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선주사업으로
10,800 CEU PCTC 신조 4척 확보!
각 팀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완성한 공공선주사업 업무협약식

현대글로비스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공선주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한 PCTC는 소형차 1만 800대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또 업무협약식 전 과정을 프로페셔널하게 수행함으로써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끈 히로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현대글로비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의 공공선주사업으로 ‘1만800대적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PCTC)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한 PCTC는 4척으로 해진공의 선주사업을 통해 신조 발주되며 2027년 인도 예정이다. 앞서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10월 공시해 확보 계획을 밝힌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PCTC 12척 중 일부다. 각 선박의 규모는 소형차 1만 800대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선복 부족 등의 이유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때 해당 선박의 공간을 우선 배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단 시장의 조건을 반영하고 적정한 운임이 보장돼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전제됐다. 이번 협약으로 PCTC 4척을 확보한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난(難)을 예방하고, 사업 영향력을 강화해 글로벌 PCTC 공급 부족 사태 해소에 일조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와 해진공의 공공선주사업 업무협약식은 지난 2월 6일 현대글로비스 평택항 자동차 전용 터미널에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김양수 해진공 사장 등 각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식은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해진공 김양수 사장의 기념사, 해수부 강도형 장관의 축사로 진행됐고, 계약서 및 협약서 서명 및 교환과 기념 촬영을 하며 마무리했다. 이후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선 방선 및 수출 점검을 위한 선박 방문도 이루어졌다.

뜻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보람을 느낀다는 해운사업전략팀 유주현 매니저. 이번 업무협약식의 행사 기획 전반을 맡아 행사대행업체와의 조율, 평택항 실사 참여 및 무대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업무협약식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 성공리에 끝낸 해운사업전략팀 유주현 매니저

이번 협약식을 평택국제터미널에서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당사는 최근 선대 확충의 목적을 가지고 3개 선주사와 각 4척씩 중국 조선소와의 신조 연계한 10,800CEU 초대형 자동차운반선의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인 해양진흥공사와 정부 신용 바탕의 금융 조건으로 다른 계약보다 경쟁력 있는 용선료의 선박 용선계약 방식 중 하나인 BBC계약을 체결, 이와 연계하여 선복부족으로 수출 애로를 갖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 추후 여유 선복을 최대한 제공하는 협상을 하겠다는 취지의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진흥공사와는 작년 3월부터 본 프로젝트를 위해 협의를 추진해 왔는데요, 작년 초 국내 자동차 OEM에서 선복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수출 애로사항을 정부에 적극 호소했고, 동시에 자동차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당사가 추진하던 신조장기용선 프로젝트에 두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해양진흥공사와의 저탄소 초대형 PCTC 운반선 선주 사업을 최초로 진행하게 되는 점을 기념하여 이번 협약식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고, 추운 날씨이지만 자동차 전용 터미널인 당사 평택국제터미널이 공공선주사업 업무협약식 행사 장소로 최적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유주현 매니저는 행사 기획부터 행사업체와의 조율, 행사 장소인 평택항 실사 참여 및 무대 기획 등 전반적인 행사 진행을 맡았다.

협약식 준비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준비 기간 및 참여 부서와의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도 궁금합니다.

팀즈를 통해 협약식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약 3주 동안 행사 준비를 했습니다. 협약식 준비위원회에는 제가 속한 해운사업전략팀, 정책지원/ESG팀, 터미널운영팀, 해사안전팀, 자동차선영업/운영팀, 커뮤니케이션팀 등에서 3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물론 모든 인원이 행사에 직접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의 행사를 위해 정말 많은 인원이 각자 위치에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정책지원/ESG팀에서는 해양수산부, 해진공과 전반적인 연락을 담당하면서 행사의 방향성과 필요 사항을 조율해 주셨고, 터미널운영팀은 행사 장소가 현대글로비스 평택국제터미널(HPIT)이다 보니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준비하는 등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해사안전팀에서는 무대의 배경이자 행사 프로그램의 일부인 방선 대상선 GLOVIS SYMPHONY호에서의 방선 준비를 자회사인 지마린서비스와 본선 선장님과 연락하며 도와주셨습니다. 자동차선실 영업 및 운항 담당자님은 선박의 일정 조율, 자동차선미주운항팀의 서영아 매니저님은 행사의 핵심이었던 사회자 역할을 너무나 훌륭하게 수행해 주셨습니다. 커뮤니케이션팀은 당일 현장을 생생하게 사진에 담아 홍보 기사를 냈고, 해양수산부 초청으로 온 기자들을 대응해 주셨습니다.

