가 발효되어 풍기는 향과 멋이 마치 마법처럼 느껴진다는 점에서도 안성맞춤 이름이다.

현재 ‘아이보리 매직’은 월 1회 정기적인 모임을 한다. 그달의 제철 음식과 전통주를 페어링하여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회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모아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회사 동료들과 사무실을 벗어나 친목을 도모하는 즐거운 시간이자, 전통주와 음식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쌓는 기회가 된다. 물론 일상의 즐거움을 더하는 힐링 타임이기도 하다.

새조개, 서대회 등 제철 음식은 최고의 전통주 안주

‘바쁘다, 바빠!’를 예고하는 동글이의 활약 기대

‘아이보리 매직’은 올해부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한층 풍성한 동글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정기 모임 외에 반기별로 전통주 제조 체험을 하고자 한다. 지부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 단체 활동을 도모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양조장이나 공방을 찾아 전통주를 직접 만들어 보는 건 값진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매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주 행사로 부스 체험, 전통주 시음, 제조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전국에서 모인 전통주를 경험하며 그 매력과 가치에 한층 더 빠지게 될 것이다.

’아이보리 매직’은 지난달부터 HGIT뿐 아니라 평택과 본사로도 확장했다. 그래서 여러 활동 계획 외에 반기에 한 번은 전체 회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모임도 계획하고 있다. 정한범 회장의 ‘동글이 활동이 맛있는 술과 함께 즐거운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글로비스인들의 공감을 얻어가고 있는 듯하다. 2024년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선언한 ‘아이보리 매직’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멋진 바다 풍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는 여수 모임 장면

전통주가 가진 매력은 무엇인가요?

전통주는 전통음식뿐만 아니라, 한식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요리들과도 페어링이 좋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아요.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라, 음식의 맛과 향을 더 높여주고 새로운 맛을 찾게 해주는 것이죠.

전통주를 즐길 때 알아두어야 하는 기본 상식이 있을까요?

전통주는 크게 민속주와 지역 특산주로 나뉘는데요. 민속주는 주류 부문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식품명인이 제작하는 술입니다. 지역 특산주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제작한 술입니다. 이 두 가지를 기억하고 취향에 따라 즐기면 됩니다.

전통주 입문자를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요?

전통주의 종류가 많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술담화 등 전통주 판매 사이트의 추천 제품을 접해 보거나, 전통주를 취급하는 주점에서 시음을 해보시는 게 좋아요. 개인의 선호에 따라 추천을 받아서 전통주를 고른다면 어려움 없이 입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전통주 2가지를 추천해 주세요.

오미자를 베이스로 한 달콤한 홀리엠과 사과와인 추사백을 추천합니다. 홀리엠은 당도가 높은 술이어서, 연말 모임에서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 좋아요. 붉은빛의 병 디자인이 독특해 보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연이어 느끼한 음식 위주로 먹었다면 소주나 보드카가 주는 깔끔함과 사과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추사백을 추천합니다.

홀리엠은 향긋한 오미자 향과 달콤한 맛이 뛰어난 37도 리큐르로 하이볼에 잘 어울린다. 이미지 제공: 우리술상회 @woorisul_store_

예산 사과로 만든 추사백은 사과 특유의 은은한 향과 청량감을 잘 살린 증류주이며 25도, 40도 2종류가 있다. 이미지 제공: 우리술상회 @woorisul_store_

전통주를 다른 재료와 섞어 칵테일을 만드는 등 다르게 즐길 수도 있나요?

네! 소주, 전통주 계열의 높은 도수를 가진 술은 단순하게 온더록스, 스트레이트로 즐길 수도 있지만, 하이볼부터 각종 음료와 조합한 칵테일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주를 마실 때 주의할 점이 궁금해요.

대부분의 전통주는 단맛과 신맛을 베이스로 하거나, 소주/증류주 계열의 도수가 높은 술이 많다 보니 주량을 초과하기 쉽습니다. 음식과 함께 즐긴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혼자 즐기시던 전통주, 이제는 ‘아이보리매직’과 함께
매월 즐겨주십쇼~! ‘아이보리매직’ 많관부!!”

전통주가 가진 매력은 무엇인가요?

전통주는 막걸리, 청주, 소주 등 수십 또는 수백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제조법과 원재료, 숙성 과정 등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 저마다의 매력을 갖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마시는 맥주와 와인, 양주류도 물론 좋지만, 전통주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다는 점도 좋아요. 저와 같은 MZ세대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색다름’과도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주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통주 관련 자격증 획득을 위한 활동도 하시나요?

‘전통주 소믈리에’라는 민간자격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신생 동글이라 자격증 공부나 활동은 아직 없지만, 앞으로 멤버 간 친목이 쌓인다면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WG’을 만들지 생각 중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통주를 직접 제조해서 동글이 회원들에게 나눠드리고 싶네요! 하하.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이 궁금하다!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은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 제조법 등을 공부해 관련 직업을 갖거나 취미 생활을 하는 데 활용한다. 관련 기관에 따라 우리술 소믈리에, 주예사(술 ‘주(酒)’ + 학’예사’)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현재 KISA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http://www.winekisa.com/), 한국가양주연구소(http://www.suldoc.com/), 막걸리학교(https://cafe.naver.com/urisoolschool) 등에서 교육을 받거나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 기관을 거치지 않고 독학만으로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전통주를 직접 제조해 본 적이 있나요?

제가 속한 평택지부는 아직 전통주를 제조해 본 적은 없지만, 항상 관심을 두고 있어서 조만간 막걸리 제조 체험 활동을 계획 중입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집에서 혼자 누룩과 쌀을 이용해서 막걸리를 만들어 보았으나 대실패했었거든요. 다음 도전은 동글이 회원들과 합심해서 꼭 성공해 보겠습니다!

최윤근 매니저가 추천하는 전통주 맛집

성수라 @seong_su_ra
기본 주류를 포함한 다양한 전통주.
김치찜, 보쌈, 파전과 같은 호불호 없는 한식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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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 @bistro_bar.tang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비스트로.
전통주와 페어링하기 좋은 퀄리티가 높은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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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가오리 회, 순천 대영포차 삼합과 순천 풍미통닭 마늘치킨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전통주와 음식을 찾아 매달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보리 매직’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환영하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사 동글이 활동을 통해 자신이 달라진 점이 있나요?

사업장에서 근무 중이라 동글이 활동은 저에게는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동글이가 생겨 반갑습니다. 공방 체험, 우리술 대축제 참가 등 올해 활동 계획을 세우면서 회사 생활에 더욱더 활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전통주 동글이 활동을 하며 느끼는 즐거움은 무엇인가요?

전통주라고 하면 익숙한 막걸리나 안동소주 등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생각보다 전통주가 다양하다는 점에 놀랐어요. 각각의 특색에 따라 음식과도 어울리는 게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글로비스인들에게 공개하는 나의 최애 <전통주 + 안주> 조합을 공개해 주세요.

날씨와 기분에 따라 그날그날 달라지는데요. 요즘 같은 쌀쌀한 시기에 찾게 되는 건 아무래도 증류식 소주와 어묵탕 조합이에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과 함께 향이 좋은 증류주를 즐기면 몸이 스르르 녹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죠.

앞으로 ‘아이보리 매직’에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요?

상반기에 전 지부 회원이 모여서 함께 전통주 제조 체험을 하고 싶습니다. 전통주를 마시며 즐기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자기만의 추억이 있는 전통주를 만들어보는 것이죠. 더불어 동글이 기념일에 함께 만든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아이보리매직’이 펼쳐갈
다양한 활동과 즐거운 경험이 기대됩니다.
‘아이보리 매직’, 파이팅!”

 편집실
20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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