저는 행사대행업체를 만나 당사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예산 내 견적 협상 진행을 시작으로,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즉각 정리하여 업체와 소통하였습니다. 이를테면 본사에서 업체와 협약식 준비위원회의 사전 미팅, 평택항에서의 현장 실사, 무대 및 출력물 디자인 조율과 확정, 행사 전날 현장 무대 설치 감독(저 대신 현장에서 궂은 날씨에 설치 감독 도와주신 홍철희 팀장님, 김경태 팀장님 감사합니다!), 행사 당일 사전 리허설, 대망의 본행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협약식 준비는 해운사업전략팀을 비롯해 정책지원/ESG팀, 터미널운영팀, 해사안전팀, 자동차선영업/운영팀, 커뮤니케이션팀 등에서 30여 명의 인원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팀즈를 통해 협약식 준비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협약식 준비위원회

협약식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야외에서 선박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행사이다 보니 날씨가 가장 우려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우천 시를 대비해 실내용 무대를 추가 제작하려고 했으나, 실내에서 할 경우에는 굳이 어렵게 선박 일정까지 변경하면서 평택항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의미가 퇴색되기도 하고 수백만 원이 들어가는 추가 무대 제작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결국 우천 시에도 ‘자랑스러운 글로비스 선박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행사 강행!’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고, 결론적으로 행사 당일 날씨는 무척 추웠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저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물론 이 결정에도 무대 배경 방수 재질 출력, 설치 인력 추가 배치 등등 비용이 발생했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야외에서 진행하는 것이 참석자들에게 행사의 의미를 훨씬 더 강렬하게 남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협약식을 총괄하면서 느낀 점을 밝혀주세요.

처음 해보는 행사 준비인 데다가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지만, 제가 진행해 오던 선박 도입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업무협약식을 현장에서 직접 완성시키면서 보람과 뿌듯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올해 본 행사 말고도 해운사업부에서 신조 선박 도입에 따른 행사가 3번가량이 더 예정돼 있습니다. 선박을 발주해서 인수하는 과정까지 많은 유관부서에서 도움을 주는 만큼, 또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이 없더라도 현대글로비스의 선박이라는 점에서, 제가 느낀 현장에서의 보람을 해운사업부 외의 현대글로비스 동료들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신조 선박 도입 행사에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유주현 매니저

이번 공공선주사업 MOU 체결 및 업무협약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데에는 많은 유관 부서의 참여와 협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공공선주사업 관련 정책지원을 맡은 정책지원/ESG팀, 업무협약식 준비를 담당한 해운사업전략팀, 협약식 현장 사진이 생생하게 담긴 홍보자료를 만든 커뮤니케이션팀 외에도 터미널운영팀, 해사안전팀, 자동차선영업/운영팀이 협약식 준비위원회에 참여해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해진공의 공공선주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정책지원업무를 수행한 정책지원/ESG팀 김현수 책임매니저. 사실 이번 공공선주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불거진 자동차선의 선복부족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룬 결과라고 한다.

공공선주사업에서 맡은 역할과 실제로 어떤 일을 했나요?

르노차의 경우 수출선복 부족을 주요 언론에 이슈화하고 정부 및 부산시에 애로를 호소하면서 해수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선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이슈를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역시도 계약 화주들의 자동차화물을 운송하기에 선복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대관담당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정부에 이해시키고, 더 나아가 공공선주사업을 통한 자동차선 선복지원을 건의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업이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글로비스가 자금력이 충분한 대기업인데다 국내가 아닌 중국조선소에서 선박을 발주하는 것에 대한 외부의 우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저는 해진공, 해수부, 산업부는 물론이고 부처 합동 수출수주지원단까지 만나면서 설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공공선주사업에 선정을 위한 정책지원업무를 담당한 정책지원/ESG팀
김현수 책임매니저, 강석진 팀장(왼쪽부터)

행사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인상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이번 행사는 해수부, 해진공이 같이 참여하게 되면서 여러 외부 이해관계자와 참석인원, 시간 등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더욱이 행사 2주전에 최종 컨셉이 결정되어 준비시간이 매우 촉박했습니다. 그 와중에 외부 요청으로 변경된 부분도 많아서 유주현 매니저가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업무협약식을 프로페셔널하게 진행한 자동차선미주운항팀 서영아 매니저

그리고 또 한 분이 인상깊었는데요. 행사 당일이 정말 추웠거든요, 우리 모두 외투를 입고 평택항에서 행사에 참석했지만, 단 한 분 자동차선미주운항팀 서영아 매니저님은 사회자로서 외투를 입지 못해 정말 고생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전문 아나운서 못지않게 사회를 너무 잘 보셔서 감탄했습니다.

본 행사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업무협약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는 해수부, 해진공측과 희망하는 행사의 콘셉트 등을 소통했고, 해운사업전략팀은 실제 행사 준비를 담당했으며, 커뮤니케이션팀은 언론홍보를 담당하였습니다. 행사 후에 해수부 담당자로부터 행사에 참석하신 장관님이 행사와 언론보도에 실린 사진에 크게 만족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행사 내용이 전 매체에 실리면서 해진공에는 타 해운선사로부터 향후 선주사업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는 후문입니다. 과거 수차례 진행한 공사의 자체 홍보보다 더욱 효과가 좋았다며 따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현수 책임매니저는 이처럼 성공적인 결과는 담당팀들의 ‘환상적인 하모니’ 덕분이라며 그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용선주 측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와 선주 측 해진공 김양수 사장

업무협약서를 들고 있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왼쪽부터)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함께 업무협약 이행을 다짐하고 있다.

안전모 및 조끼 착용 후 방선하고 있다.

선미에서 선박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GLOVIS SYMPHONY호 방선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편집실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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